약사회 "카운터 추방" 강력한 자정운동
약국 전문카운터를 추방하기 위해 약사회 차원의 강도 높은 자율정화 운동이 추진된다.
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지난 19일 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몰래카메라 사건으로
논란이 된 약국 카운터를 근절하기 위해 자율정화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약사회는 3월초까지 약국 업무 종료 후 전국 반회를 개최해 약국자율점검표 확인을
정례화할 것을 당부하고 약사 관련 법령과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행위 단속에 대한
특별 교육을 실시한다.
상반기중 대한약사회에 '약사지도위원회'를 신설하고 카운터 신고·처리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며 전문 카운터 약국으로 확인된 약국이 시정요구에 불응하는 경우
관련 기관에 특별 약사감시 및 처벌을 의뢰하게 된다.
또한 오는 26일 개최되는 대한약사회 정기 대의원총회와 시도지부 행사시 '전문카운터
추방 및 약사 법령 준수를 위한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기관지인 약사공론에
약국관리에 관한 특별기획시리즈를 연재하기로 했다.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특별 약사감시와 약사회 차원의 자율정화
계획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그동안 약국의 신뢰를 실추시켰던 전문카운터들의 입지가
대폭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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