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인기 종합병원 제쳤다

성병검사나 예방접종 하는 곳으로 인식되던 보건소가 최근 화려한 탈바꿈 끝에

종합병원 이상의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중구는 지난해 10월 관내 2000 가구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의료.보건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순위에서 보건소가 1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응답자의 36.7%가 보건소 이용에 만족감을 보여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약국(36.6%), 병의원(33.4%), 종합병원(31.2%) 순이었다.

또 46.6%는 최근 1년간 보건소를 한 차례 이상 이용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보건소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으로 '예방접종'(89.7%)을

꼽았고, 이어 '건강검진(47.7%)'과 '진료(35.5%)' 순으로 많은 답변이 나왔다.

구 관계자는 "보건소도 일반 병의원에 못지않은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경제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이용객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출처 데일리메디(ww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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