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구강·후두·식도암 위험 낮춘다
커피를 마시면 구강, 후두, 식도암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역학 데이터가 일본 토호쿠대학
연구팀에 의해 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됐다.
증례 대조 방식인 이번 연구에서는 커피와 구강, 후두, 식도암의 위험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향적으로 검토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커피와 이러한 암 위험의 관련성을 밝혀내기 위해 미야기현의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했다.
대상은 암 병력이 없는 3만 8,679례(40∼64세). 커피 음용과 관련한 정보는 1990년에
실시한 자가 음식섭취 빈도조사표에서 얻었다.
13.6년간 추적에서 157례에 구강, 후두 또는 식도암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구강, 후두, 식도암의 위험과 커피 섭취량은 반비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 군에 비해 하루 1잔 이상 마시는 군의 이들 암의 다변량
보정 위험비는 0.51(95% 신뢰구간 0.33∼0.77)이었다.
또한 이러한 반비례 관계는 성별 및 암 발생한 부위에 관계없이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러한 관계는 등록 당시 음주나 흡연습관이 없었던 군 뿐만 아니라 이러한 암 위험이
높다고 알려진 음주 및 흡연하는 군에서도 나타났다.
박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