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음악, 운동 때 지구력 높인다”
강도 높여도 덜 힘들게 느껴
운동 때 경쾌한 음악을 틀어놓으면 지구력이 향상되고 심장혈관
건강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브루넬대 체육대 코스타스 카라게오르기 박사는 실험
참가자 30명에게 퀸, 아바,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마돈나 등의 노래 중 일정한 공식에
따라 선곡된 곡들을 들으면서 트레드밀(러닝머신)을 뛰게 했더니 참가자들의 지구력이
평균 15% 증가했고,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감정도 좋아졌다는 결과를 얻었다.
운동과 음악과의 관계만 20년 이상 연구한 카라게오르기 박사는
“운동에 도움이 되는 음악은 따로 있다”고 말했다. 음악의 리듬, 빠르기, 대중성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중간 강도 이상의 운동에 가장 적합한 음악은 분당
120~140 비트의 박자를 갖는 음악이었다.
참가자들은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하면 강도를 높여도
별로 힘들지 않았다”고 답했다.
카라게오르기 박사는 “비만이나 심장병 때문에 운동처방을
받은 사람들에게 운동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끄럽거나 느린
음악은 운동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라디오의 효과에 대해서도 음악을 다양하게 들려주기
때문에 운동에는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카라게오르기 박사는 5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운동과 음악에 대한 그의 이론을 대규모로 실험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마라토너 1만 2500명이 참가할 예정이고 카라게오르기 박사는 이 대회에서 라이브로
연주될 17곡을 선곡했다.
이 연구 결과는 ‘스포츠 운동 심리학지(Journal of Sports
& Exercise Psychology)’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며 미국의 온라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 등이 2일 보도했다.
감사합네다 당신들 덕분에나 조은 지식을 얻었습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