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옥상정원에서 음악체험극 개최
“쿵따라 짝짝! 쿵짝짝!
평소 조용한 병원에서 듣기 어려운 큰 음악 소리가 이대목동병원 하늘 위로 울려 퍼졌다.
“정말 멋진 공연인데요. 너무 재밌어요.”
“대단하네요. 병원에서 예상치 못했던 이런 멋진 공연, 정말 놀랍습니다.”
지난 7월 17일 이대목동병원(원장: 김양우)에서는 특별한 문화 공연이 펼쳐져 환자 및 보호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3층 옥상정원 ‘이화쉼터’에서 펼쳐진 이날 공연은 ‘노리단과 함께하는 음악 체험극’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이 단순히 보고 듣는 수준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체험극 형태로 꾸며져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환자 및 보호자, 교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공연에서는 ‘노리단’의 마임이스트, 퍼커셔니스트, 연극배우들이 직접 제작한 악기로
연주하는 독특한 음악과 코믹연기 등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공연을 통해 환자들은 ‘노리단'의 재활용 소재 타악기를 직접 두드리며 그동안 병마와 싸우면서 생긴 스트레스를 말끔히 해소했고,
보호자들은 환자를 돌보느라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는 시간이 되었다.
지난 2005년에 창단한 ‘노리단’은 재활용 악기를 연주하며 춤추는 생태주의 퍼포먼스 그룹으로 일상 용품과 병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으로 만든 독창적인 악기로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며 감동적인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