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간호사 해외 취업 확대

보나케어코리아 "해외취업 국가 넓혀나갈 예정"

미국에 국한돼 있던 국내 간호사 취업이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두바이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7일 헬스케어 컨설팅 기업 보나케어코리아는 “미국에 국한돼 있던 간호사 정규

취업을 두바이를 비롯한 영국, 호주로 확대하게 됐다”면서 “국내 간호사의 해외

취업을 미국 외 지역으로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나케어코리아는 헬스케어로컴스(HCL)와 업무 협약을 맺고 취업된 간호사들이

근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로드맵이다.

HCL은 영국 내 본사를 둔 기업으로 유럽, 호주, 뉴질랜드, 아랍에미리트(두바이)

소재의 주요 병원과 직접 계약을 통해 정규직 간호사 채용을 돕고 있다.

보나케어코리아 관계자는 “상당수 간호사들이 아직도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원하고

있는 등 열기는 식지 않았다”며 “새로운 기회와 경험을 쌓고자 하는 간호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어권 국가로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들은 자녀들의 교육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고 현 주소를 설명했다.

두바이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이 관계자는 “어학이나 경력

등으로 미국 진출에 다소 난관을 겪고 있는 간호사들이 토플이나 토익 등 어학시험을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문을 두드려봄직도 하다”고 언급했다.

두바이 간호사 취업의 경우 정규 간호대학 졸업장, 간호사 면허증, 병원 근무

경력 2년 이상만을 요구해 까다로운 공인된 영어 성적 제출 조건없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

이들은 두바이 American Hospital의 취업을 목표로 하는데 이 병원은 세계최고의

의료진과 시설을 제공하는 병원을 목표로 설립, 진료시설과 의료진의 질 높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두바이의 유명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취업 허가가 나면 항공료 및 비자대금, 면허료, 수수료 등이 무료이며 고용

병원에서 숙식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연봉은 초임 월 2000~2500달러 수준이다.

보나케어코리아는 이번 HCL과의 제휴 협정을 통해 향후 3~4년간 두바이 내 종합병원에

한국 간호사 인력 1000여명의 취업을 도울 계획이다.

보나케어 고길주 대표는 “두바이 등 신흥국가의 경우 미국식 모델을 따라가면서도

뛰어난 능력을 갖춘 국내 간호사들에 대한 수요가 높다”며 “결혼, 출산 등의 이유로

재취업이 어려웠던 유휴 인력들이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대한간호협회측에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점쳤다.

간호협회 국제팀 관계자는 “국내 간호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했던 것과

비슷한 케이스”라면서 “어학이나 경력에서 다소 핸디캡이 있었던 간호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국이나 호주의 경우, 미국에 비해서는 급여가 상대적으로 차이가 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간호사들이 적지 않아 앞으로 해외 진출에

눈을 돌리는 간호사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1-28 07:01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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