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복지 향상에 총력

병상확충?진료범위 확대?재활센터 개설 등 개편

그 동안 치료 공간 협소와 인력부족 등의 이유로 189병상만을 가동해 온 국립재활원(원장

박병하)이 200병상으로 병상을 확충하고 진료범위를 확대해 장애인들의 복지를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립재활원은 치료공간을 넓히고 인력을 증원(31명)해 오늘(5일)부터 200병상으로

운영된다. 특히 이 중 12병상을 소아병상으로 운영하게 돼 소아장애인의 입원 재활치료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또 국립재활원은 여성, 시각 및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각 재활센터도

금년 말 개설된다.

복지부 담당 관계자는 “그간 서비스대상자가 제한됐으나 여성, 시각 등 다양한

의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각 재활센터를 금년 말 오픈할 예정”이라며 “현재

산부인과 전문의 등 전문인력과 진료실 및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개설될 센터는 여성, 시각, 청각 및 언어 장애인재활센터다.

여성장애인재활센터는 임신,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욕구가 매우 높지만 정보가

부족해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많은 장애여성들에게 산전 진찰과 관리, 산후조리 및

회복운동과 재활을 위한 상담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재활센터는 제대로 재활치료를 받지 못하는 장애인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저시력자에 대한 진료 및 재활훈련과 보조장비 장착, 자립생활훈련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청각·언어장애인재활센터에서는 인공와우수술 등의 진료와 사회적응을

위한 언어 및 청능훈련을 실시한다.

더불어 복지부 담당 관계자는 “현재 재활환자의 조속한 재활을 위해 휴무일인

토요일에도 진료와 물리치료를 실시하고 있다”며 “오늘(5일)부터는 발병한지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아 재활치료의 효과가 크게 예상되는 환자들에게 물리·작업치료를

1일 2회로 늘여 재활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향후 복지부는 장애인에게 한 차원 높은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재활연구소도

출범할 계획이다.

재활연구소는 이달 완공되며 내년 상반기에 5팀 25명의 정원으로 운동인지기능재활,

재활보조기, 장애인 운전, 한방재활에 관한 임상연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재활병상의 절대부족으로 재활환자의 적체해소를 위해 100병상 증설을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2008년부터 증축 공사를 시작으로 2010년에 완공 운영할 예정이다.

복지부 담당 관계자는 “재활의료의 공공성 확보와 각 장애영역에 적합한 의료재활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의 권역별 재활병원 및 민간 의료기관에 보급하는 등 국가중앙재활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1-05 12:00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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