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비만약 부작용도 증가, 주의 필요"
식약청, 일반인용과 전문가용 홍보책자 배포
최근 살 빼기 열풍에 따른 비만약 복용이 늘어나며 부작용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정확한 정보제공을 통해 부작용 줄이기에 나섰다.
11일 식약청은 비만 및 살 빼는 약에 대한 알기 쉬운정보를 제공하고자 '살 빼는
약'에 대한 일반소비자용 및 의약전문가용 홍보책자를 각각 마련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몸짱 신드롬'으로 인한 살빼기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정상체중을
가진 사람들도 본인이 비만이라고 생각하게 되며 살 빼는 약, 특히 향정신성 식욕억제제의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이로 인해 살 빼는 약 오남용에 따른 우울증, 자살 등 부작용도 증가하고 있어
'비만치료제'의 올바른 사용 및 부작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점점 중요해 지고
있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에서는 소비자용인 '살 빼는 약, 바로알고 복용하세요!'와 의약인을
위한 '살 빼는 약, 올바른 사용법과 복용지도!'를 배포한다.
식약청은 이 홍보책자를 통해 '살 빼는 약'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 및 무분별한
사용과 처방관행을 억제하고 안전한 의약품의 사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홍보책자에는 Q&A 살빼는 약에 대한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향정신성약이 갖고 있는 부작용과 복용지도 주의사항을 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무조건적인 호기심을 불식시키고 안전하면서도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와 함께 의약전문인의 올바른 처방 및 복용지도에도
충분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 홍보책자를 일선 병의원, 약국 및 각 지역보건소 및 젊은 여성들의
출입이 잦은 미용실, 지하철역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며,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도
원문을 볼 수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10-1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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