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심장병 위험 높여"

美듀크대 연구팀 "심혈관에 염증을 일으킨다"

분노와 심한 적대감이 심혈관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심장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최근 연구논문에서 고엽제 '에이전트 오렌지'의

영향에 관한 장기적인 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남성 313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지난 1985년 조사 대상자들의 분노와 적대감, 우울증 등의 부정적

감정이 어느 정도인지를 평가했다.

그리고 1992년, 1997, 2002년 3차례에 걸쳐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단백질의 혈중

수치를 검사한 결과 부정적 감정의 정도가 가장 높은 그룹이 수치가 가장 높았고

이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 부정맥,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노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 심장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지만 이런 감정이 심장과 혈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선 확실히 밝혀진

게 없었다.  

노은지기자 (nej3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7-08-06 10:48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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