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적 알코올 섭취,류머티즘관절염 억제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
정기적인 알코올 섭취가 류머티즘성 관절염 억제와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European Congress of Rheumatology을 통해 발표됐다.
스톡홀름 카롤린스카 인스티튜트의 헨릭 칼버그 박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와인이나
맥주 한잔 정도로 정의되는 단위량을 3회 정도 섭취하는 것은 류머티즘성 관절렴
억제에 확실한 효능을 보였으며 10회 섭취한 경우 이보다 높은 효능을 보였다.
칼버그 박사는 "이전 연구는 알코올 섭취가 심질환 억제에 도움을 주며 알츠하이머와
일부 암 억제에도 효능을 지녔다"고 언급했다.
칼버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3회 이상의 알코올 섭취는 류머티즘성
관절염 위험성을 50%정도 억제하는 것과 상관 관계가 있다고 발표돼 알코올의 질병
억제 효능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를 위해 박사는 관절염 장애가 있거나 없는 스웨덴인 2075명을 분석했으며
그 결과 흡연이나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류머티즘성 관절염 발병 위험성을
억제하는데 알코올 섭취의 상쇄효과는 충분하다는 것이 칼버그 박사의 주장.
박사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나 알코올이
면역 체계를 상쇄시켜 감염 증상을 억제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번
연구가 알코올이 류머티즘성 관절염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관련 치료제 개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 제공에도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머티즘학회의 톨 크비엔 박사는 "대규모 다른 연구를 통한 규명
과정의 필요성과 더불어 지나친 알코올 섭취는 또 다른 의학적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