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가 신경계 손상 야기"
알칸사스 메디컬 사이언드大
병리학적인 비만으로 인해 위측관형성 수술 또는 위장 우회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특정 영양소의 결핍으로 인해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Neurology 誌 통해 발표됐다.
알칸사스 메디컬 사이언드 대학 카탈린 유아즈 포신 박사는 "병리학적 비만은
수술을 통해 바로 잡을 수 있으나 일부 해당 환자들은 영구적 신경계 손상을 입기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카탈린 박사는 "관련 증상은 수술 후 수년이 지나 발생할 수도 있다"며
"이는 축적된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는데 일정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탈린 박사에 따르면 일부 환자들의 경우 환각 증세가 나타나고 수술 몇 달 후
걷기 능력이 상실될 수 있으며 이와 같은 만성적인 증상이 치료된 후에도 면역력이
떨어지는 등 인체가 쇠약해지거나 치료되는데 일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아울러 영구적 장애는 대부분 척추 손상에 기인하며 휠체어 등 보조수단에 의존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카탈린 박사의 설명.
카탈린 박사는 또한 위장 우회술과 관련된 26건의 신경계 장애 사례를 조사 한
결과 "비타민 B12, 구리 등 영양소 소실의 회복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나
많은 환자들의 증상은 수개월 동안 지속적이었으며 일부 환자들의 증상은 거의 영구적이었다"고
보고했다.
박사는 "위장 우회술을 받은 환자들이나 의사들은 신경계 질환에 대한 초기
증후에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며 "이 같은 증상이 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 발생 할 수도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임신이나 모유 수유, 암 치료가 진행인 사람들 중 위장 우회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결정적으로 필요한 영양소에 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카탈린 박사는 "비타민이나 철분 보충제 복용을 통해 위장 우회술을 받은
사람들에게 발생 할 수 있는 신경계 장애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다"며
"급격한 체중 감량 또한 위험하다"고 조언했다.
안다현기자 (dh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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