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제 판매 제약사 리베이트 등 고강도 수사

서울경찰청, G사 임직원 소환·압수수색 실시…방사선과 겨냥할듯

병·의원에 조영제(CT·MRI 촬영시 사용)를 판매하는 프랑스 국적의

G제약사가 최근 리베이트 혐의로 고강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슷한 시기 조영제를 판매하는 다른 제약사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 조사가 G제약사에 국한되지 않고 조영제 전체 제약사 및 의료기관과

의사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그 추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직접적

연관이 있는 방사선과 분야는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데일리메디 취재결과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초 조영제 판매 전문 제약사인

프랑스 국적의 G사의 리베이트 등 혐의를 포착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은 G사가 병원에 조영제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의사를 포함 병원 관계자들에게

금품 및 향응을 대접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G사 임직원을 소환 조사한 상태이며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까지 벌였다.

조사에서는 리베이트 제공은 물론 향응, 접대, 학회 지원 등 전방위 수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경찰의 리베이트 수사는 서울 모 병원 방사선사의 내부 고발이 단초가

된 것으로 알려져 후속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경찰은 수사 사실을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7일 데일리메디와의 전화통화에서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할 수 없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진행과정 등에 대해 비공개 방침을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당 제약사인 G사의 대표 등 관계자들이 잇따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고 회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지는 등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G제약사 고위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받았고 현재 경찰이 리베이트

관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며 "사실 여부는 조사가 끝나봐야 알 것"이라고

말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출처: 데일리메디( www.dailymed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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