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지수 높은 직원, 회사 일에 더 헌신한다
일에 만족하고 업무태도도 자연히 합격점
감성지수(EQ)가 높은 직원이 회사생활에 더 만족하고 헌신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감성지수는 지능지수(IQ)와 달리 자기 감정을 적절히 잘 조절하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마음의 지능지수를 말한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에란 비고다-가도트 교수팀은 2개의 공기업, 2개의 사기업
일반 직원들과 관리직 809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화합과 감성지수, 직원의 업무태도
등에 대해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감성지수가 높은 직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더 높았고 자기 조직에 더 헌신적이었다. 반면 감성지수가 높으면 업무 스트레스,
퇴사생각, 게으른 태도 같은 바람직하지 않은 업무태도는 훨씬 나타나지 않았다.
비고다-가도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로 미루어 감성지수의 높낮이는 직원의
업무태도 뿐 아니라 조직 화합 등 다양하게 영향을 미친다”며 “감성지수가 높은
직원은 조직의 훌륭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인의 감성지수를 알아보는
검사는 직원의 자질 검사와 교육, 직원평가, 승진시험 과정에 머지않아 포함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이스라엘 정치학회(Israeli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15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