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성관계 하는 시간 다 합치면 ‘117일’

인간들의 성관계와 관련 있는 수치를 들여다보면 여러 생각이 들게 마련이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성관계 통계’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이 설문한 결과 사람들은 일생 동안 평균 117일을 성관계를 맺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일생의 0.45%에 해당한다. 다른 조사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적인 영국인의 경우 죽기 전에 총 5,778회의 성관계를 가질 것으로 추산됐다. 16~60세 때 성생활을 활발하게 하면 2.7일마다 한 번꼴로 성관계를 맺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캐나다·미국 성치료사들의 2008년 연구에 의하면 남성들이 성행위를 위해 침대에서 보내는 평균 시간은 7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복의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사람들은 평생 지구 둘레를 1.9회 달린다. 친구·가족과 함께 보내는 횟수는 1,765회인 반면, 기술적인 조언을 검토하는 횟수는 무려 10,625회에 달한다.

평균적인 정력은 침대에서 충분히 버티지 못해 걱정하는 남성들에게는 고민거리가 될 수 있다. 킨제이연구소의 1991년 조사 결과에 의하면 75%의 남성들이 성관계의 최소 50%에서 삽입 후 2분 내에 사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5년의 한 연구에 의하면 남성 성관계 시간의 중앙값은 5.4분이었다. 삽입 후 사정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가장 짧은 남성부터 가장 긴 남성까지 100명을 줄 세우면 중간에 있는 사람의 경우 5.4분 만에 사정한다는 뜻이다.

호주 시드니 성건강 전문의 크리스 맥마흔은 성의학 저널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사정을 너무 빨리하거나, 사정을 통제할 수 없거나, 사정을 지연시킬 수 없다면 이는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미국립보건원(NHS)은 “조루 증상을 간혹 보이는 것은 흔한 일이어서 썩 우려할 필요가 없으나, 성관계의 약 50%에서 조루가 나타난다면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영국인들이 성관계를 가장 맺고 싶은 시간대는 일요일 오전 9시다. 토요일의 경우 오전 11시 30분, 오후 10시 30분, 오후 11시 30분 등이 인기순위 5위에 포함될 정도로 남녀 모두가 선호하는 날이다. 가장 싫어하는 시간대는 화요일 오후 9시였다.

[이미지출처:Amazingmikael/shutterstock]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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