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여군, 저체중아 출산 위험 높다”

사산이나 조산 위험은 발견되지 않아

현역 군복무 중인 여성의 신생아가 저체중아가 될 위험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연구가 거의 3분의 2(63%)에 육박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여군으로 현역 복무 중이면 저체중 아기를 출산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학저널 군사 건강(BMJ Military Health)》에 발표된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 LSHTM) 연구진의 리뷰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배경 노트에서 점점 더 많은 여성이 군에 입대하고 전투부대에 배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임신 중 스트레스가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등 출산 합병증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음을 환기시켰다.

연구진은 이를 평가하기 위해 미군에 있는 65만 명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21개 연구의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했다. 1979년~2023년 발표된 데이터였다.

분석 결과 현역 군복무 중인 여성의 신생아가 저체중아가 될 위험이 높다는 결론을 내린 연구가 거의 3분의 2(63%)에 육박했다. 또 현역 군인을 대조군과 비교한 연구 5건 중 4건은 여군 산모의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높아짐을 보여줬다. 그러나 여군 엄마의 사산이나 조산 위험이 증가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 리뷰는 미군의 환경을 넘어 군에서 산모와 아기를 보호하는 방식으로 군 출산 경로와 정책을 알리기 위해 여성에 특화된 연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militaryhealth.bmj.com/content/early/2024/03/20/military-2023-002634)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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