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똥 성공?” 아침 쾌변하려면?…전날 밤 ‘이것’ 한줌 먹어라!

변비로 고생이라면 전날 밤 병아리콩 섭취 도움...아침에 대변 수월히 볼 수 있어

아침에 시원하게 대변을 보려면 전날 밤 ‘이것’으로 야식을 먹는게 좋겠다. 바로 병아리콩 한 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시원하게 대변을 보려면 전날 밤 ‘이것’으로 야식을 먹는게 좋겠다. 바로 병아리콩 한 줌.

최근 미국 뉴욕일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영양 전문 이사벨 바스케즈 박사는 매일 아침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먹어야 하는 간단한 야식으로 는 병아리콩을 꼽았다. 변비약을 먹거나 최신 유행하는 독소나 장 클렌징을 할 필요 없이 병아리콩 한 줌만 먹으면 된다는 것.

이사벨 바스케즈 박사는 “변비의 가장 큰 적은 섬유질이며, 병아리콩을 으깨 발라 먹는 훔무스(hummus)에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대변에 부피와 수분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되며, 이는 음식물이 체내를 더 빨리 통과하도록 돕는다. 그는 미국인의 95%가 매일 식단에서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섬유질이 풍부한 간식 외에도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바삭바삭한 병아리콩은 팝콘처럼 재미있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영양소와 장에 좋은 프리바이오틱스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면서 물도 많이 마시는 것도 필수적이다. 섬유질은 대변에 수분을 끌어당겨 더 쉽게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수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대변이 더 역류할 수 있다.

병아리콩, 섬유질 얼마나 풍부하길래? 

병아리콩은 기원전 7500년부터 재배된 것으로 알려져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재배된 콩류 중 하나다. 이집트콩이라고도 하는 이 콩은 전체적인 외관이 병아리의 머리 모양과 비슷해 병아리콩이라고 더 많이 불린다. 100g당 360kcal이며, 단백질 19g, 식이섬유 17g 정도 함유돼 있다.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만큼 변비에 좋은 식품이 될 수 있다. 타임지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이름 올리기도 했다.

병아리콩의 주요 재배지는 인도, 파키스탄, 호주, 중동지역, 서부아시아, 아프리카 북부 등이며 특히 인도는 최대 생산 소비국이다. 주로 중동 지역,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이에 따라 레바논이나 이집트 등 중동의 향토음식인 훔무스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훔무스는 병아리콩, 타히니, 올리브기름, 레몬주스, 소금, 마늘 등을 섞어 으깬 소스다. 고소한 맛을 내며 보통 빵에 발라먹는다.

바스케즈 박스는 “아침에 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식사법에 따른 증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전날 식이섬유가 풍부한 병아리콩을 한줌 먹는다면 아침에 쾌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보통 병아리콩을 삶아 먹되 하루 권장섭취량은 300g으로 제한두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먹으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탓에 오히려 복부팽만과 복통,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밥에 넣어 콩밥처럼 먹을수도 있고, 충분히 익혀 샐러드에 얹어 먹기도 한다.

한편, 변비는 배변의 빈도가 감소하는 것이고 효과적으로 직장을 비우는 것이 어려워지는 상태다. 대부분 배설물이 딱딱하며, 배변이 고통스럽고 힘껏 힘을 주어야만 겨우 배변을 할 수 있고, 흔히 복부 포만이 느껴지고 복부의 통증도 있을 수 있다.

생리학적으로 배변횟수가 주 2회이하이거나 35g미만의 적은 대변양, 4번의 배변 중 1번 이상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등으로 정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변비를 정확히 정의하기 어렵다. 특정 증상이 지난 12개월 간 연속적일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12주 동안에 아래 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을 때 통상 변비라 할 수 있다. △배변할 때 과도한 힘주기가 4회 중 최소한 1회 △딱딱한 변이 4회중 최소한 1회 △잔변감이 4회중 최소한 1회 △항문 폐쇄감이 4회중 최소한 1회 △4회중 최소한 1회이상 원할한 배변을 위해 부가적인 처치가 필요 △일주일에 3회 미만의 배변 △묽은 변이 없음 △과민성 장 증후군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음 등이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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