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도 ‘뇌 건강’ 문제? 안정 효과 주는 음식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운동부터 식이요법까지 불안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되는 방법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들보다 걱정이 많고 초조해지는 ‘불안감’으로 일상이 힘든 사람들이 있다. 타고난 성격이라고 생각해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는데, 이런 불안감이 때로는 뇌 건강과 연관성이 있다고 한다. 이런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운동부터 식이요법까지 불안 증상을 줄이는데 도움되는 방법들이 있다. 특히 뇌 건강에 도움 주면서 불안감을 낮춰주고 ‘안정 효과’를 주는 음식 8가지를 알아본다.

 

◆ 연어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D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연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EPA와 DHA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편안하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이 두 가지 성분은 불안과 같은 정신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체내 염증을 감소시키고, 뇌세포 기능장애를 방지한다. 비타민D 역시 진정 작용을 하는 신경전달물질 수치를 향상시킨다.

 

◆ 캐모마일

캐모마일은 각종 항산화물질을 듬뿍 품고 있는 허브다. 이런 항산화물질들은 염증을 감소시켜 불안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캐모마일 추출물을 먹은 사람들은 먹지 않은 사람에 비해 불안 증상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요구르트

요구르트에는 건강한 박테리아로 불리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데. 이 유익균은 정신건강을 비롯해 건강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요구르트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식품은 뇌의 신경조직에 손상을 줘 불안증을 유발할 수 있는 프리라디칼(체내 생성의 산화력이 강한 산소)이나 신경독소를 억제함으로써 정신건강과 뇌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강황

향신료의 하나인 강황에는 뇌 건강을 증진시켜 불안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화합물인 커큐민이 많이 들어있다. 커큐민은 신체가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를 더 효과적으로 합성하는데 도움을 줘 두뇌에서 DHA를 증강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큐민은 강력한 항산화물질이자 항염증 성분으로 뇌세포의 손상을 방지한다. 커큐민은 불안증 발달과 관련이 있는 사이토카인과 같은 염증 표지자를 감소시켜 이런 효과를 낸다.

 

◆ 녹차

녹차에는 L-테아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있다. 이 성분은 뇌 건강과 불안증 감소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 L-테아닌을 섭취한 사람들은 심장박동 증가와 같은 불안증과 관련된 심리적 긴장 반응이 감소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효과는 신경이 과도하게 흥분하는 것을 막는 L-테아닌의 잠재력 때문이다. 여기에 L-테아닌은 가바와 도파민, 세로토닌을 증가시키는데 이런 신경전달물질은 항 불안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바나나, 귀리

바나나, 귀리에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신체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돼 불안증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 달걀, 고기

달걀, 고기는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한 고품질의 단백질을 제공한다. 필수아미노산은 정신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도파민과 세로토닌을 생산한다.

 

◆ 아몬드

아몬드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E는 불안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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