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도 오래 되면 위험···지나치기 쉬운 암의 징후들

암 발생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치료제나 치료방법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지만, 여전히 극복하기 힘든 질병으로 꼽힌다. 

암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어떤 징후들은 흔하게 발생하는 거라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들이 장기간 이어진다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는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지나치기 쉬운 암의 징후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피부 변화 

피부에 새로 점이 생기거나, 크기, 모양, 색깔을 바꾸는 반점은 피부암의 징후일 수 있다. 또는 몸의 다른 점들과는 다르게 생긴 점 역시 마찬가지다.  피부에 이상한 자국을 발견한다면 의사에게 피부 검사를 받도록 하자. 암세포인지 조사하기 위해 피부 조직의 일부를 떼어볼 수도 있다.

끊이지 않는 기침 

흡연자가 아니라면 계속되는 기침이 암의 징후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럴 때 기침은  보통 후비루(後鼻漏, 비공의 뒤쪽에서 인두(咽頭)로 떨어지는 점액의 방울)나 천식, 산성 역류,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하지만 기침이 멈추지 않거나 피를 토하게 된다면, 특히 흡연자일 경우에는 병원에 가 볼 필요가 있다. 폐에서 나오는 점액을 검사하거나 폐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를 찍을 수 있다.

유방의 변화 

대부분의 유방의 변화는 암이 아니지만, 그래도 의사에게 확인해보는 것은 중요하다. 혹이나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붉어지거나, 두꺼워질 경우, 또는 유방에 통증이 있는 지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유방조영술, MRI, 조직검사도 필요하다.

더부룩한 느낌 (Bloating) 

특정한 음식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배부르고 더부룩한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더부룩함이 사라지지 않거나 피로감, 체중감소, 요통 등이 있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지속적인 더부룩함은 난소암의 징후일 수 있다. 이럴 경우 골반 검사를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소변 문제 

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빈뇨, 실금 또는 약한 오줌 줄기 등 배뇨에 문제가 생긴다. 보통 이는 전립선이 커진 징조이지만 전립선암을 의미할 수도 있다. 검사 또는 특수 혈액 검사(PSA 검사)를 위해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부어오른 림프절 

, 겨드랑이, 그리고 다른 신체 부위에 콩 모양의 작은 분비선이 부을 경우, 이는 감기나 인후염 같은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뜻이다. 림프종이나 백혈병과 같은 몇몇 암 역시 이런 종류의 붓기를 일으킬 수 있다. 의사와 상의하여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혈변과 혈뇨 

만약 변기에 피가 있는 것을 본다면, 의사와 즉시 상담하는 것이 좋다. 혈변은 치질로 인한 부풀어오르고 염증이 있는 정맥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대장암일 가능성도 있다. 혈뇨는 요로감염과 같은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신장암이나 방광암일 수도 있다.

고환의 변화 

고환에 혹이 생기거나 붓는 것을 발견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없는 혹이 생기는 것은 고환암의 가장 흔한 징후이다. 때로는 아랫배나 음낭에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고환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의사는 그 부위를 검사하고 종양이나 다른 문제가 있는지 보기 위해 초음파 스캔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삼키기 어려움 

흔한 감기, 위산 역류 그리고 심지어 어떤 약물들은 가끔 삼키기는 걸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거나 제산제를 투여해도 소용이 없다면 병원을 방문해볼 필요가 있다. 삼키는 데 문제가 있다는 것은 또한 식도암의 징후일 수 있다. 의사가 진찰을 하고 바륨 엑스레이와 같은 몇몇 검사를 하게 되는데, 바륨 엑스레이는 목구멍을 좀 더 선명하게 보이도록 흰색 액체를 삼키고 촬영하는 것이다.

비정상적인 질 출혈 

생리 주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기는 출혈은 섬유종이나 피임약이나 기구 등 많은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생리 주기 사이나 성교 후에 출혈이 있거나 질 분비물에 피가 섞여 있을 경우는 병원에 가야 한다. 의사는 우선 자궁암, 자궁경부암, 질암의 가능성은 배제하고 싶어 할 것이다. 폐경기 이후에 출혈이 있다면,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므로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구강 문제 

구취에서부터 구내염에 이르기까지, 입안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변화는 심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흡연자의 경우, 몇 주가 지나도록 입안에 하얗거나 붉은 반점이 있거나, 상처가 치유되지 않는 경우,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구강암의 징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외 볼에 혹이 생기거나 턱을 움직이는 데 문제가 생기거나 구강 통증 등도 주의해야 할 증상 중 하나다. 

체중 감소 

먹거나 운동하는 방법을 바꿀 때 날씬해질 수 있다. 스트레스나 갑상선 문제와 같은 다른 문제가 있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살을 빼려는 노력 없이 단기간 내에 4.5kg 이상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췌장, 위, 식도, 폐, 또는 다른 종류의 암의 첫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

지속적인 열 

열은 보통 나쁜 것이 아니다. 때로는 열은 당신의 몸이 감염과 싸우고 있다는 신호일 뿐이며, 또한 일부 약의 부작용 때문일 수 있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고 뚜렷한 원인이 없는 열은 백혈병이나 림프종과 같은 혈액암의 징후일 수 다.

속쓰림 또는 소화불량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끔, 다이어트나 스트레스 때문에 이런 쓰린 느낌을 받는다. 만약 생활습관의 변화가 효과가 없고 소화불량이 멈추지 않는다면, 의사는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를 하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이는 위암의 징후일 수도 있다.

피로 

많은 것들이 피로를 유발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피로는 백혈병 같은 암의 초기 징후 중 하나이다. 일부 대장암과 위암은 보이지 않는 곳에 출혈을 일으켜 매우 피곤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만약 항상 지쳐있고 휴식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의사와 상의해볼 필요가 있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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