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경고, “구강성교, 두경부암 위험 높인다”

입으로 남녀의 생식기와 자주 접촉하면 머리와 목에 생기는 두경부암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경고가 또 나왔다.

미국 암협회(The American Cancer Society)는 최근 “지난 1980년대 이후 두경부암이 200% 이상 늘었다”면서 그 원인으로 음주, 흡연과 더불어 구강성교의 증가를 꼽았다. 이 내용은 성 전문 인터넷신문 속삭닷컴이 보도했다.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여자만 주의해야 할 바이러스가 아니다. 피부와 점막에 영향을 미치는 HPV에 남자도 감염되면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혀와 편도선에 생기는 암의 65% 이상은 HPV 때문이며 이 중 80%는 남자에게서 발생한다. 두경부암으로 이어지는 HPV는 접촉을 통해 감염되기 쉽다. 손가락이나 키스, 구강성교 등 성적 행위로 인해 발행할 수 있다.

미국 암협회의 이안 모르간 박사는 “구강성교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HPV 관련 두경부암 발병 증가의 한 원인이라는 증거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모르간 박사는 “성행위가 활발한 사람들 가운데 90%가량은 HPV에 노출돼 있을 것”이라면서 “다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구강성교가 두경부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는 그 동안 종종 발표돼 왔다.

이신우 기자 swlee@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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