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하루 4시간 이상 보면 운동해도 효과 ‘0’

 

심장병 걸릴 위험 2배 증가

하루에 4시간 이상 TV 앞에 앉아 있으면 운동효과를 전혀 볼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V 채널을 돌리고, 컴퓨터 게임이나 웹서핑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몇 시간씩 모니터 앞에 앉아 일하는 사람은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두 배로 높아지고, 이렇게 잃은 건강은 운동으로도 만회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은 성인 4500여명을 대상으로 매일 TV와 DVD 시청, 비디오 게임과 컴퓨터 사용에 보내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했다. 이중 약 4년 4개월 후 325명이 죽고 215명이 심장병에 걸렸다.

연구결과, 하루 4시간 이상씩 TV나 컴퓨터 앞에서 시간을 보낸 사람은 2시간 이하로 TV를 본 사람보다 사망 원인과 관계없이 사망 확률이 48% 높았고,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은 125%나 더 높았다.

연구팀의 엠마누엘 스타마타키스 박사는 “운동은 연구 결과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매일 2시간 이상씩 운동하는 사람과 하루 2시간도 운동하지 않는 사람의 심장질환 발생 확률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미국 과학 전문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 등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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