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좋지만 너무 힘들어? 이렇게 해보세요

 

운동 할 때의 감정은 미묘하다. 어떤 사람은 운동으로 인해 소진되는 체력이 고통스럽게 느껴지지만 그 자체를 즐거움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운동을 할 때마다 괴로운 타입이라면 어떻게 고통을 덜 수 있을까.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그 방법을 소개했다.

댄스음악 대신 발라드음악을 = 우울할 때 신나는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처럼 운동을 할 때도 음악을 들으면 힘이 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강렬한 저음이 많이 섞인 음악을 들으면 기운이 나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음악을 들으면 달리기나 수영 속도가 빨라지고 운동을 반복하는 횟수가 늘어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꼭 빠른 템포와 강렬한 비트를 가진 음악일 필요는 없다.

영국 브루넬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감성적인 발라드 역시 운동 지속시간을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음악을 듣고 고무 받는 것이 아니므로 스스로를 독려할 수 있는 장르의 음악을 들으면 된다. 운동 리듬과 음악 리듬이 일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혼자 하기 지루한 운동은 점수를 매긴다= 경쟁심이 강한 타입이라면 혼자 하는 운동보다 다른 사람과 경쟁하고 시합하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혼자 하는 운동이 지루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점수를 매기는 방법이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혼자 하는 운동에 점수를 매기면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

가령 오늘 하루 5000걸음을 걷는다는 목표를 세우거나 지난주보다 100m를 더 뛰겠다는 식으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를 세우고 점수를 매기라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 운동에 대한 집중력과 열의를 높인다.

여러 종류의 운동을 병행한다= 매일 동일한 샐러드를 먹으면 어느 순간 물리게 된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매일 똑같은 종류의 운동을 똑같은 강도로 하다보면 싫증이 나게 된다. 판에 박힌 운동 일정을 의무적으로 따르기보다 조금씩 운동 종류와 강도에 변화를 주며 하는 것이 좋다.

오르후스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이러한 운동은 기대감을 일으키고 계속해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자극이 된다. 오늘 요가를 했다면 내일은 수영을 하고 그 다음날은 근력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병행하면 된다.

반복적으로 실패한다면 걷기부터 =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여성의 5%만이 실질적으로 규칙적인 달리기 운동을 실천한다. 달리기가 건강에 유익하다는 점을 알면서도 지키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럴 때는 걷기 운동을 생활화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트는 것이 낫다. 기왕이면 걷기보다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어차피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운동을 안 하는 것보다는 걷기라도 꾸준히 하는 것이 건강에 훨씬 유익하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한다는 느낌으로 걷기운동을 시작하면 된다. 걷기 운동만으로도 혈압이 떨어지고 당뇨 위험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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