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외계인? 눈총받는 백색증의 정체

백색증으로 인해 온 몸의 털이 황금색인 남성이 TV에 나와 고민을 토로했다. 8일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금발 머리의 김재연씨가 출연해 일상생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날 게스트로 자리한 슈퍼주니어의 은혁과 려욱, EXO, 헨리가 부러운 눈길을 보내자 “어렸을 때부터 머리카락이 황금색이었다. 목욕탕에서도 사람들이 수근대는 것이 느껴졌다. 돌연변이냐, 외계인이냐는 독설도 들어 상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네 식구 중에 나만 이런 증상이 있다”면서 “거기도 염색했냐는 소리도 들었다”고 한숨을 쉬었다.

김씨가 앓고 있는 백색증은 멜라닌(피부와 눈 등에 있는 흑색이나 갈색 색소) 합성이 부족해 발생하는 선천성 유전질환으로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다. 피부, 털 그리고 눈에서 모두 증상이 나타나는 눈 피부 백색증과 눈에서만 증상이 나타나는 눈 백색증으로 구분한다. 피부는 하얗고 머리카락은 황금색이나 황백색 그리고 눈의 홍채가 투명하게 보이는 등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백색증 환자는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이 부족한 탓에 자외선에 의한 손상을 입기 쉽다. 따라서 햇볕에 몹시 약하고 붉은 반점이 자주 생겨 일광 화상이나 피부암에 취약하다. 정기적인 피부과, 안과 검진을 통해 다른 질환으로 발전하는 것을 차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외출할 때에는 선글라스와 긴소매 옷과 바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사진=KBS 캡처>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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