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독자가 ‘베짱이’보다 오래 산다

책임감 있으면 스트레스 상황도 사전 방지

열심히 일하는 ‘개미’ 타입의 일 중독자가 인생을 느긋하게 즐기는 ‘베짱이’

유형의 사람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학교 심리학자 하워드 프리드먼 박사는 1920년대에

태어난 1528명의 자료를 수집했다. 그리고 이들의 성격과 사회활동 경력이 사망률과

수명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일을 많이 하고 신중한 성격, 책임감 있는 사람들의 수명이 인생을 느긋하고

태평하게 사는 사람들보다 평균 2~3년 더 길었다. 사망률도 또한 낮았다.

이는 신중한 성격일수록 위험성 있는 일을 피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프리드먼 박사는 “보통 일 중독자들이 스트레스로 건강이 해로울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일에 책임감이 있는 사람들은 건강에 좋지 않은 스트레스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한 결혼생활이 수명에 끼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그 결과 남성의 경우

결혼한 남성이 평균 70세 이상 사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이혼을 했거나 혼자 사는

남성은 70세까지 사는 경우가 결혼한 남성의 3분의 1에 그쳤다. 한편 여성은 결혼이나

이혼이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연구진은 “인생을 너무 자유분방하고 낙천적으로 사는 것보다 어느 정도 긴장감

있게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사회생활에 열정적일수록 자신의 건강도 지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장수계획(The Longevity Project)’라는 책에 소개되었으며 라이브사이언스

등이 15일 보도했다.

손인규 기자 ikso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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