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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양

환자중심의료기술최적화사업단(PACEN) 허대석 단장 인터뷰

"지금 병원서 받는 치료, 그만한 가치가 있나요"

'기존 약보다 수십배 비싸다는 항암신약, 처방받는 게 좋을까?' '건강보험 급여 적용은 안돼도 눈엔 더 좋다던데 최신 다초점 인공수정체로 할까?' '1cm 갑상선암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수술 받지 않고 정기검진만 받아도 될까?'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연구사업단(이하 페이슨·PACEN). 무려 16자나 되는 긴 이름의 사업단은 이런 '질문'들을…

가슴통증 등 윗몸에 나타나는 각종 ‘이상 징후’에 관심 보여야

유방에 '보조개'가 생겼다면?...안보이던 증상들 이럴 때 위험!

건강을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도, 너무 무관심하게 지내는 것도 좋지 않다. 몸이 적신호를 보내면제때 반응을 보여야 한다. 가볍게 보이는 증상도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절대 무시해선 안 되는 상체 증상 12가지’를 짚었다. 팔 아래로 퍼지는 따끔거림 TV나 영화에서 심장마비를 일으킬 때 가슴을…

신약 '트로델비', 폐암 환자서 세포독성항암제와 효과 차이 없어

"항암사업 기대 컸는데"...길리어드 좌절시킨 폐암 임상 결과?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암제 사업이 초반부터 암초를 만났다. 길리어드는 B형과 C형 간염, 에이즈 치료제 매출을 기반으로 글로벌 빅파마 대열에 합류한 전통적인 항바이러스제 전문 개발사다. 최근 기업 로드맵 발표를 통해서는 오는 2030년까지 항암제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작이 순탄치가 않다. 지난해 말 야심차게 출시한 유방암…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팀 연구

난소암 재발률 90% 환자?...혈액 검사했더니 '이것' 발견

말기가 될수록 재발이 잦은 난소암을 간단히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국내 연구진은 혈액이나 체액 내 존재하는 암세포를 분석하는 액체 생검법을 이용해 재발 가능성을 가늠하는 법을 개발했다. 조직을 떼어내 검사하는 조직 생검법보다 훨씬 간단하고 검사 시간도 짧다. 연세대 의대 진단검사의학교실 이승태 교수, 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 교수 연구팀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7대 이창훈 의학원장 인터뷰

평생 암 고쳐온 칼잡이, 이젠 “부산을 방사선치료 메카로”

의사들에게 뇌종양 중에서 치료하기 가장 어려운 걸 고르라면 교모세포종(glioblastoma, 膠母細胞腫)을 첫손가락으로 꼽는다. 뇌신경 교(膠)세포에 생긴 종양 중 가장 악성(惡性)이어서다. 전체 뇌종양의 12~15%에 이를 만큼 많이 생기지만, 종양이 매우 빠르게 커지는 특징이 있어 치료가 어렵고, 그래서 사망률도 높다. 왜 생기는지는 아직…

브라카(BRCA) 유전인자 보유해도 재발 위험 증가 안 해

유방암 걸렸던 여성, 임신해도 괜찮을까?

유방암 위험 브라카(BRCA) 유전인자로 젊은 나이에 유방암에 걸렸던 여성이라도 자연스러운 임신이 가능하며 임신한다 해도 재발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발표된 국제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WebMD)가 19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BRCA 유전자 변이가 있을…

유전자 ‘BRCA2’ 돌연변이 갖고 있으면...대부분 유방암 걸려

"유방암 '기원세포' 찾았다"...특정 유전자로 70% 발병

결함이 있는 특정 유전자(BRCA2 유전자)를 갖고 있는 여성의 약 70%는 일생 중 유방암에 걸린다. 이 특정 유전자를 가진 여성에게서 유방암으로 자랄 수 있는 근원이 되는 ‘기원세포’를 찾아낸 뒤, 항암제로 종양의 성장을 늦출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월터 앤 엘리자홀 연구소(WEHI)는 특정 유전자(BRCA2)의…

강박장애 있으면 사망 위험 증가, 자살 위험 약 5배 높아

"자꾸 괴상한 생각이"...강박장애 있으면 사망 위험 높다

강박장애가 있는 사람은 자연적인 원인 및 그 외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박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으로 강박적 사고(obsession) 및 강박 행동(compulsion)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이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떤 특정한 생각이나 행동을 자꾸 반복하게 되는 상태다.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연구진은…

두통 현기증 눈 귀 등 적신호 나타나면…관심 진료 등 적절한 조치 바람직

갑자기 왜?...목 얼굴 머리쪽 '이런 증상' 절대 무시하면 안 돼

건강 염려증도, 건강 무관심도 바람직하지 않다. 몸이 보내는 적신호를 무심코 넘겨선 안 된다. 각종 증상은 일시적일 수도, 치명적일 수도 있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가 ‘절대 무시해선 안 되는 안면·두경부 증상 18가지’를 짚었다. 두경부는 머리 목 부위다. 끊임없는 두통 두통이 괴롭다고 해서 최악의 상황만 우려해선…

눈 지나치게 건조하거나 눈물길 막히면 발생할 수 있어

눈곱 자주 끼고 눈물이 왈칵... '이것' 때문?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는 눈이 건조하고 뻑뻑한 안구건조증을 걱정하기 쉽다. 하지만 눈물이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유루증(눈물흘림증) 역시 안구건조증만큼이나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질환이다. 유루증은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건조한 눈은 찬바람만으로도 자극을 받아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눈물을 과도하게 분비한다. 이때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치료가 먼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팀 연구

빨라야 살리는 패혈증 진단...정확도마저 99%로 올린 비결?

정확하고 빠르게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까지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개발됐다. 패혈증은 미생물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 인체 반응으로 주요 장기에 장애가 발생하는 병이다. 중증 패혈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35%, 패혈성 쇼크가 동반될 경우 최대 60%까지 높아진다. 연세대 의과대학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전문가 "5년 간격으로 검진 권장"

사망률 3위, 빠르게 느는 대장암...유일한 예방법은 '이것'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많은 암이다. 사망률도 높아 폐암, 간암에 이어 3위다. 초기 증상이 없어 최선의 예방법은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 검사다. 검사를 통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사전에 확인하고 치료까지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장에는 대장 점막 일부가 정상과는 다른 모양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주위보다 돌출돼 보이는 용종이 생길 수 있다.…

췌장암 세포의 비정상적 발현 과정 규명...새로운 치료 전략 기대

악성 췌장암, 내 잘못 아냐...암세포가 일으킨 '연쇄' 작용

현재 췌장암은 '기본형'(classical)과 '기저형'(basal-like) 등 두 가지 종류(아형)으로 분류된다. 기본형 췌장암도 치료율이 낮지만, 기저형은 특히 '악성'으로 통한다. 치료제에 대한 저항도가 높아 환자의 사망률도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최근 아주대 의대 연구팀은 기저형 췌장암이 발생하는 원리와 과정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에 따르면,…

콩이나 콩 식품 통해 이소플라빈 섭취하면 예방 효과

매일 '이것' 2컵 마시면...女 유방암 재발 막아준다

대두를 비롯한 콩류와 견과류 섭취를 늘리면 유방암 재발을 막는 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킴멜 암 센터 과학자들이 주축을 이룬 연구팀은 대두를 비롯해 리그난(씨앗, 견과류 등 다양한 식물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의 일종), 양배추, 브로콜리 같은 십자화과 채소, 녹차에 초점을 맞춘 22개의 주요 연구를 분석했다.…

희귀 신경계 질환으로 말할 수조차 없게 된 아이…병명도 알 수 없어

어느날 의식 잃었다 깨어난 소년...말 못하고 못 움직여, 무슨 사연?

희귀한 신경계 질환으로 일 년 가까이 병원 신세를 졌음에도 제대로 된 진단조차 받지 못한 아이의 사연이 소개됐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미국 워싱턴주 켄트에 사는 열 살 소년 주드(Jude Keil)의 사연을 보도했다. 주드는 심각한 신경계 질환 때문에 평생 휠체어 신세를 져야 할 지 모르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정확한 병명을 알지 못한다. 주드의…

기타리스트인 환자 연주 능력 손상가지 않게...뇌종양 최대한 제거하기 위한 방법

"기타 쳐보세요" 뇌종양 수술 중 연주한 환자…무슨 일?

뇌종양 수술을 받던 기타리스트가 수술도중 기타 연주를 펼쳤다. 의료진에게 멋진 연주를 선물하기 위해서? 수술 잘하라고 독려하기 위해서? 아니다. 기타리스트인 그의 연주 능력에 혹시라도 영향을 미칠까 뇌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연주 중 활성화 되는 뇌 부위를 제외하고 뇌에 있는 종양을 최대한 잘라내려 한 것이다. 건강의학 웹진 헬스데이가 최근…

엘리시오 테라퓨틱스의 ELI-002, 재발위험 86% 줄여줘

췌장암 재발 막는 백신 나올까?

췌장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개발 중인 백신이 가장 흔한 형태의 췌장암 환자들에게서 효과를 보였다는 초기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보도한 내용이다. 미국 제약사 엘리시오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ELI-002 백신은 KRAS…

혈액 이용해 초기 암 남성 93%, 여성 84% 정확도로 진단 가능

암 진단 '게임체인저' 등장? "90% 정확도에 가격은 10분의 1"

앞으로는 혈액으로도 암 진단이 가능한 세상이 올 수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혈액을 통해 암 18종을 조기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방식은 기존보다 훨씬 더 저렴한 방식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방식마저 간단해 초기 암을 진단할 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종양학≫에 최근…

[Voice of Academy 9- 학회열전] 대한수부외과학회

노동자들 '잘린 손' 이어주며 세계적 '손 외과의사' 배출

"1983년 고려대구로병원 개원 후 구로공단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손가락이나 손목이 잘린 환자들이 밤낮없이 밀려와 거의 매일 수술실이 24시간 가동됐다."- 대한수부외과학회 30년사- 대한수부외과의 역사는 1970~1980년대 한국 경제의 가파른 성장의 어두운 뒷면과 궤를 같이한다. 김우경 전 수부외과학회 이사장(고려대)의 회고록에서도 언급됐듯이, 당시…

[Voice of Academy 9-인터뷰] 대한수부외과 한수홍 이사장, 노시영 홍보이사

손끝 아픈데 원인 몰라 정신병까지...손 통증 무시하다간

“제가 혹시 미친 게 아닐까요? 손끝이란 끝은 다 아픈데, 어느 병원을 찾아가도 원인도 못 찾아요. 이젠 제가 진짜 아픈 건지 의심이 돼요. 정신과까지 가봤고, 원형 탈모까지 왔어요.” 대한수부외과 한수홍 이사장(분당차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수년 전 찾아온 한 환자를 아직도 잊지 못한다. 한 교수 앞에 놓인 환자의 두 손은 이미 여러 병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