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임플란트를 할 때 인체가 임플란트를 이물질로 받아들여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통은 페니실린 항생제를 투여한다.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겐 대체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이 경우 임플란트 실패의 위험이 2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문제는 페니실린 알레르기가 없음에도 그렇게 믿는 환자가 많다는 데 있다. 최근《임상 임플란트 치과 및 관련…
미국의 평균 수명은 2019년과 2021년 사이 2.26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19개 고소득국가와 비교했을 때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이다. 최근 의학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발표된 미국 3개 대학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포털 웹엠디가 14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미국의…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면서 글로벌 신약 개발이 산업 목표로 자리잡았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바이오 클러스터들의 협업과 심사인력 증가 등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허경화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대표는 15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동향과 정책방향' 포럼에 참석해 "미국, 유럽 등 주요 제약강국은 기초연구와…
심장 건강을 위한 의료 지침은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질단백질(LDL)과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지질단백질(HDL)의 수치를 포함한 혈중 콜레스테롤에 초점을 맞춘다. 최근 연구에서 뇌척수액의 좋은 콜레스테롤 입자와 뇌 건강 사이 중요한 연관성을 시사하는 내용이 발표됐다.
미국 USC 의대 연구팀은 60세 이상 사람들로부터…
최근 우울증 치료제 후보물질로 각광받는 멕시코산 환각버섯, 일명 마법버섯의 추출성분인 실로사이빈(psilocybin)이 우리 뇌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 원리가 규명됐다. 우울증에 걸리면 뇌가 활동 패턴이 경직되고 제한되는데 실로사이빈이 그러한 뇌를 유연하게 만들어주고 신경세포 간 연결성을 강화시켜준다는 것. 최근《네이처 의학》에 발표된 영국…
세계 3대 암학회로 꼽히는 미국암연구학회(AACR)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3년 만에 현장 개최됐다.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이 참석해 차세대 항암제 연구를 선보였고, 국내에서도 16개 기업이 참가했다.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AACR 참가한 국내 주요 기업은 유한양행, 한미약품, 레고켐바이오, 지놈앤컴퍼니, 에이비엘바이오,…
꼼꼼하고 바지런한 성격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빅토리아대 등 연구진은 노인 1954명의 성격과 인지 능력을 23년간 매년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설문을 통해 노인의 성실성과 신경증에 점수를 매겨 평가했다.
성실성(conscientiousness) 점수가 높을수록 세심하고 면밀하며, 자기 절제에 능하고,…
포유류 동물이 얼마나 오래 사는가는 그들의 유전자 코드가 얼마나 빨리 변이하는지에 달려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4년 미만을 사는 생쥐에서부터 70년 이상 사는 인간에 이르기까지 16종의 포유류를 분석한 결과 그들이 노화로 인해 죽음을 맞을 때까지 거의 같은 수의 변이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네이처》에 발표된 영국 웰컴 생거 연구소…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가져온 코로나19에 대해 ‘종말의 시작’이 언급되고 있다. 설사 코로나 위기가 종식된다 해도 함부로 안심해선 안된다는 경고음이 들려온다. 2016년 전세계 의료진의 비상사태를 야기했던 지카바이러스가 폭발적 발병을 가져올 변이 탄생까지 “겨우 한 발자국 앞두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셀 리포츠》에 발표된 미국 라졸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중 TNF 억제제가 알츠하이머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지만 심장질환을 함께 앓고 있는 환자에 국한됐다. 최근《미국의학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발표된 미국 의학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2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2007년~2017년 어느…
한때 달걀은 당뇨 환자에겐 금기였다. 콜레스테롤 때문이었다. 당뇨 환자는 가뜩이나 심혈관 질환을 겪을 위험이 큰데, 달걀에 적지 않은 콜레스테롤이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이었다.
그러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당뇨 환자도 달걀을 적당량 먹는 것은 문제 될 것이 없다. 콜레스테롤 섭취량과 혈중수치 사이 관계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 당뇨 협회와…
초기 임상시험 단계에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의 부스트를 통해 CAR-T 세포가 일부 고형종양을 축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RNA 백신은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텍이 공동 개발한 백신으로, 기존 백신과 달리 바이러스 유전정보가 담긴 mRNA를 활용해 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에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나이가 든 뒤 뇌의 인지능력 보호가 사람의 성격에 좌우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당신이 외향적이거나 성실한 성격이라면 가벼운 인지장애를 늦은 나이까지 겪지 않게 되지만 신경질 잘 내는 성격이라면 인지능력 감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 11일(현지시간) 미국심리학회(APA) 학술지인《성격 및 사회심리학지》에 발표된 캐나다 빅토리아대 연구진의 논문을…
흡연은 폐암의 주요 원인이다. 그런데 장기간 담배를 피웠는데 폐암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 그 이유를 규명했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은 일부 흡연자들이 폐세포 돌연변이를 제한함으로써 폐암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강력한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시사한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질병 위험의 증가에 직면한 흡연자를…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제 공조로 27억원 정도를 우선 지원받아 '비강 스프레이(Nasal Spray)'를 후보 물질로 하는 프로젝트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비강 분사 시 코 안쪽에 보호막을 형성해 바이러스가 우리 몸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다. 소규모 형태의 단백질이 바이러스 침투를 교란시켜 감염을 예방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배뇨에 문제가 없었던 사람이 야뇨증을 경험했다면 심장 부정맥 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팀에 의하면 수면 중 비자발적 배뇨는 특정한 심장 부정맥의 증상일 수 있지만 의료 현장에서 이를 간과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차 의료진은 야뇨증을 경험한 사람에게 요로감염, 해부학적 문제, 정서적 교란, 뇌전증, 수면 무호흡,…
TV를 하루에 4시간 이상 보는 사람은 혈전이 생길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 의대 등 연구진은 정맥 혈전 색전증 병력이 없는 40세 이상 남녀 13만여 명의 생활 습관을 분석했다.
짧게는 5년에서 길게는 20년에 걸친 추적 관찰 결과, 하루 TV시청 시간이 4시간 이상인 사람은 2시간 30분 이하인 사람에 비해 정맥…
50세 이상이 코로나19에 걸리면 대상포진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공개 포럼 전염병 저널》에 발표된 논문을 토대로 미국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1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된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한번도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15% 더 높다는 것을…
비아그라나 시알리스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가 시력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7일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안과》에 게재된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대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의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7일 보도한 내용이다.
논문에 따르면 이들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면 세 가지 시력 손상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학비가 비싼 사립학교에 보낸다고 공립학교 학생보다 삶의 만족도가 더 높은 것은 아니다. 또한 정신 건강 측면에서 더 나은 상태를 누리는 것도 아니다. 세계적 명문 사립학교가 많은 영국에서 수천명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 내용이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가족 배경 등 다른 요소들을 고려한 후 사립학교 출신 20대 초반 세대의 삶을 조사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