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쓰림, 가스, 팽만감, 변비 등의 소화기관에 생기는 문제는 몸 전체 상황을 반영한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교의 위장병학자인 제라드 멀린 박사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체 자연 주기가 느려지고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장 건강이 바뀌는 주요 원인은 위산과 장 면역력, 위장 세균총의 변화에 있다. 이는 소화기관에 있는 복잡한 세균…
과체중이나 비만은 암 발병률을 높이는 위험 요인이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암환자의 9%가 비만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암이 생긴다.
다행인 것은 비만은 예방 및 개선이 가능하다.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암이 진행됐을 땐 체중 조절이 큰 의미가 없겠지만 예방 차원에선 체중 조절이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다면 과체중이나…
밤에도 세상은 낮처럼 환하다. 집에서도 잠들기 직전까지 푸른 빛을 내뿜는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시대다. 인공 조명에 대한 노출 증가와 같은 사회적 변화가 대사질환 환자들을 늘어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대 연구팀이 이러한 가설을 만들고 인슐린 저항성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돌연사를 일으키는 질병은 매우 다양하다. 심근경색부터 부정맥, 뇌졸중까지 돌연사는 왜 발생하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
돌연사란 발병한지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것을 말한다. 돌연사는 뇌출혈, 대동맥 파열, 폐동맥 혈전색전증, 소화관 출혈 등 비심장질환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심장병에 의해 의한 경우가 가장 많다.
◆ 한 명은 살고 한…
아침엔 잘 들어갔던 신발이 퇴근 시간엔 구둣주걱을 써야 겨우 들어갈 만큼 뻑뻑해질 때가 있다. 퉁퉁 부은 발 탓이다. 달덩이 같은 얼굴의 부기를 빼려고 아침부터 분주한 시간을 보낸 경험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몸은 왜 붓는 걸까.
몸 안에 있는 물 성분이 세포와 세포 사이로 많이 빠져나오게 되면 몸이 붓게 된다. 주로…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하려면 탄수화물을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단기간에 살을 빼려면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이 일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장기간의 체중 감량 효과는 크지 않다. 다이어트 효과가 오래 가려면 지방을 포함한 전체 섭취 열량을 줄이고 운동도 해야 한다. 무조건 끊을 수도 없는 탄수화물... 건강하게 먹는 법에 대해…
최근 식품 가격이 무섭게 치솟고 있지만 양파는 예외다. 다른 농산물과 달리 양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나온 양파 가격은 지난해보다 70~8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농민들은 조생 양파밭을 갈아엎으면서 정부에 제대로 된 수급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건강식품의 대표 격인 양파에 무슨 일이 생긴…
와인 2잔만 마셔도 하루 설탕 권장섭취량을 충족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음주 피해를 줄이기 위한 영국의 비정부기구 연합 ‘알코올 헬스 얼라이언스’에서 와인의 당 함량에 대한 연구를 의뢰한 결과다.
BBC 온라인판 보도에 의하면 영국산 레드, 화이트, 로제, 스파클링 등 30병 이상 인기 와인을 분석한 결과, 와인 2잔을 마시면 성인에게 권장하는…
확진자 치료가 재택치료 중심으로 꾸려진 가운데, 고위험군은 어떻게 해서든 생활치료센터나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살아남는 '서바이벌 가이드'를 제시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대학병원들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위기가 감돌고 있다. 방역당국은…
최근 10년간 20-30대 청년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이들 중 고도비만 비율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대중·하경화 교수팀은 《대한당뇨병학회지》에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2006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당뇨병 발생률 변화 추이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난임시술을 받고 출산할 경우 심혈관질환 및 임신합병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미국심장협회지(JAHA)》에 발표된 영국 미국 캐나다 공동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CNN이 보도한 내용이다.
영국 킬대의 판세 우 교수가 이끈 3개국 연구진은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등의 보조생식기술(ART)로 임신한 10만6248건의 분만과…
육류 섭취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최근 몇 년간 채식이나 육류 섭취를 최소화하는 다양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육류 섭취가 전반적인 건강과 기대 수명에 중요한 이점을 제공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전 세계 170여 개국의 총 육류 소비량이 건강에…
바쁜 현대인이라면 출근 전 새벽 6시에 일어나 시간을 쪼개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피곤하니까 30분이라도 푹 더 자는 게 좋을까? 꾸준한 운동과 질 좋은 수면 모두 건강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운동하는 것과 푹 자는 것. 어느 쪽이 건강에 더 좋을까?
◆ 운동의 건강 효과
일주일에 유산소 운동 150분과 2회 근력운동을 하면 운동하지…
대기 오염이 심한 도시에 사는 남성은 정자 운동성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푸단대 연구진은 중국 전역 130개 도시에 사는 남성 약 3만 4천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정자 질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남성의 아내는 모두 난임,…
갑자기 가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불편한 증상이 있을 수 있다. 보통 가슴 통증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은 가슴의 근육이나 인대가 늘어난 것이다. 그 다음은 스트레스 등 심리적인 원인이다. 하지만 가슴 부위는 폐와 심장 등 생명과 직결된 장기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 경우 가슴 통증이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섭취 열량의 10%(50g)로 권고했던 가공식품 당분 섭취 권장량에 대해 5%(25g) 아래로 줄이면 더 좋다고 제시한 바 있다. 이렇게 당분 섭취량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고 있는 이유는 과다한 당분이 건강에 여러 가지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 보건대학원 연구팀에 따르면 …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은 체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험을 한다. 과체중 혹은 비만과 연관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은 운동을 해야 한다.
체중 증가는 고혈압, 심장질환, 당뇨 등의 높은 위험률과 상관관계에 놓여있다. 허리에 붙은 불필요한 지방이 이러한 위험률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폐경기에 접어든…
최근 서구화된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 섭취가 많아지면서 비만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된 식습관은 여러 암의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으로 쌓인 복부지방은 체내 인슐린 농도를 증가시키고 에스트로겐 생성을 촉진해 유방암 위험요소로 작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갑상선암을 제치고 유방암이 여성암 발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나마…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5개의 가지를 내어 발가락 기저 부위에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를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에 전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또한 체중이 실린 상태에서 발을 들어 올리는데 도움을 줘 보행 시 발의 역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이 반복적인 미세 손상을 입어 근막을…
건강한 사람도 평소 혈압 조절에 신경 써야 한다. 이미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혈압을 잘 관리해야 한다. 식사나 간식 등 일상의 음식 섭취로 혈압을 조절하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혈압과 커피 섭취의 관계는?
하루 1~2잔의 일상적인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