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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커 얇은 겉옷 준비해야

초가을 무더위, “열실신 조심하세요”

선선한 가을을 맞이한다는 처서, 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백로를 지나 밤과 낮의 길이가 같아져 점점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는 추분이 4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낮 기온은 한여름이다. 가을이 왔어도 기온은 가을 같지 않다. 그야말로 추래불사추(秋來不似秋)다. 17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1도, 18일에도 서울은 31도, 경남 밀양은 34.3도까지…

방 온도 높이고 따뜻한 음식 찾아

외로우면 정말 추위 느낀다

때 아닌 추위를 느끼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외로운 것이다. 캐나다 토론토대의 심리학자 지오프리 레오나르델리 박사팀은 사회적으로 고립되거나 외로운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추위를 더 느끼고 이를 보상받기 위해 방의 온도를 높이거나 따뜻한 음식을 먹으려 한다는 연구결과를 학술지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얼굴 노래졌다면 간-담-췌장 중병 의심

명절 때 부모님 안색-말투는 ‘건강 청진기’

추석연휴에 고향에 내려가 만나 뵌 부모님이 그동안 더 노쇠해졌다고 생각되면 괜스레 마음이 아프다. 추석은 오랫동안 떨어져있던 부모님이 편찮은 데는 없는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이기도 하다. 부모의 안색이나 움직임만 보고 질환의 세세한 내용까지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전에는 보이지 않던 이상한 점이 발견될 수 있다. 부모가…

무의식 인정하고 ‘환기효과’로 오순도순 가능

왜 친구와 나눈 말, 가족이 꺼내면 욱할까

직장인 박연경씨(여·28·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는 추석 때 고향인 전북 군산에 내려가서 친척들로부터 질문 세례를 받기가 벌써부터 두렵다. 관심과 애정을 갖고 하는 질문이겠지만 듣는 사람은 곤혹스럽기만 하다. 대충 얼버무려도 연봉 액수를 꼬치꼬치 캐묻는 작은 어머니,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의 종교까지 확인하는…

화상 입었을 땐 찬 물에 30분 담그는 게 우선

“멀미 나면 먼 곳 보라”…한가위 상황별 건강법

추석 연휴기간에 아프거나 다치면 모처럼 모인 가족 친척에게 걱정을 끼치고 분위기를 떨어뜨리기 십상. 그렇다고 아픈데도 제때 대응하지 않으면 골병이 들 수도 있다. 명절 때에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처치법과 응급지원 전화번호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다음은 상황별 대처법. ▽멀미를 줄이려면 멀미약은 예방약이므로 먹는 약은 출발하기 1시간…

낙서와 동기적 반발심리

‘하지 말라는 행위’를 꼭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를 ‘위협 받는 자유를 회복하려는 동기적 반발심리’로 풀이합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행위를 더 이상 할 수 없거나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지할 때 나타나는 심리적 반발이라는 얘기이지요. 제주도 서귀포 인근 중문관광단지 안에 ‘여미지’라는 식물원이…

자살 보도와 심리학적 부검

또 되풀이되고 있다. 탤런트 안재환의 자살 보도를 접하면서 한국 언론의 고질적인 병폐가 반복되는 걸 확인하고 한편 화가 나면서 또 한편으로 한숨이 나왔다. 이번 보도는 선정성의 극치였다. 일부 신문도 문제였지만 특히 방송과 인터넷언론의 보도는 망자와 유족을 두 번 죽이는 보도였다. 언론인들이 스스로 발표한 '자살보도 가이드라인'을 이렇게 철저히 짓밟을 수…

“나쁜 자세로 운전하면 순발력 '뚝' 사고 불러”

귀성길 사고 예방하는 운전자세와 스트레칭-지압

올해 추석은 짧기 때문에 곳곳에서 차량정체를 빚을 가능성이 높다. 귀향, 귀성, 성묘 등 장거리 이동에 아무래도 무리가 생기기 쉽다. 운전할 때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는 운전 자세와 관련이 깊다. 차량정체가 심할 때는 반복동작이 가중되어 신체적 피로가 누적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런 것이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운전자의…

승용차 이용자 줄고 운전자들이 조심

“자타족 늘면 자전거 사고 되레 준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자전거와 부딪혀 생기는 사고가 줄어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온라인과학저널 사이언스데일리 등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뉴사우스웨일즈대 줄리 하트필드 박사가 이끄는 국제 조사팀은 유럽의 14개국과 미국 캘리포니아 연안의 68개 도시를 대상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인구와 자전거 사고와의 관계에 대해…

미국 UCLA연구팀, 염증반응 유발해 면역체계 손상

수면 부족하면 비만, 심장병, 당뇨병 위험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심장병이나 류머티스 질환, 당뇨병 등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의 어윈 박사팀은 건강한 성인의 수면 시간과 면역체계 반응을 측정, 분석했더니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의학전문지 ‘생물정신의학(Biological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했다. 미국 온라인…

정신과 의사들, 의기소침 불안감 악순환 차단하라 조언

“자신을 존중하라, 취업 실패 반복 두려워 말라”

‘기회가 되면 함께 일해보자’ ‘함께하지 못해서 유감이다’ 백수 2년 차 김태형(30. 서울 성북구) 씨는 일어나자마자 이메일부터 체크했으나 편지함에는 쉽게 말해 떨어졌다는 내용의 메일이 두통 들어와 있었다. 이제는 서류 심사라도 통과해 보고 싶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김 씨는 혼란스럽다. 사회단체 자원 봉사, 어학연수 등 여러 가지 과외…

야간사고 낮보다 3배… 눈 피로할 때 운전은 음주운전만큼 치명적

추석때 장거리운전이 걱정? 몸의 ‘신호’ 따르면 안전!

추석을 앞두고 벌초를 다녀오거나 추석 명절을 쇠러 고향에 갔다 오느라 장거리 야간 운전을 하다 보면 몸과 눈의 피로로 인해 자칫하다 사고를 일으킬 수 있다. 졸음운전이 위험하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지만, 사고 가능성을 알려주는 몸의 신호를 그냥 무심히 여겨 지나치기 쉽다. 미국 시각협회와 국립수면재단은 휴일이나 휴가 때 몸이 피곤해져 졸음이…

운동 통해 ‘인격 영양제’ 스포츠맨십 가르쳐야

아이들을 박태환-이승엽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베이징 올림픽의 여파로 자녀를 제2의 박태환, 이용대, 이승엽으로 만들고 싶은 부모들이 수영장이나 스포츠센터, 동호회 등에 서성이고 있다. 상당수 부모들은 “마이클 펠프스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박태환은 천식을 극복하기 위해 수영을 선택했다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운동이 좋을지 모르겠다”며 고민하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

美연구진, 맨손으로 파리 잡기 어려운 이유 밝혀

“파리는 그냥 도망치지 않는다, 다 계산이 있다”

찰싹 때려 잡으려 하는데 어디론가 금세 날아가 있는 파리, 모기. 성가신 그놈들을 쉽게 박멸할 수 있을것 같지만 맨손으로 잡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왜 그럴까? 미국 캘리포니아공대 마이클 디킨슨 박사팀은 파리의 움직임을 초고속 디지털 이미지로 촬영해 판독한 결과, 파리가 잘 잡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해줄 중요한 열쇠를 찾았다고 28일…

美-伊연구팀, “2주간 100g정도 먹였더니 혈압 낮아져”

“다크 초콜릿, 심장질환 뇌중풍 위험 줄인다”

카카오가 많이 들어가 있어 검은색을 띠는 다크 초콜릿을 2주 동안 매일 먹으면 심장병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로마 소재 라퀼라대학교 연구진과 미국 보스턴 터프츠대학교 연구진으로 이뤄진 공동 연구팀이 혈압과 당뇨병 초기증상을 보인 사람들에게 다크 초콜릿을 2주 동안 매일 먹게 했더니 처음엔 높았던 혈압상태를 안정적으로…

美연구진 “앞 못보게 되면 사물 감지할 ‘새로운 시각’ 깨워”

“시력 잃으면 촉각 발달” 잠재된 뇌 보상활동 때문

시각장애인은 정상시력을 가진 사람들보다 촉각이나 청각이 훨씬 발달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종전에 나온 일이 있다. 이번에는 그 이유를 규명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장이자 하버드의대 신경학과 교수인 앨바로 패스큐얼-리온 박사팀은 앞이 보이지 않게 되면 잃은 시력을 대신하기 위해 뇌 보상이 일어나 다른…

미국 연구, 위약그룹보다 ‘피렌제핀’ 사용 어린이 근시 진행 더뎌

“어린이 근시, 약물로 진행속도 늦출 수 있다”

피렌제핀이라는 약물이 어린이 근시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렌제핀은 동공의 과도한 성장을 막거나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의약품으로 실제 근시 방지에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실험이 싱가포르 미국 등에서 실시되고 있다. 미국 오클라호마대 딘 맥기 안과학연구소의 마이클 스티앳코스키 박사는 근시가 있는…

美연구팀, 연령별로 남녀얼굴 MRI촬영해 분석, 새 이론 주장

“나이들어 아래 눈꺼풀 왜 처지나? 눈 주위 지방증가 때문”

나이가 들면 아래 눈꺼풀이 처지는 이유를 설명하는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의과대 성형외과 신 다시 박사팀은 눈 전체 부분을 일컫는 안와(眼窩), 즉 눈구멍 주위에 있는 지방 증가가 아래 눈꺼풀 처짐의 진짜 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다시 박사는 “나이가 들어 눈꺼풀이 처지고…

큰 행사 뒤 텅빈 기분 자연스런 현상… 마음 새롭게 할 기회될 수도

올림픽 후유증? 허탈감 벗고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제 29회 베이징 올림픽은 17일 동안 우리에게 기쁨과 환희, 감격을 안겨줬다. 올림픽이 끝난 지 3일째. 상당히 오래 지난 듯한 느낌이지만 아직까지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이제 무슨 낙으로 사나’ 하는 생각에 한숨 짓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직장인 이은철(30) 씨는 박수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기도 하고 TV를 틀면 올림픽 경기가…

피맛골 술집 시인통신이야기2

☞ 1편보기지게꾼 시인도, ‘야한’ 교수님도 단골 언젠가는 떠나야 했다. 더는 그곳에 있을 수 없었다. 건물 관리인은 진저리를 쳤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이뤄지는 ‘심야 퍼포먼스’. 생쇼 불쇼에 난리 부르스…. 장안의 도깨비들이 벌이는 난장 된장 고추장 천장 마룻장 아수라장…. 관리인은 “제발 떠나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돈이 없었다. 또 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