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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감정조절장애와는 다르지만 우울증약 효과 볼 수도

웃음 못 멈추는 것도 병일까?

경기침체와 장마로 불쾌지수가 높아지는 요즘 “정말이지 웃을 일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웃지 말아야 할 상황에서 웃음을 잘 멈추지 못해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가. 때와 장소에 적절치 않게 터진 웃음이 사람을 곤란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여성 아나운서가 심각한 TV뉴스를 전하는 상황에서 웃음을 터뜨려 물의를 빚은 적도…

활동에 관심 잃고 불안증까지 나타나면 성적 큰폭 하락

우울증세 있다고 성적 떨어지는 것 아니다

우울증과 학업 성적은 직접적 연관은 없지만 우울증으로 공부에 대한 관심까지 잃으면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학 대니얼 아인스버그 교수 팀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 2800명의 정신건강을 측정하고 우울증 증상이 있는 학생의 성적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있다고 반드시 성적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미 연구 “유치원 때부터 부정적 감정”

살찐 어린이, 외롭고 우울하다

통통하거나 뚱뚱한 어린이는 적어도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외롭고 우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 사라 게이블 교수 팀은 유치원부터 3학년까지 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아 장기연구-유치원생 코호트 연구(ECLS-K)’를 분석해 체중과 아이들의 사회, 행동적인 성장과의 관계를 비교했다. 게이블 교수는 “유치원 때부터 초등학교…

‘지나친 긍정’ 강요가 읽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만들어

자기계발서 읽으면 오히려 기 꺾인다?

경제난 시대에 더욱 많은 사람이 찾아 읽는 이른바 자기계발서가 오히려 기를 꺾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워털루 대 심리학과의 조안나 우드 교수 팀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기계발서의 문구 중 하나인 “나는 매력적이다”를 반복적으로 낭독하게 하면서 참가자들의 심리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원래 자신감이 많았던 사람들은 자신감이 약간…

두려움 느낀 다른 사람 땀냄새 맡으면 뇌 감정부위 활성화

공포의 냄새, 코는 몰라도 뇌는 안다

두려워서 나는 땀의 냄새는 운동할 때 나는 땀 냄새와 다르며, 이러한 차이를 코는 구분 못해도 뇌는 구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뒤셀도르프대학 베티나 파우제 교수 팀은 대학생 49명을 대상으로 공포의 땀 냄새와 운동의 땀 냄새를 구분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연구 팀은 학생들이 졸업의 마지막 관문인 구두시험을 치르기 한 시간 전에…

사슴같은 남자, 승부근성보다 취미생활에 더 관심

'결못남' 지진희같은 초식남 왜 늘어날까

KBS 2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의 주인공 지진희(조재희 역)의 캐릭터가 화제다. 드라마 속 지진희의 캐릭터를 요즘 생겨난 신조어 육식남과 초식남에 대입한다면 전형적인 초식남이다. “결혼을 못한 게 아니라 안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마흔 살의 건축가 지진희는 시간과 감정을 낭비하는 연애보다는 취미생활에 관심이 더 많다.…

작년 김 할머니 진단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 밝혀

“호흡기 떼도 계속 호흡 예상했었다”

국내 첫 존엄사 집행 뒤 김 할머니(77)가 자발호흡을 계속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대법원 판결이 잘못됐다’ 또는 ‘환자에 대한 진단이 잘못 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작년 10월 환자를 진단한 서울아산병원 의료진은 “진단 또는 김 할머니의 자발호흡 모두 아무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법원이 ‘인공호흡기를 떼라’고 판결한…

복지부 법 개정안에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반발

“장기이식 관련업무에 민간단체 관여말라”

그간 민간단체에 허용됐던 장기이식 대기자에 대한 등록과 관리 업무를 앞으로는 장기이식 의료기관에 한정한다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놓고 민간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2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장기기증은 사랑의 감정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마음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3일 오전 10시 22분, 비공개로 인공호흡기 제거

첫 존엄사 집행…김 할머니 호흡기 떼냈다

국내 첫 존엄사가 23일 오전 10시 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본관 15층에서 시행됐다. 식물인간 상태였던 김 모 할머니(77세)에게 1년 넘게 장착돼 있던 호흡기가 이날 제거됐다. 지난 5월 21일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내려진 뒤 한 달여 만이다. 김 할머니는 오전 9시를 전후해 입원해 있던 중환자실에서…

0.1초면 상대방 기분 파악 끝내

뇌, 기쁜 표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 사람의 행복한지 아니면 슬픈지를 알아내는 데는 0.1초면 충분하며 특히 행복한 표정을 더 빨리 알아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 판단은 오른쪽 뇌가 주로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학 안토니오 아즈날 카사노바 교수 팀은 긍정적인 표정과 부정적인 표정을 인식할 때 대뇌가 어떻게…

규칙적으로 자고 ‘수영장 몸매 걱정’ 줄여야

햇빛 쨍쨍해도 울적? 여름 우울감 대처법

뜨거운 여름이다. 햇빛은 쨍쨍이고 낮 시간도 길지만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보통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하면 낮 시간이 짧아지는 겨울에 뇌에서 세로토닌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겨울이 아니라 여름에 오히려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정식으로 분류할 수는 없지만 더운 날씨…

엄마 통해 여성 정체성 찾기 또는 역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마더’ 속 엄마는 미친 모성애를 상징?

화제를 모으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에 등장하는 엄마(김혜자)는 내리사랑, 모성의 위대함을 보여 주는 보통 엄마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엄마 모습은 엄마가 아들을 이성으로 사랑하는 역(逆)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또는 잃어버린 여성의 정체성을 엄마 역할로 찾고자하는 심리로 분석한다. 영화는 정신연령이 낮은 아들 도준(원빈)이 살인 혐의를…

곧바로 잠들면 4개월 기억 지속

행복한 순간 기억하려면 잠자라

잠이 정서 및 감정에 대한 기억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잠은 감정적인 기억들을 선택해 기억 보호자 역할을 수행하며 어떤 경험 후 바로 잠을 자면 그 효과가 두드러져 4개월 동안 기억이 지속될 수 있다는 결론이다. 미국 하버드대의대 제시카 페인 박사 팀은 18~22세 대학생 44명을 대상으로 특색이 없는 배경에…

보노보는 수시로 키스…개-늑대가 얼굴 핧는 것도 키스

[키스데이] 프렌치 키스, 동물도 한다

인류는 키스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키스하고, 연인끼리 하고, 종교적 의식으로 하고, 심지어는 비행기에서 뛰어 내리면서까지 한다. 어떻게 애정, 축하, 슬픔, 위로, 존경 같은 여러 감정이 키스라는 한 가지 행동으로 표현될까. 이에 대한 해석은 키스가 본능적인 행동이라는 것이다. 키스가 본능적이라는 이론의 근거는 인간뿐 아니라 동물도 키스를…

적절한 운동으로 몸 풀어주고 도파민 양 늘려

닌텐도 위 게임, 파킨슨병 환자에 좋다

‘닌테도 위’처럼 몸을 움직이는 게임이 파킨슨병 같은 운동기능 장애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통 사람에게는 닌텐도의 운동 효과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들이 여럿 나왔지만 운동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는 이 정도의 운동도 도움이 된다는 결론이다. 미국 조지아의대 작업치료과 벤 허츠 교수 팀은 파킨슨병 환자 20명에게 일주일에…

면역기능 좋아지기 때문…포옹 곁들여야 만족감 높아져

[키스데이]매일 키스하면 5년 더 살아

6월14일은 키스데이다.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뒤를 잇는 ‘또 다른 14일’로서 젊은 연인들에게 중요한 날이 되고 있다. 키스의 효과는 순식간에 나타난다. 입술과 혀, 입 속의 점막에는 수많은 감각 신경이 분포돼 있어 가벼운 접촉에도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뇌에서는 감정과 애정에 작용하는 엔도르핀, 옥시토신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런…

“확실한 내 자식”으로 생각해 시간-돈 더 많이 투자

아빠는 자기닮은 아들만 편애

아버지는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판박이’ 자녀에게 더 큰 물질적 지원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신과 닮지 않은 자녀에게는 비교적 냉정한 아버지의 이러한 태도는 ‘아버지는 근본적으로 자기 아내가 낳은 자식이 자기 자식인지 아닌지를 의심한다’는 진화론적 이론으로 설명할 수 있다. 자기를 빼닮은 자녀는 굳이 DNA 검사를 하지 않아도 자기…

“최고 기쁨 느끼려면 상황 무서워야” 새 해석

공포영화 왜봐? 공포-기쁨 한 감정이니까

식은땀 나게 하는 공포영화들이 여름사냥을 위해 속속 개봉될 예정이다. 할리우드 공포영화 ‘드래그 미 투 헬’이 6월 11일, 한국 공포영화의 대표작인 여고괴담 시리즈의 다섯 번째인 ‘여고괴담 5: 동반자살’이 6월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무서우면 외부 온도 더 낮게 느껴져 영화계에 ‘공포영화=여름’ 공식이 성립된 것은 실제로 무서운 것을…

하버드의대가 알려주는 ‘테스토스테론 부족할 때’

해도 짜릿않고 운동해도 근육 안나와?

이유 없이 피곤하고 ‘남성의 마력’을 잃어버린 것 같다? 섹스가 노동으로 느껴지거나 혹은 만족스럽지 않다?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배가 부르기도 하고? 다른 원인도 많겠지만 건강한 연령대의 남성이라면 ‘테스토스테론 감소’를 의심해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드는 증상은 의학 용어로 ‘저테스토스테론…

요실금 증상 줄고 생활의 질 높아져

보톡스, 과민성 방광 치료에도 효과

주로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던 보톡스가 과민성 방광 환자에게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민성 방광은 특별한 질병 없이 하루 8번 이상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오줌 마려움을 느끼고, 잠자다가도 자주 소변을 보는 증세다. 영국 킹스칼리지 비뇨기과의 프로카 다스굽타 교수는 평균 나이 50세의 과민성 방광 환자 34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