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울산의대 연구팀
국내 의료진이 백혈구감소증을 일으키는 특이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백혈구감소증은 면역억제제를 먹는 희귀 면역질환자나 장기이식 수술환자에게 나타나는 치명적 부작용이다.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양석균 교수와 울산의대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송규영 교수팀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 중 배설만큼 참기 힘든 것은 없다. 이 욕구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고통의 나락에 빠지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변비다. 국내에서 변비환자에 대한 발병률은 아직 정확하게 나온 것이 없다. 한 다국적 제약사의 글로벌 조사를 참고하면 국내 발병률은 17%로 매우 높은 편이며, 여성 환자가 68%를 차지하고 있다.
배변…
가수 겸 작곡가인 윤종신이 방송을 통해 크론병을 앓고 있다고 말한 뒤 크론병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다. 크론병은 어떤 질환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자료에 의하면, 크론병은 1932년 미국 의사인 크론이 처음으로 보고한 데서 병명이 유래된 것으로 만성 염증성 장 질환을 말한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약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태어난지 얼마 안된 갓난 아이를 포함한 유아들에게 약를 먹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쓴 맛의 약을 먹으라고 하면 고개를 돌리기 일쑤고 도로 내뱉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토하기도 하는 등 아이를 키워 본 부모라면 약을 먹이느라 진땀을 흘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약을 잘 먹일 수 있을까?…
애지중지 키우는 애완견이 암에 걸린다면 어떤 증상을 보일까? 암은 2세 이상 개의 가장 큰 사망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의 동물암센터에 따르면 10세 이상의 개 중 50%가 암에 걸린다고 한다. 몇몇 종에선 암 사망률이 50% 이상이다. 하지만 암에 걸린 개의 50%는 수술이나 화학요법 또는 방사선…
디테이쳐블 코일에도 적용
다음 달부터 장루(인공 항문)나 요루(인공 요도) 환자가 쓰는 치료 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5월10일부터 장루·요루 환자가 사용하는 치료 재료 가운데 ‘피부부착판과 주머니(플랜지 앤 백)’를 건강보험 대상에 포함시킨다고 밝혔다.
장루와 요루는 대장이나 소장, 방광·요도 질환 때문에…
왜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변비환자가 많을까?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2년까지 변비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변비진료 인원을 성별로 분석해 보면 2012년 기준 여성 환자수(35만9408명)가 남성 환자수(25만9178명)보다 1.4배 많았다.
특히 20대의 경우 여성 환자수(2만3251명)는…
아직도 화장실에서 자신의 대변을 ‘관찰’하지 않는 사람이 많다. 대변은 건강의 바로미터이다. 더럽다고 변기의 물을 급하게 내리지 말고 찬찬히 자신의 대변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들이자. 매일 변의 색깔이나 형태, 출혈 등에 신경쓰면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치질, 변비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의 헬스 플랜과 함께 대변과 건강의 상관…
어, 어어~ 꽝!
택시가 가로수를 받고 뒤집어졌다. 슬로비디오처럼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듯하더니 의식을 잃었다. 옆자리의 친구가 이를 악물고 엉금엉금 기어나가 119를 부르지 않았다면 불귀의 객이 됐을 것이다.
서울아산병원 외과 유창식 교수(53)는 1986년 7월 서울대 의대 본과 4학년 때 부산에 수학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을 뻔…
“학교와 병원의 내규를 고치느라 이제야 말씀드립니다.” 2008년 11월 연세의료원 박창일 원장(67)은 이듬해 봄 정년퇴임할 예정이었던, ‘갑상선 수술의 개척자’ 박정수 교수(70·외과)에게 계속 수술을 맡아달라고 간청했다.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이름을 바꿔 새 출발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계속 메스를 잡아달라는 것. 박 교수에게는 K, C병원 등에서…
보건복지부 행정 예고
다음 달부터 심장질환과 크론병을 앓는 환자도 자기공명영상진단(MRI)을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심장질환과 크론병을 MRI 건강보험 급여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심장초음파 검사 이후 심근병증,…
지난해 12월 일본 홋카이도 대학병원 의료진이 서울아산병원 외과 이승규 교수에게 다급히 SOS를 쳤다. 홋카이도 대학병원은 미국 피츠버그 대학병원에서 20년 근무하다 모국으로 돌아온 이식수술의 세계적 대가 사토르 토도 교수가 자리를 지키는, 간 이식 분야 일본 5대 병원의 하나. 이 병원 의료진은 “러시아에서 온 26세 청년이 알코올성 간경변증으로…
수은주가 갑자기 뚝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는 등 날씨가 롤러코스트처럼 요동치고 있다.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면서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쉽다. 감기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는 이유다.
‘롤러코스터 날씨’가 이어질 때는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감기 바이러스는 날씨가 쌀쌀해지거나…
베리·양배추·고구마…
선진국형 암이었던 대장암이 최근 우리나라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육류 섭취의 증가와 생활양식의 변화와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대장암은 먹고, 마시는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작은 노력으로 발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채소와 과일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음은…
비닐 생리대 피하고 적절히 운동해야
재수생 김 모 양은 최근 ‘너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산부인과에 가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 김 양은 성적이 최상위권인 모범생. 수능 D-90일부터 밥 먹는 시간, 샤워 시간을 줄여가며 공부에만 매달렸다. 피로가 쌓였지만 잠도 줄였다. 어느 날부터 그곳이 가려워오더니 속옷에 두부를 으깬 것 같은 분비물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변비가 대장암의 주요 증상으로 추정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대장항문학회가 지난 3년간(2010~2012년) 전국 24개 병원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1만74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명 중 1명이 변비 증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환자 가운데 대장암 진단 전에 대장…
최근 여름 휴가를 떠났다가 낯선 피서지에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의학적으로 변비는 배변 횟수가 적거나 배변이 힘든 상태를 말한다. 배변이 3~4일에 한 번 미만이면 변비로 정의한다. 변비는 젊은 여성들을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중의 하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변비 환자 중 20~40대의 젊은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최고…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열사병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기록적인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8일 하루에만 열사병으로 2명이 숨졌다. 충북 영동의 공사장에서 일하던 54세 남성과 경남 양산에서 밭일을 하던 65세 남성이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 모두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 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
♦열사병…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100일은 긴 시간이 될 수도, 짧은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올빼미형’으로 밤늦게 공부하는 수험생은 지금부터 잠을 조절해야 한다. 밤늦게 잠자리에 들어 겨우 일어나서 오전에 졸음과 싸워온 수험생이 지금 패턴을 유지하면 수능 당일에 최고 컨디션으로 시험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아시아 4번째, 세계 23번째
서울아산병원이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를 오픈한다. ‘다빈치 수술로봇’을 갖춘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는 아시아에서 4번째, 전 세계에서는 23번째로 생기는 것이다.
오는 22일 서울아산병원 교육연구관 7층 동물실험실 내에 개소되는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는 국내외 의료진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