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⑲갑상선 수술 분야 강남세브란스병원 장항석 교수

[대한민국 베닥] 난치성 갑상선암 환자 살리는 ‘낭만 닥터’

갑상선암 덩어리가 목의 숨길까지 번져 있었고 심장에서 목과 팔로 향하는 동맥을 덮고 있었다. 다른 병원에서 “어쩔 수가 없다”고 포기했던 63세 환자. 살릴 수 있다고 믿었고, 신념을 현실로 바꾸고 싶었다. 목 아래 부위를 가로로, 가슴 한가운데를 세로로 절개했다. 수술 도중 뇌로 혈액이 가지 않는 사태를 막기 위해 인조혈관으로 우회로를 만들고, 7시간…

"진료 봉사만으론 한계를 느껴, 교육 봉사에 나섰죠"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곳에서 가난한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 의료봉사하면 으레 떠오르는 이미지다. 이를 벗어나 환자 진료보다 의사를 교육하는 의료봉사단체가 만들어졌다. 서울아산병원, 강릉아산병원 의료진과 울산대 의대 학생이 함께 만든 국제의료봉사단체 사단법인 '닥투게더'다. 닥투게더는 "물고기 한 마리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는…

술을 끊으면 생기는 일 4

술이 건강에 좋을 것이라 믿고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당연하게도 금주하면 건강해진다. 그러나 암에 걸릴 위험이 낮아지고, 간이 건강해진다는 식의 이야기는 좀 식상하다. 술을 끊으면 당장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생길까? 미국 ‘멘스 헬스’가 단기적 효과를 정리했다. ◆ 탱탱한 피부 =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불쾌해진다. 혈관이 확장되는 탓이다.…

코가 빨갛고 화끈거린다면, 피부병 '주사' 진단 필요

심하면 딸기코가 되는 피부질환인 '주사(Rosacea)'에 대한 인지도가 떨어져 제때 치료를 못 받는 환자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완치가 어려워지니, 자가진단을 통한 증상 체크 후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한다. 주사는 코와 뺨 등 얼굴의 중앙 부위에 주로 발생하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홍반, 구진, 고름,…

친구가 화났을 때, 달래는 요령의 포인트는 '인정' (연구)

주변에 화가 난 사람이 있을 때 이를 달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아무리 좋은 해결책이나 조언이 있더라도 상대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 우선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화가 난 상대를 어떻게 달래거나 위로해야 할지 몰라 곤란할 때가 있다.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돌본다는 것은 섬세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적당한 조언을 하기도 하고…

미국 코로나 사망자 10만명 넘겨…트럼프, “슬픈 이정표”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 오후 8시30분(그리니치 표준시·GMT)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0만311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6일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래라카운티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112일 만이다. 이는 전 세계…

[대한민국 베닥] ⑱골연부종양 원자력병원 전대근 과장

"다리 절단 않고 살린다" 가난 이긴 골육종 代父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전대근 과장(61)의 진료실 책장에는 1년 전 초등학생으로부터 받은 그림이 있다. 자신을 잘 치료한 ‘의사 선생님’에게 상장을 주는 내용이다. 아이의 부모는 딸이 다리가 아프다고 칭얼거려 병원에 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사색이 됐다. 딸의 장딴지 근육에 암이 생겼고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는 것. 같은 아파트에 사는 다른…

중년의 데이트, 어떻게 시작할까?

나이 먹는 게 나쁜 이유 중 하나는 혼자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8년 미국 은퇴자 협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상 성인의 35%가 외롭게 산다. 문제는 고독이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 건강하려면 다시 사람을 만나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우선…

스트레스 다스리는 법 7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가 않은가? 자꾸 감기에 걸리나? 먹는 것도 없는데 자꾸 살이 찌는가?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 만병의 근원 스트레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7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 숙면 = 잠을 설치면 신경질이 난다. 누구나 마찬가지다. 기운이 떨어지고, 직접적으로 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10대 청소년, 몸짱 집착 괜찮을까?

근육 만들기에 집착하는 소년들이 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와 같은 추세를 언급하며 리버풀에 사는 찰리의 사례를 소개했다. 만 13세인 찰리는 코로나19로 학교에 안 가는 요즘도 새벽 5시면 일어난다. 운동을 하기 위해서다. 푸시 업을 55개씩 세 세트, 플랭크를 4분씩 세 번... 찰리는 숨 쉬는 게 힘들어질 때까지 스스로를…

아프니까 중년이다? 중년층 스트레스 20년새 급증 (연구)

사는 게 점점 팍팍해진다는 말은 특히 중년에게 사실인 것 같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진은 1995년에 성인 1,500명을 인터뷰했다. 주제는 스트레스. 가족이나 친구와 다툼이 있었는가? 집에서 또는 직장에서 힘든 일이 있었는가?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어느 정도로 받았는가? 스트레스가 일상의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였는가? 등을…

팬데믹 기간 아이가 얻을 수 있는 삶의 기술 3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이 목숨을 잃고 그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위기에 처했다. 이는 성인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여러 불편한 경험과 기억을 남긴다. 하지만 정신 건강 전문가들은 이 시기를 역으로 잘 활용하면, 아이들이 강력한 삶의 기술을 익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애초에 팬데믹에 이르지 않았다면 더욱 좋겠지만, 이미…

[대한민국 베닥] ⑯대장질환 수술 서울아산병원 유창식 교수

생사 고비 넘기고 대장암-크론병 최고 권위자로!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의사 5, 6명과 전문 간호사가 기다리고 있다. 의료진은 벽의 대형 모니터와 자기 앞 컴퓨터에서 환자의 진단영상을 보면서 최적의 치료법을 찾는다. 환자는 의료진 한자리에 모여 자신과 대화하며 진지하게 의논하는 모습에서 ‘투병의 힘’을 얻는다. 서울아산병원 대장항문외과 유창식 교수(59)는 이처럼 매주 두 번…

개학하면 아이들이 코로나19 옮길까? (연구)

코로나 사태로 두 달 넘게 쉰 학교들이 다음 주부터 단계적으로 개학한다. 이스라엘,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영국 등도 수주 안에 학생들이 등교할 예정인 가운데 각국 보건당국은 학교가 코로나 2차 유행의 진원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긴장하고 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아이들은 어른보다 덜 감염되고,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가볍다. 아이들에겐…

우울하면 왜 더 피곤해질까?

피로는 우울증의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다. 우울할 때 특히 더 피곤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울하면 에너지를 많이 소진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정신적 피로는 물론 신체적 피로도 증가하게 된다. 슬픈 감정이나 외로운 감정에 빠져들수록 피로는 더 심해지고,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것도 악화되는 원인이 된다. 불안 심리 때문에 제대로 잠들기 어렵고…

열 나는 거 맞아? 체온계 없이 열 재는 법

낮에 좀 춥다 했더니 밤이 되니까 이상하게 몸이 쑤신다. 머리도 아프다. 감기일까? 혹시 코로나19? 어쩐지 열도 나는 것 같은데 집에 체온계가 없다면? 혹은 아이가 어릴 때 쓰고 서랍에 던져 넣은 지 너무 오래라 정확성에 의심이 간다면? 어떤 식으로 열을 체크할 수 있을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감 =…

스마트폰, 아이들 사회성 해치지 않아 (연구)

요즘 아이들은 종일 스마트 폰만 붙들고 있다. 저래서야 친구나 사귈 수 있을까? 학교 가서 선생님이랑 눈은 제대로 맞추는 걸까? 그러나 스마트 폰이 어린이들의 사회성(social skill)에 별다른 악영항을 끼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교 연구진은 두 그룹의 어린이들을 비교 분석했다. 첫 번째 그룹은…

코로나 때문에 아픈 허리…관리법은?

강동경희대병원 척추센터 침구과 서병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늘어났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몸무게가 늘고 몸이 찌뿌둥해지면서 자연스레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가 허리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운동요법은 만성 요통 환자만 급성 요통을…

소금, 설탕... 과하면 면역력 해치는 식품들

코로나 사태는 면역력을 일상의 화두로 만들었다. 면역력을 튼튼하게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건강한 식습관이 제일 중요하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 오메가-3 지방산의 보고인 생선,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는 살코기... 좋은 음식을 챙겨 먹을 것. 반면 위험한 음식은 멀리 해야 한다. 어떤 음식을 조심해야 할까? 미국 '헬스 닷컴'이…

누구는 괜찮고 누구는 아프고…사랑니, 꼭 빼야 할까?

몇 달 전부터 사랑니 때문에 고생을 해온 30대 A씨는 사랑니를 모두 빼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니, 사랑니가 아예 안 났다는 친구도 있고 사랑니가 다 자랐어도 빼지 않아도 된다는 친구도 있었다. 사랑니는 그냥 두면 아프고, 빼도 통증이 심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사랑니는 상하좌우 총 4개가 존재할 수 있는데, 모두 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