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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1-1 강철중

강 감독이 3년을 준비했든, 아니면 5년만에 공개했든 상관없다. 아쉽다! 한국영화 흥행계를 대표한다는 감독도 127분 내내 헛발질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6월 3일자 A21면 <공공의 적 1-1> 각본 쓴 장 씨가 말하는 뒷얘기 기사 메인 제목이 ‘꼴통 강철중 엇박자 개그 기대하세요’다. 이건 아니지! <공공의 적>이 개그…

예방법도 성별 연령 따라 달라야

청소년 식사장애 이유도 남녀유별

영화 ‘캐리비언의 해적’에서 여자 주인공 엘리자베스 스완 역을 맡았던 영화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최근 잡지 사진에서 지나치게 앙상한 팔, 다리를 보여 식사장애의 일종인 거식증에 걸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 2006년에는 브라질 출신 모델 안나 카롤리나 레스톤이 거식증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이 이같은 식사장애(섭식장애)를…

담임에 지도법 교육-수준별 이동학습 필요

ADHD아동, 교사 일임으론 한계

어린이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더라도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하려면 어린이에 대한 치료뿐만 아니라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들에게도 체계적인 지원을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서울대 교육학과 김동일 교수는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임상의학연구소 1층 대강당에서 ‘주의력과 학습’을 주제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선생님과 세로토닌

볼티모어 서쪽에 있는 샌드타운이라는 마을에서 그로서리를 하고 있는 이선생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다. 언제 보아도 다정다감하신 이선생님을 뵈면 늘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을 대하듯 푸근해지고 기분이 좋아진다. 남달리 강건한 신체를 지닌 것도, 크게 재산가이지도 않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일로 늘 주말을 보낸다. 볼티모어 구석구석 험한…

부럽다! 중국소재 애니메이션

''재밌다' 그리고 '부럽다'.스티븐 스필버그, 월트 디즈니사에서 <라이언 킹>을 대박 히트시켰던 제프리 카첸버그 그리고 한때 키아누 리브스와 동성관계에 있다는 루머에 휩싸였던 음반 프로듀서 겸 geffen record CEO 데이비드 게펜이 의기투합해서 설립한 영화사가 드림웍스다.‘드림웍스 SKG'에서 S는 스필버그, K는 카첸버그, G는…

친한 사람 금연하면 크게 영향 받아

금연도 도미노 현상?

친한 사람이나 가까운 사람이 금연을 하면 파급효과가 일어나 주변 사람들도 금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니콜라스 크리스타키스 박사와 캘리포니아대 제임스 파울러 박사는 ‘프레이밍햄 심장연구(Framingham Heart Study)’에 참여하고 있는 21~70세 남녀 1만 2067명을 대상으로…

위험한 정사

“아름답지만 성질 사나운, 그래서 그 표독함이 언젠가는 나를 해칠 것이라는 점을 알면서도 헤어지지 못하게 되어버렸어…, 늘상 하는 이별 연습도 별 소용없고….” “아름다운이라는 형용사는 별로 어울리지 않아. 네가 사랑하는 것은 너 스스로 만들어내는 분위기일 뿐이야. 그 뿌연 연기 속을 들여다보면 늙은 마녀같이 앙칼지고 냄새 나는 그것이 네…

美어린이 조사, “그럴 것같다” 응답 높아

안경쓰면 똑똑하고 정직?

어린이들은 안경을 쓴 사람이 쓰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똑똑하고, 더 정직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시력측정과 제프리 월린 교수팀은 6~10세 아이들 80명을 대상으로 안경을 쓴 아이와 쓰지 않은 아이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질문한 결과, 아이들 대부분이 안경을 쓴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가족 사랑의 조건 ‘내 건강 챙기기’

얼마 전 친구 몇이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푼 적이 있었다. 그 중 한 친구가 최근 남편을 잃었다고 했다. 유난히 웃는 모습이 보기 좋고, 사람 좋았던 친구 남편을 기억하던 우리 모두는 몹시 가슴 아파하며, 살고 늙고 죽는 것에 대해서 밤새 이야기했다. 밤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방에서 올망졸망 무릎을 맞대고 앉아서 속을 잘 아는 옛 친구들이…

조기발견 최선, 간접흡연도 조심

사망률 1위, 폐암 안 걸리려면?

얼마 전 종영한 MBC TV 드라마 ‘뉴하트’에서 주인공 최강국(조재현) 과장의 절친한 친구이자 영상의학과 교수인 김영희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광정 씨가 폐암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와 연기생활을 병행중이다.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통계청의 ‘2007년 한국의 사회지표’…

한국인 14% 사회불안장애…치료 가능

남이‘수군’댈까 ‘두근두근’도 병

미국 불안장애학회 제릴린 로스 회장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상대방에게 위압적, 지속적, 불합리한 두려움을 느끼고 인간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하는 사회불안장애(Social Anxiety Disorder)에 시달리는 미국인이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9일 열린 ‘미국 불안장애학회 원격회의’에서 발표했다. 사회불안장애는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질환과…

호랑이가 되는 토끼

어떤 소설가가 그랬다던가. 고향이란 정녕 돌아갈 수 없는 곳이라고. 정신없이 앞만 보며 뛰어 다니면서 사는 내게도 나무에 물 오르고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이맘때 쯤이면 어린 시절 고향에서 보던 진달래랑 동백꽃도 보고 싶고 파아랗게 돋아나는 보리밭가를 뛰어다니고 싶은 고향그리움으로 마음앓이를 한다. 이제는 내 고향 시골에도 신식건물과 자동차…

WHO조사결과, 기억력감퇴-현기증-냉증 발병

매맞는 아내 속앓이 건강 해친다

세계보건기구(WHO.World Health Organization)가 11개국 15~49세 여성 2만 5000명에게 남편으로부터 육체적, 성적 폭력을 당했던 경험과 여성 자신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상태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남편에게 폭력을 당했던 여성은 오랜 기간 동안 육체적, 정신적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영국의 의학전문지인…

인과응보 논리만으로 안돼

사형제의 과학

사형제를 부활시켜야 할까. 흉악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실상 사문화한 사형제를 다시 현실화하자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7년 이후 지금까지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국제사면위원회에 의해 '사형제 실질 폐지국'으로 분류돼 있다. 그렇다고 생때같은 젊은이를 물고기 밥으로 만든 노인이나, 채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를 무참히 꺾은 미치광이…

옹졸한 이민 일기

살아가며 별달리 옹졸한 성품이라고 느끼는 편도 아니고, 혹 어쩌다 못나게 마음 쓰게 되면 곧 부끄러워하는 편이라 같은 경우에 여러 번 못나고 옹졸한 마음이 삐죽 삐죽 솟아 나오면 몹시 당황스럽다. 게다가 그 못난 마음 씀의 상대가 피붙이이거나 가까운 지인일 경우, 그 황당함과 수치감을 가누기가 힘든데, 그때마다 “배 고픈 것은 참아도 배…

과잉행동, 낮은 성적 - 흡연 등 뿌리

부산스런 여아 커서 性 무분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심각함을 보여주는 또 한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ADHD는 주의력결핍(Attention Deficit)과 과잉행동(Hyperactivity)의 두 축으로 설명되는데, 이 가운데 과잉행동을 보이는 여자 아이는 커서…

다 큰 고아 달래기

“이제 난 완전한 고아야. 미영아!” 오랜만에 소식을 준 내 옛 친구는 그것도 이른 새벽에 전화로 근황을 묻는 내게 나직하게 대답했다. 마음 한 구석에서부터 구멍이 난 듯 싸한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 다정했던 친구 아버님도, 쾌활하고 장부 같으셨던 어머님도 벌써 이 짦은 '인생 소풍'을 마치셨나…

부유한동네 시청시간의 5배, 미국 10대 화면중독 심각

가난한동네 여학생 TV 많이 봐

10대 청소년의 TV-컴퓨터 화면 중독이 심각하다는 통계가 소개됐다. 캐나다 몬트리올의 생트쥐스틴 어린이병원 트라시에 바네트 교수팀은 1999년부터 5년 동안 몬트리올의 중학 1학년~고교 1학년까지 10대 청소년 1293명을 대상으로 TV, 비디오게임, 컴퓨터게임 시간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절반 이상, 여학생의 25% 이상이 일주일에 평균…

중년 '심장통증' 주의보

이제 막 중년으로 접어들은 탓인가. 요즈음은 설렘으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보다는 가슴 뻐근한 힘겨운 스트레스나 싸한 마음으로 느껴야 하는 가슴 아픈 일을 더 많이 접하는 듯하다. 부모님이, 스승님이, 혹은 친구들이 아프거나 세상을 뜨는 일, 사는 일에서 혹은 인간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 그런 스트레스를 과음, 과흡, 과식하는 일로 푸는 일.…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 유연희 교무부장

“아이들에게 제가 더 배워요”

“선생님, 우리 아이가 5학년이 돼 하늘나라에 가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병원학교의 유연희 교무부장(41)은 가끔씩 지난해 4월 백혈병으로 숨진 이 모 군 어머니의 목소리가 귓전에 울려 눈시울이 붉어지곤 한다. 이 군은 갑자기 병이 악화돼 4학년을 마치는데 필요한 수업일수 5일을 못 채우고 병실에 들어왔다. 이 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