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은 만병통치약이라는 말이 있다. 여러 측면에서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웃는 것은 기분을 좋게 만들어 정신건강에도 도움을 주지만, 신체적 변화도 일으킨다. 특히 소리내어 깔깔 웃는 것은 장기가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능력을 발달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레 병원 마르코 교수팀은 평균 나이 64세인 성인 …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고통을 줄이기 위해 일단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거리를 두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인지적 거리두기’로 불리는 이 방법은 인지 행동 치료의 기본 기법으로 즉각적인 반응에서 정신적으로 한 발 물러나 보다 객관적이고 차분한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 것이다.
인지적 거리두기에는 스트레스 상황을 재구성해 '그건 별 문제…
미국에서 성전환 수술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6년에서 2020년 사이 수술 건수는 거의 3배 증가한 것이다. CNN은 지난 23일 미국의학협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자마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저널에 게재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연구팀은 보험체계 변화와 트랜스 커뮤니티에 대한 사회적 편견 완화 등이 영향을…
중국의 개혁과 개방을 이끈 덩샤오핑(1904.8.22~1997.2.19, 鄧小平)은 실사구시(實事求是) 사상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를 부흥시키고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다. 올해는 그가 태어난 지 120년째 되는 해이다.
덩샤오핑은 1979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뒤 그의 사상을 축약한 국가적인 키워드(핵심어)를 주창했다. 다름…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 전반을 재점검하고 현재와 완전히 다른 생활 패턴을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거창한 계획은 실천하기 어렵다. 지키지도 못할 대대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보단 사소하지만 지킬 수 있는 계획을 짜는 편이 낫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 자료를 토대로 1분 이내로 할 수 있는 간단한 건강 향상법을 알아봤다.…
이상동기 범죄(일명 묻지마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사회적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이 강조되는 시기다. 불안 심리는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지역 사회에서 범죄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국립심혈관질환센터…
# 서울 성북구에 사는 김연희(16세) 양은 커피를 좋아한다. 시험기간에 졸음을 쫓으려 한번 마셔본 커피에 빠져 시험기간이 아닐 때도 한잔씩 마신다. 용돈에서 커피를 사야하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커피전문점을 이용하는 편이다. 요즘은 대용량 커피 한잔을 사서 몇시간 동안 계속 마신다. 처음에는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었지만 갈수록 괜찮아지는 것 같아 별…
서울시가 운영하는 '손목닥터 9988' 사업이 3차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전에 참여한 시민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기에는 “포인트로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먹거나 병원을 갈 수 있어요” “평소 가공식품 섭취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덜 먹게 돼요” 등과 같은 반응들이 올라왔다.
손목닥터 9988 사업은 서울시가 정보통신기술(ICT)을…
2023년이 역대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폭염이 노인의 정신 기능, 특히 기억력, 추리력, 판단력에 타격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역학 및 지역사회 건강(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에 발표된 미국 뉴욕대(NYU)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매일 사과 한개는 의사를 멀리하게 한다'라는 속담이 있다. 실제로 사과를 주기적으로 먹으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를 완치하는 방법이나,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원인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발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예방법은 존재한다. 사과에 함유된…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들은 재발의 위험이 있다.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법을 배우면 재발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 볼티모어캠퍼스 연구팀은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인 정보를 처리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전의 연구 논문 44개를…
컴퓨터나 핸드폰 화면을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메시지가 오거나 뜻하지 않은 장면이나 글을 볼 때, 자신도 모르게 호흡을 잠시 멈출 수 있다. 화면을 보는 동안 순간적으로 호흡이 옅어지거나 정지하는 것을 ‘스크린 무호흡증(screen apnea)’이라고 한다. ‘수면 무호흡증’에서 따온 말로 공식적 의학 명칭은 아니다.
미국 뉴스 뉴욕타임스가 최근 스크린…
단어와 이를 표시한 기호, 둘 중 어느 쪽이 기억하기 쉬울까.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단어보다 $, #, @와 같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기호를 더 잘 기억할 수 있다. 캐나다 워털루대가 주도한 연구팀이 똑같은 의미를 가진 단어에 비해 이를 기호화한 상징이 얼마나 잘 기억되는지 조사한 결과 드러난 내용이다.
공동저자 마이라 페르난데스 교수(인지…
욕을 하면 상스럽게 보이고 부정적인 기운을 내뿜어 정신 건강에도 안 좋을 것 같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의외로 욕설을 내뱉는 행위가 어떤 경우에는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어떤 불안 자극이 있을 때 욕을 하는 것이 신체 통증을 줄이고 스트레스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다.
영국 일간지 더썬(Thesun)은 신경과학 저널…
최근 잇달아 벌어지는 흉악범죄에 따라붙는 단어가 있다. 바로 '정신질환'이다. 피의자가 과거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범죄의 동기를 정신질환으로 확정해버리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과연 정신질환자는 예측과 예방이 불가능한 범죄를 저지르는 그런 불안한 존재일까? 정신질환을 앓는 범죄자들을 30년 넘게 치료해온 조성남…
장기 코로나19(롱 코비드)가 노년층에 심장병이나 암보다 더 큰 건강 부담을 야기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재향군인부(VA)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CNN이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2020년 코로나19 감염된 이후 30일 넘게 생존한 14만 명에 가까운 미국…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시간을 갖자는 말을 이별 통보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잠시 떨어져 서로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관계의 '휴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미국 건강의료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관계의 휴식이 필요한 이유와 건강한 휴식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관계의 휴식이 필요한 때
이별이 아닌…
연인이나 친한 친구와 대화할 때를 떠올려본다. 우리는 종종 상대가 문장을 채 끝내기도 전에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를 낭만적 직관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법에 기인한 것이다.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에서 우리는 장차 듣게 될 내용에 대해 무수히 많은 예측을 만들어 낸다. 한두 글자를 바탕으로 잠재적인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