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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_심리

조성남 국립법무병원장 인터뷰

"30년 정신질환 앓는 범죄자 치료...병은 죄가 없다"

최근 잇달아 벌어지는 흉악범죄에 따라붙는 단어가 있다. 바로 '정신질환'이다. 피의자가 과거 정신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범죄의 동기를 정신질환으로 확정해버리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과연 정신질환자는 예측과 예방이 불가능한 범죄를 저지르는 그런 불안한 존재일까? 정신질환을 앓는 범죄자들을 30년 넘게 치료해온 조성남…

1000명 당 장애보정 손실연수 롱 코비드 80, 심장병 52, 암 50

'롱 코비드'가 노년층에게 암보다 무서운 이유

장기 코로나19(롱 코비드)가 노년층에 심장병이나 암보다 더 큰 건강 부담을 야기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네이처 의학(Nature Medicine)》에 발표된 미국 재향군인부(VA)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CNN이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2020년 코로나19 감염된 이후 30일 넘게 생존한 14만 명에 가까운 미국…

조금 더 나은 관계를 위한 '휴식'도 필요해...재평가와 반성의 시간

"우리 잠시 시간을 갖자"... '관계 휴식'이 필요한 때는?

연인이나 부부 사이에 시간을 갖자는 말을 이별 통보로 여기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잠시 떨어져 서로를 다시 바라볼 수 있는 관계의 '휴식'이 필요할 때도 있다. 미국 건강의료매체 '프리벤션(Prevention)'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관계의 휴식이 필요한 이유와 건강한 휴식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했다. 관계의 휴식이 필요한 때 이별이 아닌…

제2언어의 숙련도, 인지 기능에 긍정적 효과

한국말 외 제2 언어 잘하면... 뇌 똑똑해지는 이유 (연구)

연인이나 친한 친구와 대화할 때를 떠올려본다. 우리는 종종 상대가 문장을 채 끝내기도 전에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사람들은 이를 낭만적 직관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인간의 뇌가 작동하는 방법에 기인한 것이다.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에서 우리는 장차 듣게 될 내용에 대해 무수히 많은 예측을 만들어 낸다. 한두 글자를 바탕으로 잠재적인 후보…

어린시절 악기 연주 경험, 노년기 인지력 향상에 도움

어릴 때 피아노 좀 쳤다면? 노년에 인지력 좋아 (연구)

어린 시절 악기를 연주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노년기에 인지력과 사고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에든버러 네이피어 대학교의 주디스 오클리 박사팀이 1936년도에 태어난 노인 42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그들 중 167명이 악기를 연주한 경험이 있었으며, 그 중 39명은 82세까지도 악기를 연주했다. 대부분 사람들은 주로 피아노를…

미 심리학자 “무엇으로도 잠을 대체할 수 없어”…카페인, ‘단순’ 주의력 향상엔 도움

잠 못 잔 다음날... 커피로 수면 부족 메울수 있을까?

숙면은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을 푹 자면 기분이 좋아지고 몸이 가뿐해진다. 수면 부족은 몸과 뇌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수면 부족을 메울 수 있는 게 있을까? 잠을 적게 자면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까? 미국 미시간주립대 수면학습연구소 킴벌리 펜 교수(심리학)는 최근 호주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외부 상황으로 인한 불안감,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야

"불안은 불안을 낳고"... 불안한데 불안하지 않으려면?

최근 들어 끔찍한 흉기 범죄가 발생하고, 살인을 예고하는 등 모방 범죄가 잇따르면서 사회 도처에 불안감과 긴장감이 돌고 있다. 불안은 전염되어 또 다른 불안을 낳기도 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기저 불안감에 더해 외부의 사건 사고들로 인해 밀려드는 불안감까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트레스나 불안감에 휘말리기 쉽다. 우리 뇌에는 거울뉴런(mirror…

아침식사 충분히, 점심식사 거르지 않기, 간식으로 과일 먹기, 근본 원인 찾아 대처하기

단것만 찾다가 병 얻는 ‘설탕 식탐’… 벗어나는 법은?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달콤한 설탕(당분)의 유혹에 푹 빠져 비만, 당뇨병 등 각종 만성병에 걸리는 사람이 많은 까닭이다. 미국 매릴랜드주 공인 영양사 실라 카도간은 미국 과학문화포털 ‘스터디파인즈(Studyfinds)’에 기고한 글에서 “장내 세균의 균형이 깨지면 단 것 등 건강에 썩 좋지 않은 음식에 대한 갈망, 즉 식탐이…

입원 환자 20%에서 발병

코로나 뒤끝 작렬...회복 후에도 고혈압 발생 ‘쑥’(연구)

이전에 혈압 문제가 없던 사람이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면 고혈압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코로나19는 독감보다 고혈압 위험이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 연구팀은 코로나 환자 4만5000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이중 2만8500명은 고혈압 병력이 없었다.…

쾌락과잉 반작용 움직임…실제 '뇌 리셋' 효과는 논란

숏폼에 절여진 뇌 구해라… '도파민 디톡스' 방법은?

'도파민 디톡스'가 새로운 웰빙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틱톡 동영상을 비롯해 자신에게 쾌락을 주는 자극제들을 일정 기간 끊는 것이다. 쾌락 과잉의 시대라고 불릴만큼 쏟아지는 콘텐츠에 지친 이들이 찾아낸 대안이다. 최근 음악인 코드 쿤스트가 방송 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 나와 스마트폰 중독 진단을 받고 10시간 디지털 디톡스에 도전한 것도 같은…

현명한 식습관으로 건강하게 스트레스 이겨내는 법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찾는 ‘매운 음식’… 괜찮을까?

뇌졸중 등 심각한 합병증은 물론, 심하면 돌연사 원인이 되기도 하는 부정맥. 평소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 부정맥이 취약한 것이 바로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는 혈액 내 염증 물질을 만들어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인해 음주를 하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고열량 식품을 섭취하는 등 2차적인…

식은땀, 어지럼증, 호흡곤란 등 판단하기 어려울 땐 진료가 필수

단순히 체한 줄 알았는데... '이 증상'이 심근경색?

1970년대 영화 ‘여고시절’을 만들고 1980년대 군사정권의 검열에 맞서 영화법 개정을 추진한 강대선 감독이 지난 14일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협심증과 심근경색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근경색증은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거나 혈전 등으로 혈관이 막혀 심장에 산소와 영양공급이 되지 않아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병이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만성적으로 높으면 면역기능과 대사 기능 손상

기분 안좋고 집중 안돼?... 알게 모르게 '이것'에 당하는 중

사람이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정상이지만, 언제나 스트레스 속에 사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티솔의 수치를 낮추는 것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 시나이마운트 의대 디나 아디물람 교수(내분비학)는 “모든 호르몬과 마찬가지로 코티솔 수치는 하루 중 시간대와 활동, 스트레스 수준,…

[신철의 리버스에이징 #2] 회춘, 더 이상 꿈이 아니다

50대 피부를 20대로... 회춘 가능할까

지난 칼럼에서 설명한 것처럼, 인간배아 초기 과정에서 활성화 되어 특정 위치에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닌, 성장시기 동안의 분화를 통해 장기 또는 조직에 기능하도록 지정되는 배아줄기세포는 초기에 활성화 되어 있지만, 성인 시기에는 비활성화 되게 된다. 이는 후성유전체가 환경이나 DNA 메틸화, 히스톤화 등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손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박창범의 닥터To닥터]

높은 의료사고 손해배상액, 필수의료 무너뜨릴 수 있어

최근 한 병원 의료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액이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은 다음과 같다. 제왕절개로 태어난 아기가 팔로사징, 부분적 폐정맥이상 등 심장기형질환을 가진 것으로 진단되었다. 이후 추적관찰을 하다가 2014년 1차적으로 심장기형질환에 대한 완전교정술을 시행하였고, 2015년 다시 2차 수술을 진행하였다. 의료진은 우측 개흉술로 가슴을 열어 심장수술을…

턱 통증, 흉몽, 가려움증 등

주말 두통, 여드름...뜻밖의 스트레스 징후와 대처법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바쁘고 정신없이 반복되는 현대인의 일상생활. 이로 인해 만성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누적되면서 정신은 물론 신체 건강까지 망가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프리벤션’ 자료를 토대로 무심코 넘기고 있지만 실제론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알려주는 징후와 대처법을 정리했다.…

‘젊은 그들’의 생활습관 11가지…의외로 쇼핑 일 온라인검색도 포함

또래보다 젊은 ‘동안’의 이유?…뜻밖의 습관도 포함

나이듦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풀이 죽거나 자포자기해선 안 된다. 연구 결과를 보면 노화를 좋게 보는 사람은 나쁘게 보는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노화에 대한 마음가짐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로 통한다. 미국 건강포털…

미혼과 기혼의 건강상 이득...변수 많지만 대표 차이점 존재

혼자살까 vs 결혼할까... 건강상 이득 따져보니

싱글족은 혼자라 편하지만 외롭다. 결혼족은 내 편이 있어 좋지만 피곤하다. 이분법적 접근이지만 미혼과 기혼을 대표하는 가장 근접한 말일 것이다. 싱글족이 거의 인구의 반이 되어가는 시대. 미혼과 기혼 각각의 상태는 건강에 어떤 차이를 보일까? 많은 변수가 따르고 개인의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의 건강 상태를 보이겠지만 크게 구분되는 특징들은 존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3만6000개 이상 뇌 MRI 데이터 분석결과

뇌 구조도 유전? "4000여개 유전자 확인"

뇌의 부피와 접히는 방식 및 접힌 부위의 두께 같은 구조가 유전적으로 결정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런 뇌 구조와 관련한 유전적 변이가 4000개 이상 확인됐다. 《네이처 유전학(Nature Genetics)》에 발표된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주도한 논문을 토대로 건강의학 웹진 ‘헬스 데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연구진은 이를…

연령차별주의의 일환.. 실제로 건강과 수명에 부정적 영향

'늙어서 뭐하나' 라는 생각... 진짜 수명 짧아진다 (연구)

나이가 들면서 너무도 쉽게 ‘늙어서 무슨 주책이야’, ‘늙으면 아무 소용 없어져’ 등 나이를 비관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나이듦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실제로 정서 및 신체 건강을 나쁘게 하고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은 뼛속 깊이 내재된 연령차별주의(ageism)의 일환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