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질환 환자들이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스타틴이 동맥 세포의 혈관
노화를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캠브리지대 심혈관전공 마틴 베넷 교수팀은 고지혈증 치료제인 스타틴이
혈관 세포의 DNA 손상을 막는 단백질 수치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심장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순환기 연구(Circulation Research)’…
인천지방법원은
지난주 퇴행성관절염 치료를 받던 환자가 세균 감염에 따라 쇼크로 사망하자 의사로
하여금 유족에게 1억 원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아직 국내 의료인은 병원감염에 대해 무감각하기만 하다. 최근 서울 동대문구와
송파구 등의 병의원을 돌아보며 실상을 짚어봤더니 의료인이 병원 감염에 대해 기본적인
의식조차…
추석연휴에
고향에 내려가 만나 뵌 부모님이 그동안 더 노쇠해졌다고 생각되면 괜스레 마음이
아프다. 추석은 오랫동안 떨어져있던 부모님이 편찮은 데는 없는지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이기도 하다.
부모의 안색이나 움직임만 보고 질환의 세세한 내용까지 판단 할 수는 없지만,
전에는 보이지 않던 이상한 점이 발견될 수 있다. 부모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생선회를 먹고 식중독에 걸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10월까지는 수산물을 섭취할 때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25일 당부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2003~7년까지 5년 동안 월별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환자 수는
8월 30.4%, 9월 45.8%, 10월 7.9%로 8~10월에 발생한 식중독이 전체의 84.1%를 차지한다.…
직장인 조은아씨(29.서울 서초구 방배동)는 얼마 전 건강검진 중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몸 안에 담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고 깜짝 놀랐다.
조씨는 “담석증은 비만인 사람이나 중년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인 줄 알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도 원인이 된다고 하더라. 심한 편은 아니어서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다이어트도 조심해서 해야겠다”며 놀란 가슴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이 해마다 여름철에 집중 발생했다며
바닷가나 해수욕장 등으로 피서를 가서 주의해야 할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 요령을
30일 발표했다.
식약청에 따르면 장염비브리오 식중독은 2003~07년까지 최근 5년 동안 7월 9%,
8월 43%, 9월 34%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장염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감기인 줄 알았는데….”
최근 몸이 나른해지고 열이 나서 여름 감기인 줄 알고 지내다가 눈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면서 깜짝 놀라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곳에서
주로 걸리기 때문에 ‘후진국 병’으로 불리는 A형 간염 환자들이다.
A형 간염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2001년 발병자가 105명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는…
7살, 9살 난 개구쟁이 두 아들을 둔 주부 이기재(38.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씨는 올 여름에도 아이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할까봐 걱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이 평소에도 피부가 민감한 편이지만, 여름철에는 피부에 약간의 자극만 있어도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증 때문에 괴로워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름 내내
집안에만 잡아둘…
덥다. 뜨거운 열기에 내 몸의 건강을 지켜 줄 보양식이 먼저 떠오르는 여름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몸매를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면?
늘어난 뱃살 빼기에 총력을 동원해야 할 때인데, 칼로리가 높은 보양식을 무작정
먹는 것은 오히려 올 여름 다이어트를 망치게 할지도 모른다. 피서지에서 남들은
당당하게 활보하는데 자신은 튀어나온 뱃살을 가리느라 애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최근 5년간 장염비브리오 발생 비율이 8~9월에 집중됐다며
어패류는 신선하게 관리해 74도 이상 온도에 1분 이상 익혀 먹고 손과 도마 등 조리기구는
수돗물로 깨끗이 씻어 교차오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식약청은 장염비브리오 식중독 예방 요령으로 △손과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칼 등…
질병관리본부는 표본감시 결과 20대 이상의 성인을 중심으로 A형 간염이 급증하고
있다며 A형 간염에 주의할 것을 10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876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A형 간염 표본감시
결과 2월 넷째 주에 38건이 보고된 후 꾸준히 증가해 5월 마지막 주에는 모두 256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5월 A형 간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진 환자가 올 들어 처음 발생했다. 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가내려져 있어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생선회를 즐기는 사람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9일 전라남도 보건한방과는 지난달 31일 나주시 동강면에서
서모(49·여) 씨가 생선회를 먹고, 발열과 복통 등을 호소하여 전남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어떤
질병을 치료하지 않았을 때 병이 진행되는 경과를 그 질병의 ‘자연경과’라고 한다.
모든 질병은 특유의 자연경과를 가지고 있다. 맹장염의 경우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수일 내에 충수돌기가 터져 복막염을 일으킴으로써 생명이 위태롭게 된다. 위암을
방치한다면 1년 내에 암 세포가 온 몸에 퍼져 생명을 잃게 될 것이다.
이에 반해 감기는…
“아플까봐 겁이 납니다.”
미국 메릴랜드주 엘리컷시티에 사는 재미교포 김 모 씨(48.여)는 요즘 가계사정이
좋지 않아 ‘최소한의 의료보험’에 들고 한 달에 224 달러(약 22만 원)를 내고
있지만 정작 가족이 아플까봐 조마조마하다.
누군가 맹장염 수술을 받는다면 병원에선 2만 달러(1986만 원) 정도를 청구하고,…
“배가
너무 아파요.”
진석(19세)은 밤새 복통으로 시달리다 아침 일찍 근처 의원을 찾았다. 혈액검사와
복부 X선검사 결과 급성 충수돌기염(맹장염)이라고 하여 즉시 입원해 수술을 받았다.
입원실로 올라와 항생제와 진통제를 맞으며 누워있는데, 통증이 더 심해졌다. 의사는
하루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며 다독거렸다.
그러나 수술 다음날…
“자기야,
나 맹장수술 해야 한대. 지금 병원으로 와 줄 수 있어?”
결혼한 지 3개월에 접어든 꽃지(25세, 여) 씨는 울먹이며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며칠 전부터 속이 메슥거리며, 아랫배가 아파 왔다. 임신한 것 같아 기뻤으나 내색하지
않고 산부인과에 가 진찰을 받았다. 설렘도 잠시 의사로부터 “임신은 아니다. 맹장염
같으니 외과로…
긴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한 뒤 어린이가 입맛이 없어하고, 밥을 잘 먹지
않는 일이 많다. 방학 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서 입에 당기는 대로 군것질로
배를 채우다가 규칙적인 학교생활로 바뀌는 데 적응하기 쉽지 않은 탓이다. 오는 3월
새학기가 시작되면 어떤 어린이는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적응하는 데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는 설 연휴에는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하던 사람도 건강관리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다. 장거리 운전 등으로 피로가 쌓이고 많은 사람을 만나
면역기능이 약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평소보다 더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설 연휴에는 교통사고와 급성위장관질환으로 응급의료센터를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의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