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자궁 속 태아는 자리를 똑바로 잡아야 한다. 그렇다보니 평형과 균형을 느끼는 전정감각은 오감보다 먼저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전정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어지럽다. 의학의 발달로 예전보다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어지러운 느낌도 가지각색이고 이에 따른 원인질환도 다양하다.
몸에 이상이…
핑크색, 흰색, 파란색 리본은 각각 유방암, 폐암, 대장암을 상징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암이 있는 반면 아직 지구상에는 희귀 암으로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환자들이 많다. 최근 차세대 항암제들이 개발되면서 많은 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이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희귀암은 마땅한 치료제가 없다. 10년 동안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암 발병…
출처 - SBS 뉴스
미국 연구팀이 소두증을 일으키는 지카바이러스의 원인을 일부 밝혀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신경과 구오리 밍 박사 연구팀과 플로리다주립대 생명과학과 헹 리 타오 박사 연구팀은 지카바이러스 발병 후 그동안 출생전의 신생아들에게 발생했던 소두중의 원인을 일부 알아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지카바이러스와 소두증 간의…
오는 10일은 ‘세계 콩팥의 날’이다. 무게 300g의 작은 콩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는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장기이다. 만성콩팥병은 필터 역할을 하는 사구체여과율이 감소돼 콩팥 기능이 석 달 이상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당뇨병과 고혈압 등 동반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가 많다보니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다.…
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실험실에서 정자를 만든 뒤 이를 난자에 수정시켜 번식력이 있는 정상적인 새끼를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그동안 줄기세포로 정자를 만든 적은 있었지만 난자와 수정이 가능한 기능을 갖춘 정자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이 기술의 안전성과 효율성이 입증되면 인간의 정자를…
20세 이상 여성은 올해부터 자궁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검진주기를 1년에서 6개월로 단축했다.
보건복지부는 “자궁경부암 검진연령 및 간암 검진주기를 조정한 암 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 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개정령 안은…
갱년기는 넘지 못할 산이 아니다. 폐경 이후 자연스러운 몸의 변화라 전전긍긍할 필요는 없다.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요구되며, 급감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요법으로 극복 가능하다.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면 몸과 마음의 병으로 번지지만, 폐경이 임박하면서 증상이 나타날 때, 또는 폐경 초기에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요즘 어머니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일이 잦아요. 아버지와 말다툼도 자주 하세요. 집안일을 좀 거들면 나아질까 싶지만, 막상 집에 오면 어머니의 짜증을 피해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요.”(20대 여대생 최모씨)
“1년 전 폐경을 겪은 뒤부터 얼굴이 화끈거리고 확 달아오를 때가 많아요. 밤이…
수면자세는 잠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취하게 되는 동작이기 때문에 교정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잠들기 전 바른 자세를 취하려고 노력하면 조금씩 자세를 고쳐 나갈 수 있다. 의도적으로 수면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바른 수면자세란 뭘까.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올바른 수면자세는 없다. 자신의…
설처럼 긴 연휴가 찾아오면 기분이 평상시와는 다르다. 보통 때는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되면서 일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이 유지되는데, 휴식기에 접어들면 긴장이 풀리면서 이 같은 균형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각양각색의 전통놀이, 화려한 색동저고리처럼 설 명절을 나타내는 상징들은 생리학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정확한 검진 받아야
기침이 계속되거나 작은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이유 없이 체중이 줄거나 해도 그저 “몸이 좀 안 좋은 가”하면서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들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최악의 경우에는 암의 징후일수도 있으니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한다. 암…
인간의 초기배아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로 교정하는 실험이 영국에서 처음 승인되면서 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전자 가위 기술이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DNA의 돌연변이 부분을 잘라내고 대신 정상 DNA를 끼워 넣어 질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기술을 뜻한다.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영국…
지카바이러스 감염증과 신생아 소두증의 연관성이 강하게 의심되는 가운데 임신부와 가임여성을 위한 지카바이러스 감염 진료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대한산부인과학회와 함께 지금까지 지카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해 밝혀진 결과들을 근거로 일선 산부인과의 진료와 상담에 도움을 주고자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출산 뒤 산모의 몸에서 나온 태반의 섭취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주장하는 태반의 효능, 효과가 의심스럽다는 주장이 나왔다. 태반은 태아와 임신부의 자궁벽을 연결해 영양 공급, 가스교환, 노폐물 배출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영국의 왕립산부인과대학(RCOG)의 로저 마우드 대변인은 “태반에는 단백질이 많이…
각종 피임법의 발달로 이제 임신과 성관계는 ‘따로국밥’이다. 먹는 피임약을 복용한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3배나 더 성관계를 즐겼다는 해외 연구도 있다. 국내에서도 만혼이 흔해지고, 경제적 여건과 사회활동 등으로 임신시기를 조절하는 커플이 늘면서 먹는 피임약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리는 난소암은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3대 여성암에 속한다. 이 중 사망률 1위로 악명이 자자하다. 난소암 환자 10명 중 8명은 말기에 첫 진단을 받는다. 그동안 표준요법에 의지해 온 난소암 치료제 시장에 최근 표적항암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환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표적항암제는 쉽게 말해 암세포만…
반려동물을 계속 키워야 하나? 개나 고양이를 키워온 여성들이 임신하면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임신부는 반려동물과 계속 함께 하고 싶어도 주위에서 만류하는 경우도 있다. 국내에서는 임신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문제에 대해 아직 확실한 가이드라인이 없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임신부라고 해서 개를 멀리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하루 평균 여성 3명이 이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 국내 여성암 발병률 7위, 세계적으로는 2위를 차지할 만큼 무섭다. 그런데 백신이 있다. 암 가운데 유일하다.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정부는 오는 6월부터 초경을 경험하는 만12세 여아에게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을 제공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접종대상은 23만명, 목표 접종률은 95%다.…
지난해 3월 폐암 진단을 받은 50대 A씨. 항암제 값만 한 달에 1천만원씩 들어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신약으로 나온 잴코리가 비급여 치료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5월부터 약값 부담은 매월 37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정부가 암과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병 등 4대 중증질환의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잴코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다음 주부터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예고되는 등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평소 손발이 찬 수족냉증 환자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진다. 강동경희대병원에 따르면 2명 중 1명꼴로 겨울에 냉증을 느끼고, 이런 증상은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더 많았다.
냉증은 혈액순환 문제로 나타난다. 단순히 손발이 차갑고 시린 데서 안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