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0명 가운데 5명은 성관계 경험이 있다. 평균 첫 성관계 경험 나이는 13.1세로, 초등학교 6학년이다. 청소년 성 경험은 점점 더 빨라지고, 많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피임은 잘하고 있을까. 청소년 여성 중 성관계 경험자가 "항상" 피임을 한다고 대답한 비율은 26.5%에 불과했다. "항상 또는 대부분"을 답한 여성 청소년도 48.8%로…
미국 보건당국이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 대상을 45세까지 확대하는 것을 5일 승인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다.
제약사 머크가 개발한 '가다실 9' 백신은 종전에는 26세 이하 남녀에게만 접종하도록 승인됐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은 흔히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불리는 탓에 여성들만 맞는 것으로 알려져…
희귀 자궁근종인 혈관평활근종 환자가 로봇수술로 치료 후, 정상적인 임신과 출산을 마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성모병원 김미란 ·의정부성모병원 김현경 교수팀이 30대 여성 환자의 혈관평활근종을 로봇수술로 제거하였다. 세계 최초의 기록이다.
그 주인공은 36세 김 모씨다. 김 모씨는 2011년 첫째아기 출산 후…
전체 암 발생률이 줄어들고 있지만, 5대 주요 암(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 유방암) 가운데 발생률이 계속 증가하는 암은 유방암이 유일하다. 26일 고대구로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우상욱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유방암 환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섰고, 젊은 유방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유방암에 관련된 질문에 대답했다.
가슴 성형하면 유방암 위험이 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이를 위해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건강 검진을 받는 것이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 따르면, 건강 검진 횟수가 많을수록 심뇌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전체 암 발생 위험도가 낮아지고 사망 위험을 최대 35%까지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검진은 중복 혹은 과도한 검사도 문제지만 검진을 받지 않다가 증상 발견…
지난해(2017년) 생리대 파동과 생리용품 시장이 진화하면서 다양한 생리용품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이라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생리용품. 어떤 것이 당신에게 꼭 맞는 용품인지 알아보자.
위생에 예민한 운동녀는 '탐폰'
탐폰은 막대 모양의 흡수체가 여성의 질 내에서 생리혈을 직접 흡수하는 삽입형 생리대다.…
자궁내막암 환자의 증가 속도가 심상찮다. 중년 여성의 적으로 알려진 자궁내막암이 젊은 연령대까지 옮겨 붙고 있다. 서구화된 식생활, 비만, 당뇨병이 급증하면서 자궁내막암도 계속 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자궁내막암 환자의 연령대 비율(2015년)은 50대가 38.6%로 가장 많았고, 40대 20.4%, 60대 19.3%의…
울산의 한 대형 산부인과가 제왕절개 수술 봉합, 요실금 수술 등을 의사가 아닌 간호사, 간호조무사에게 수백 차례 대신 맡겨온 정황이 적발됐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지난 20일 울산 A 산부인과 소속 원장 B씨를 포함한 병원 의사 8명, 간호사 8명, 간호조무사 6명 등 22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이들 의료진은…
초기 전립선암을 수술하지 않고도 초음파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초음파로 치료받은 전립선암 환자는 빠르면 하루 만에도 정상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김청수 교수팀이 수술 없이 고강도 초음파에너지를 이용해 병변을 태워 제거하는 방법을 최근 전립선암 치료에도 도입해 환자에게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요즘은 꾸준히 결혼이 늦어지는 추세고, 자연스럽게 고령 임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시험관 아기 등 불임 시술이 발전하면서 고령 출산이 가능해지기도 했다.
세계보건기구와 국제산부인과 연맹에서는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한 경우 고령 임신이라고 정의한다. 고령 임신은 왜 위험할까? 고령 임신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과 이에 대해 어떻게…
"허리춤까지 내려오던 긴 생머리가 힘없이 한 움큼씩 빠지는 순간 나도 모르게 오열을 했어요. 소름이 끼치도록 무섭고 끔찍했지요.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습니다. 빠진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목 놓아 울었습니다. 이젠 정말 암 환자구나... 입과 피부점막은 헐기 시작했고, 백혈구 수치도 위험수준까지 갔지요."(40대 여성 유방암 환자)…
"돌아가신 아버지에 이어 저도 위암 환자가 됐습니다. 조심하긴 했는데, 일에 치여 한동안 방심했어요. 그동안 제가 워낙 건강해 보여 유전성 암을 의심하는 친구도 있지요. 해외에서 귀국하자마자 검사를 서둘렀기 때문에 최악은 피한 것 같습니다. 가족력을 의식한 게 도움이 됐어요."(40대 남성 위암 환자 김 모 씨)
김 씨는 위암 2A기 진단을…
"어릴 때부터 운동은커녕 움직이는 것을 싫어했어요. 저녁식사 후 바로 누워 TV를 보는 게 일상이었지요. 그런 제가 암 환자가 된 후 운동을 하고 있어요. 결혼이 늦어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쉬는 날이면 거의 누워서 지내던 제가 운동을 하고 있으니... 진작에 왜 못했는지 후회합니다."(40대 남성 결장암 환자 김 모…
"수술비와 생활비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솔직히 치료보다는 금전적인 문제가 더 걱정입니다. 약값도 너무 비싸고... 가족들을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요."(50대 남성 대장암 환자)
"남편이 뇌졸중 후유증으로 몸이 불편해 집에서 쉬고 있는데, 저마저 위암 진단을 받았어요. 그동안 저를 힘들게 했던 남편을 보니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치료비는…
"대장 내시경을 받은 지 1년 반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처음엔 대장암 검사 결과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초기도 아니고 대장암 3기 B라니... 가장 먼저 떠오른 감정은 '내가 왜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할까'라는 원망이었지요. 지방과 서울을 오가며 항암 치료를 12차까지 받았지만 암 세포가 없어지기는커녕 간으로 전이됐다는 얘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또…
대부분의 암은 교통사고처럼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는 않는다. 길게는 수십 년 동안 잘못된 생활습관이 이어져 결국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암은 음식이나 운동 등을 통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더 이상 불치의 병도 아니다. 평소 내 몸에 관심만 가져도 조기 진단이 가능해 암이 와도 쉽게 물리칠 수 있다.
암을 '죽음'과 같이 보는 시각도…
근육은 생뚱맞지만 '작은 쥐'와 연관이 있다. 근육을 칭하는 영어 단어 '머슬(muscle)'이 작은 쥐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라틴어 '머스큘러스(musculus)'에서 유래됐기 때문이다. 피부 아래 일부 근육이 마치 작은 쥐처럼 움직인다고 해서 붙은 명칭이다. 이처럼 근육은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생소한 상식들을 담고 있다.
- 우리 몸엔 얼마나 많은…
내가 암에 걸리다니... 그것도 초기가 아니고 유방암 3기. 겨드랑이 림프절에 3개의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라고 하더군요. 어느 해 겨울 무심코 만져본 왼쪽가슴에 작은 멍울들이 무수히 잡혔던 기억이 납니다. 급히 동네 방사선과를 찾아 갔는데 의사는 섬유선종이라며, 커지는지 좀 더 두고 보자고 하더군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 뒤 2년 동안 병원을…
#. 27세의 여성 김 씨는 2년간 자연임신을 준비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산부인과를 찾았다. 생리통이 조금 심했을 뿐, 생리 주기도 정확하고 결혼도 이른 편이라 난임에 대한 걱정은 크게 없었다. 하지만 산전검사 결과, 김 씨는 '심부자궁내막증'으로 2년간의 임신 실패에는 원인이 있었다. 현재는 임신보다 수술이 시급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식당 일로 힘들던 어느 날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내가 암 환자라는 겁니다. 늘 남의 일로만 생각했는데... 폐경기가 지났지만 가끔 하혈을 했어요, 항상 피곤하고 하루 종일 쉬어도 피로가 풀리지 않았지요. 증상이 심해져서 병원에 갔더니 초음파검사 후 자궁 속에 찌꺼기가 보인다는 겁니다. 찌꺼기 제거 수술 뒤 조직검사를 한 결과 암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