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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탁하고 뿌연 소변…내 몸엔 어떤 이상이?

건강한 정상 소변은 연노랑색을 띄고 있으며 맑고 투명하다. 그렇지만 소변이 종종 뿌옇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소위 ‘혼탁뇨’이다. 소변이 탁하면 그때마다 내가 무슨 큰 병에 걸린 것은 아닌가 걱정을 하게 하기도 한다. 소변이 뿌옇게 보이는 혼탁뇨는 적색뇨, 거품뇨와 함께 우리가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3대 요 이상 중 하나이다. 정상적인 혼탁뇨도…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말기신부전 환자, 투석 방법 어떻게 정해야 할까?

만성콩팥병의 마지막 단계인 말기신부전 단계에 이르면 투석이나 콩팥이식을 해야 한다. 이때 가장 먼저 부딪치는 문제가 투석과 이식 중 무엇을 할 것이냐 선택을 해야 하는 것이다. 적절한 콩팥 제공자만 있다면 투석을 하지 않고 선제적으로 이식을 바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렇지만 대부분 이 시점에 콩팥제공자가 없거나 구하지 못해서 투석을 우선 시행하여야…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갈증 날 때 어떤 음료 마시는 게 좋을까?

우리 몸에서는 혈액 속의 염분 농도가 높아지거나, 수분 부족이 심해지면 자체적으로 이를 방지하는 예방 기전이 작동된다. 우선 갈증을 느끼게 되어 물을 마시게 한다. 갈증은 몸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므로 갈증이 날 때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어 소변량을 최대한 줄인다. 결국 물을 먹도록…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땀 많이 흘린 후, 물 마셔야 할까? 소금 먹어야 할까?

땀을 많이 흘린 후 물을 먹어야 하나, 소금을 먹어야 하나 ? 이런 질문을 던지면 답은 물이라는 답이 반, 소금이라는 답이 반으로 갈린다. 무엇이 맞을까? 우선 땀의 정체를 알아야 한다. 일반 성인은 평상시 하루에 약 600~800 mL 정도의 땀을 흘린다. 운동 중에 흘리는 땀의 양은 시간당 750~1000 mL 정도로 많은데 더운 날에는 시간당…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심한 운동 후 소변이 붉게 나온다면?

A씨는 무더위가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그간 미루어 두었던 운동을 시작하였다. ‘스피닝’이라는 운동이었다. 이틀이 지나자 여기저기 쑤시고 아팠다. 여기서 중단할 순 없지 하고 운동을 지속하였다. 그러자 허벅지 일대의 근육통이 점점 심해지면서 종국에는 근육이 벌겋게 부어오르고 아파서 계단이나 침대도 오르내리지 못하게 되었다. 소변도 콜라 색깔로 나와서…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만성콩팥병 환자, CT나 MRI 조영제도 위험할 수 있다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이하 CT)과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이하 MRI)은 둘 다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다른 검사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에는 난감한 상황에 빠진다. CT에는 요오드화 조영제가 사용되고, MRI에는 가돌리늄 조영제가 사용되는데 이 조영제가 둘 다…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진통제는 콩팥과 상극…잘 고르는 법은?

‘진통제를 먹으면 속이 쓰리다. 그러므로 공복 시에 진통제를 먹으면 안 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상식으로 통한다. 이러한 진통제의 위장관 문제를 없앤 새로운 소염진통제가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소위 'COX-2 억제제'라고 위점막 보호 효과를 가지는 소염진통제이다. COX (cyclooxygenase) 효소 중 통증 및 염증을 유발하는 COX-2…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밤에도 화장실 들락날락…잦은 소변 원인은?

설사로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하고 화장실을 왔다 갔다 한 경험들이 몇 번씩은 있을 것이다. 밤에 소변이 마려워서 화장실을 자주 찾는 사람들도 많다. 야간빈뇨가 그것이다. 원래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밤에 일단 잠자리에 든 다음에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 소변 때문에 잠에서 깨지 않는다. 밤에는 소변이 농축되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소변 생성량이…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남녀 콩팥 기능 차이가 나는 이유는?

콩팥 기능의 지표로 가장 많이 측정하는 것이 혈청 크레아티닌 값이다. 크레아티닌은 근육에서 생산되어 콩팥으로 배설되는 노폐물 중 하나이다.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변으로 배설이 잘 되지 않아서 혈 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올라가게 된다.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면 콩팥의 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한다. 혈청 크레아티닌 정상치가 1 mg/dL라고 가정했을…

[이태원 박사의 콩팥 이야기]

콩팥, 200만 일꾼이 소변을 만든다

소변은 혈액을 재료로 만들어진다. 소변이 혈액으로부터 만들어지는 과정을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공정은 혈액이 콩팥의 ‘사구체’라고 하는 특수한 구조물에서 여과되면서 사구체여과액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제2공정은 사구체여과액이 세관을 지나간다. 이 때 여과액 중 수분의 대부분은 재흡수되어 몸 안으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남은 수분이…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단백질 과다 섭취가 위험한 이유, 콩팥에 있다

중고등학교 동창 모임에 가면 많은 옛 친구들을 만난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40여 년이 흐른지라 나이는 모두 어느 정도 먹었겠지만 나이보다 훨씬 많이 들어 보이는 친구도 있고 많이 젊어 보이는 친구도 있다. 평소 건강관리를 어떻게 해 왔는지에 따라 차이가 날 것 같다. 물론 각자 타고난 유전인자의 차이가 작용하겠지만 말이다.…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당뇨병에 좋다는 보리밥과 야채, 먹으면 안되는 사람 있다?

“당뇨병 환자입니다. 병원에서 보리밥과 야채를 먹지 말라고 합니다. 왜 그런가요?”   당뇨병 환자에게 보리밥과 야채 섭취는 권장되는 식품류이다. 병원에서 먹지 말라고 했다면 아마 콩팥병이 합병되어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당뇨병 환자에서 콩팥병이 합병되기 전과 후에 식품 섭취가 달라져야 하는 이유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만성콩팥병 환자, 커피 마셔도 될까?

커피가 건강에 해로운가, 좋은가? 만성콩팥병 환자에게는 어떠한가? 좋다, 나쁘다, 너무 많이 마시지만 않으면 좋다, 여러 가지로 의견이 분분하다. 한마디로 단정을 짓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는 얘기일 것이다.   커피에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적정량을 섭취할 경우 각성효과가 있어서 졸음방지, 피로 해소, 집중력…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나트륨 많이 먹는 것과 짜게 먹는 것은 같은 것인가?

일반적으로 ‘짜게 먹는다’는 것과 ‘소금(식염, NaCl, 염화나트륨)을 많이 먹는다’는 말과 동의어로 통용된다. 그리고 흔히 소금이 짠 것은 나트륨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염화나트륨 중 짠 맛을 내는 것은 염소이지 나트륨이 아니다. 나트륨은 짜지 않다. 엄밀히 말해서 짜게 먹는 것과 나트륨을 많이 먹는 것은 다르다,…

[이태원 박사의 콩팥이야기] 콩팥의 기능과 역할

콩팥이 소변 거르는 일만 한다고?

우리 몸의 등 쪽, 척추 양쪽에는 강낭콩 모양의 자기 주먹 정도만한 장기 한 쌍이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색깔은 적갈색으로 팥 색깔과 비슷하다. 바로 콩팥이다. 콩팥이라는 명칭은 순 우리말로서 콩의 모양과 팥의 색깔을 따른 이름이라는 말이 있지만 명확한 근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원래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콩팥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