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목소리와 낯익은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다가오는 사람을 보면서도 누구인지 곧바로 기억하기 어려울 때 '치매'를 걱정하게 된다.
하지만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일부 감퇴하는 것은 노화 과정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다.
예전보다 우울감, 불안감이 커지고 타인에게 악담을 하는 등 공격성이 증가했다거나 일상생활의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변화가…
과음은 건강에 나쁘다.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이다.
그러나 가벼운 음주에 관한 연구의 결론들은 여전히 엇갈린다. 미국 연구진이 최근 내놓은 연구는 ‘긍정적’이라는 결론이다.
이번 연구에서 ‘가벼운 음주’의 기준은 남성의 경우 일주일에 열다섯 잔, 여성은 여덟 잔이었다. 남성은 하루 두 잔, 여성은 한 잔 남짓이다. 연구진은 2만 명에…
오랜 기간 부정적인 생각을 반복하는 사람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등 연구진은 55세 이상 성인 360명을 면접 조사하면서 심리상태를 분석하고 인지 기능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이른바 ‘반복성 부정적 사고(Repetitive Negative Thinking)’에 주목했다. 오랜…
지중해식 식단이 두뇌 건강에 좋다는 건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과연 지중해식 식단의 어떤 부분이 기억력을 증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걸까? 생선, 과일, 채소, 견과, 콩, 통곡물, 올리브 오일 등 그 많은 음식 중에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미국 국립 보건원(NIH) 연구진은 두뇌와 관련한 지중해식 식단의 핵심을 밝히기 위해 성인 8,000여…
커피는 예로부터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의 친구. 헝가리 출신의 세계적인 수학자 에르되시 팔은 "수학자는 커피를 정리(theorem)로 바꾸는 기계"라는 말을 남겼다.
매일 다섯 시간도 안 자면서 글만 쓴 걸로 유명한 프랑스의 대문호 오노레 드 발자크는 하루 오십 잔이 넘는 커피를 마셨다. “커피가 들어오면 모든 것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생각이…
고지방, 고당분 식사가 몸에 나쁘다는 것은 이제 상식에 가깝다. 그런데 단 일주일만 그런 식사를 해도 두뇌 기능에 손상이 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맥쿼리 대학교 연구진은 20~23세 청년 110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들은 날씬하고 건강했으며, 평소 바람직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그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다음…
미국 러시 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플라보놀 성분 덕분이다.
플라보놀이란 과일과 채소에 들어 있는 화합물로 항산화, 항염증 효과가 있다.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플라보놀은 기억력과 학습 능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연구진은 921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치매와 플라보놀의 관계를 살폈다. 참가자들의 나이는 평균 81세. 연구 시작…
“뇌 영양제에 쓸 돈을 유산소 운동에 써라”
미국 하버드 의대 부속 브리검 여성 병원의 개드 마셜 박사의 조언이다. 알츠하이머 연구 및 치료 센터장인 그는 미국에서 50세 이상 성인의 25%가 기억력을 개선하고 치매를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뇌 영양제를 먹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단언했다.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에 따르면 의사의 처방 없이…
번지점프를 하면 인지기능이 강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강렬한 생리적 자극이나 격렬한 감정 상태는 정상적인 사고 및 판단을 방해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안감이 정신적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집중력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런데 바르셀로나자치대학교의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이는 각 개인의 사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면 기억력이 개선된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 대학교 연구진은 쥐에게 작은 추를 지고 사다리를 오르는 근력 운동을 시켰다. 그 결과, 운동한 쥐들은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 속도가 줄거나 오히려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은 중년을 넘기면 기억력이 감퇴한다. 익숙한 이름이나 단어가 떠오르지 않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면 세상을 보는 눈에도 미묘한 차이가 생긴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언어는 기억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가령 색깔 구분을 섬세하게 하는 언어를 쓰는 나라 사람들은 푸른색과 짙은 푸른색을 다르게 감지한다. 우리나라나 영어권 국가에서는 푸른색에 '짙은'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짙은 푸른색'이라 부르지만, 러시아는 짙은 푸른색을 칭하는 하나의…
미세먼지나 건조한 공기 때문에 코가 막히면 자연스레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비염 환자 뿐 아니라 단순히 입을 벌리는 습관이 있거나 수면 중 저절로 입이 벌어지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구강호흡에 익숙해진다. 대부분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기 쉽다. 하지만 구강호흡은 안면기형이나 기억력 저하까지 불러올 수 있어 반드시 교정해야 한다.
안면비대칭…
차 안에 아이를 두고 내리는 사고가 빈발한다.
이른바 아기 망각 증후군(Forgotten Baby Syndrome)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50명의 아기가 그렇게 숨졌다. 대개 더운 여름날 부모가 아기를 차에 태웠다는 걸 잊고 내린 뒤 종일 방치한 탓이다.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교 심리학과의 데이비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부모들이 왜 이런 치명적인…
장시간 TV를 시청하는 장년층은 기억력이 급속도로 나빠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컬리지 런던 대학교 등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세 시간 반 이상 TV를 보는 장년은 언어적 기억력이 6년간 8~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시간이 그 이하인 경우의 감소폭인 4~10%의 두 배에 달했다.
기억력은 나이를 먹을수록 감퇴하지만, TV를 오래…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일부 절제해도, 기억장애가 생기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30일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정천기 교수, 서울의대 정우림 연구원이 뇌전증 수술로 뇌의 해마 일부를 절제해도 남은 반대쪽 해마 때문에 기억기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인 뇌전증에 다수를 차지하는 '측두엽뇌전증'은 해마 부위의 경화가 원인이 되는…
나이를 먹으면서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은 아쉽지만,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뇌가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고 꺼내는 걸 도울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이 기억력을 높이는 방법을 정리했다.
◆ 정리정돈= 출근할 때마다 열쇠, 지갑, 휴대전화 따위를 매번 찾아 헤맨다면,…
기억력 검사가 다른 어떤 검사만큼이나 알츠하이머 위험 예측을 정확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싱키 대학교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공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치매 신경영상 연구를 통해 394명의 경도인지장애 환자와 230명의 정상군에게 기억력 검사를 수행하며 3년간 추적 관찰했다.
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등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 상태로, 일상생활에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