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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아픔 관련 뇌 부위 자극 받아 감정이입

남의 실수인데 내가 민망한 까닭?

길을 가다 다른 사람이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거나 위험한 곳에서 교통 신호를 지키지 않고 무단횡단하는 장면을 보곤 한다. 그럴 때 내 얼굴이 자연스레 붉어지면서 민망해지는 이유는 뇌가 자극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그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마르부르크 필립스대학교 신경과학자 수렌 크라츠 박사는 다른 사람이 실수하거나…

충동성-흥분감 높아져 위험한 사고 불러

에너지드링크와 술 함께 마시면 ‘위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위스키와 콜라를 섞어서 만든 칵테일인 럼콕 열풍을 넘어 허브를 주원료로 하는 술인 예거마이스터를 차갑게 얼려 에너지드링크를 섞은 '예거밤'이 유행이다. 그러나 에너지드링크와 술을 함께 마시면 술만 마셨을 때 보다 충동성이 더 높아져 술과 관계된 부상, 사고위험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저체중으로 태어나도 비만 가능성

임신부 스트레스→뱃속 딸 나중에 복부비만

임신이나 수유기에 엄마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특히 딸은 자라서 복부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의대와 조지타운대학 공동연구진은 임신 중인 쥐에게 고단백질 식단을 먹이고 일부 쥐에게는 수유기까지 계속 스트레스를 줬다. 그리고 태어난 새끼 쥐는 수유기가 끝난 뒤 두 달간 고지방 식단을 먹여 빨리 자라게 했다.…

걷기-칭찬하기-몰입-스킨십 도움

하루 10분 투자로 스트레스 푸는 법 5가지

대기업에 다니는 A씨는 회사 생각만 하면 배가 아파온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했다는 뿌듯함도 잠시 뿐 상사와 동료 비위맞추랴 마음 놓을 틈이 없다. 구토와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은 A씨는 신경성 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나친 스트레스로 위 운동이 방해받았다는 것. ‘이참에 그만둬버려?’라는 생각과 ‘그만두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약 잘 안 듣는 우울증도 걸으면 증상개선

매일 30분 빨리 걸으면 우울증 날아 간다

봄철에는 우울증이 깊어지고 자살도 늘어난다. 최근 카이스트(KAIST) 학생 4명이 잇달아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10일 카이스트 교수 한 사람도 역시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선택을 하기까지는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주범은 ‘우울한 감정’으로 지목된다. 우울감을 떨치기 위해서는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걷기 등 유산소…

보수적 사람, 편도체가 진보적 사람보다 더 커

보수와 진보, 뇌 구조가 다르다

진보 또는 보수적 성향으로 구분이 될 만큼 정치적 견해가 뚜렷한 사람들은 뇌 구조에서부터 차이가 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보수적인(conservative) 사람들은 위험에 더 민감하거나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하면 불안함을 보였다. 반면 진보적인(liberal)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에 더 열려있는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시작할 때 감정, 생산성-업무 능력에 영향

경쾌하게 시작하는 직원, 업무성과도 높다

아침에 출근하면서 기분 좋고 활기차게 “안녕 하십니까”하고 인사를 건네는 직장동료는 하루 종일 일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교 피셔 경영대학 스테파니 윌크 교수는 25명의 휴대폰 고객 서비스 팀장을 대상으로 감정이 일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이들의 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 나타나는 업무능력과 결과를…

대한신경정신의학회, 1006명 조사

한국인 스트레스, “직업-돈-인간관계 순”

우리나라 사람은 직업, 돈,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현재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건강과 돈을 가장 중시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19세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행복과 스트레스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행복상태가 68.1점으로 낮고, 10명 중…

책 안 읽는 부류, 독서광보다 10배 우울

책보다 음악 좋아하는 10대, 훨씬 우울

기분이 우울한 청소년은 음악듣기 보다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이 좋겠다. 음악을 즐겨 듣는 학생이 책을 즐겨 읽는 학생보다 우울증이 훨씬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브라이언 프리맥 교수팀은 106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주말을 이용해서 60차례나 불러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내용은 텔레비전, 영화, 음악,…

공감-이해-타인의 고통에 대한 인지 약해

비행청소년, 감정 다루는 뇌 크기 작아

청소년이 반(反)사회적이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나쁜 행동을 시작하는 것을 뇌로 설명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보통 사람의 뇌보다 돌봄이나 나눔과 같은 감정을 다루는 영역의 크기가 작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이안 구디어 박사팀은 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평균 18살 남자 청소년 63명의 뇌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기분 좋으면 작업 기억력 떨어져”

파티장에서 그의 이름 까먹는 까닭

누구나 흥겨운 분위기가 가득한 곳에서 알만한 상대방 이름이나 사는 곳이 기억나지 않아 애먹은 경험이 있다. 기분이 너무 좋으면 기억력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교 엘리자베스 마틴 연구원은 사람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코미디 비디오를, 다른 쪽에는 바닥 자재 까는 방법을 설명하는 단조로운 비디오를…

상대방 마음 헤아리는 능력 떨어져

우울한 여자, 연인 마음 못 읽어 실연한다

우울한 감정이 계속되면 우울한 사람의 내면 뿐 아니라 연인과의 관계를 서서히 무너뜨린다. 우울함에 사로잡혀 상대방의 감정이나 심중을 헤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심리학자들이 부르는 ‘공감의 정확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연인이 서로의 감정을 잘 읽지 못하면 불화가 생기고 관계는 내리막으로 치닫는다. 이스라엘 헤브루 대학교의 류마 가다시 연구원은 연인…

꾸준한 약물치료-규칙적 생활로 극복 가능

숨진 카이스트 학생 괴롭힌 조울증은?

우리나라에서 수재만 들어갈 수 있다는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생이 올 들어 벌써 세 명이나 극단적인 선택을 택했다. 29일 숨진 장 모씨(25)는 4년째 조울증 치료를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조울증이라 알려져 있는 마음의 병은 기분이 심하게 뜨는 조증과 우울증 양 극단 사이에서 기분이 변하는 것으로…

사랑의 좌절 때 뇌 반응 통증 때와 비슷

'실연의 아픔-육신의 고통' 뇌는 같이 인식

사랑이 좌절됐을 때 느끼는 아픔에 대한 뇌 반응은 육체적인 고통을 받을 때나 다름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에드워드 스미스 박사는 40명의 실험참가자들에게 친구의 사진을 보이며 즐거운 생각을, 연인의 사진을 보이며 이별에 대한 생각을 각각 하게 한 후 뇌 반응을 관찰했다. 또 뜨거운 커피를 들고 있을 때 느끼는 손의 통증에…

스트레스로 자녀가 우울증 이어 받을수도

부모 우울증, 곧바로 아이 스트레스 높여

부모가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나 우울한 감정을 드러내면 어린 아이가 곧바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레아 도허티 박사팀은 3살짜리 어린이들을 여러 상황에 노출시키며 급성 스트레스에 반응해 분비되는 호르몬 코르티솔의 수치를 관찰했다. 연구진은 부모가 어린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의 반응과 어린이들이 걱정스러움과…

일본연구, 음악과 웃음치료 효과 확인

많이 웃고 음악 들으면 고혈압 피한다

많이 웃고 음악을 들으면 기분을 좋게 할 뿐 아니라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의과대학교 공공보건연구 에리 에구치 박사는 40~74세 7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첫 번째 그룹 32명은 2주일간 매일 한 시간씩 음악을 듣고 노래를 부르면서 스트레칭을 하게 했다. 두 번째 그룹 30명은 웃음 요가 치료법을 통해…

나와 관계없는 제3자 위한 기도만 효과

남을 위해 기도하면 화병 가라 앉는다

불친절한 식당에서 쫓기듯 밥을 먹고 나오거나, 지하철에서 발을 밟고 오히려 눈을 흘기는 사람을 만나면 누구나 화가 난다. 상쾌한 아침에 이런 일을 겪으면 온종일 머리에 먹구름이 낀 듯하다. 이처럼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겼을 때 마음을 다스리고 싶다면 나와 관계없는 누군가를 걱정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신현호의 의료와 법

진 빠지는 의료소송, 중재로 해결?

“송사 3년에 기둥뿌리조차 남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어떤 소송이든 소송이 얼마나 오래가고 돈이 많이 드는지를 드러내는 속담입니다. 많은 소송 가운데 특히 의료소송은 일반소송보다 시간은 3배 이상 걸리고 그만큼 돈도 많이 들지만 승소율은 30% 안팎입니다. 대다수 의료사고 피해자들은 소송 자체를 꺼립니다. 의료소송은 의료사고로 1차 피해를…

질환도 성격따라...너무 낙천적이면 요절

신경질적인 여친, 파트너 자주 바꾼다

낙천적인 사람은 그만큼 자기를 믿고 위험한 일도 잘 감수하기 때문에 일찍 사망할 수 있다. 신경질적인 여자는 파트너가 제 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걱정 때문에 성관계 파트너를 자주 바꾼다. 어수룩한 성격은 주위의 무던하다는 평가가 많지만 치매와 관련이 있다. 영국 노팅엄대학의 마틴 해거 박사는 “성격은 유전자와 환경의 영향을 섞어 받은 결과…

외로울 땐 ‘가족과 함께 먹던 따스한 음식’

“추억이 깃든 음식, 외로움 달랜다” 입증

일본 영화 ‘카모메 식당’에는 핀란드의 한 마을에 있는 작은 일본식 밥집이 나온다. 혼자서 가게를 꾸려가는 여주인과 마찬가지로 혼자서 훌쩍 여행을 떠나온 여자들이 만나는 곳이다. 머나먼 타향에서 그들은 일본의 대표 음식인 ‘오니기리(일본식 주먹밥)’를 나누며 마치 집에 온 듯한 따스함을 느낀다. 이처럼 친숙하고 추억이 깃든 음식은 실제 외로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