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머니가 갑자기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일이 잦아요. 아버지와 말다툼도 자주 하세요. 집안일을 좀 거들면 나아질까 싶지만, 막상 집에 오면 어머니의 짜증을 피해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요.”(20대 여대생 최모씨)
“1년 전 폐경을 겪은 뒤부터 얼굴이 화끈거리고 확 달아오를 때가 많아요. 밤이…
별다른 불만 없이 묵묵하게 일하고 있는데 별안간 주변 사람으로부터 “표정이 왜 그렇게 심각하냐" , “못마땅한 일이 있느냐”는 얘길 들어본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무표정한 얼굴로 있을 때 차갑고 쌀쌀맞은 사람으로 오해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이 뚱한 표정은 진짜 그 사람의 쌀쌀맞은 성격을 반영할까.…
누군가 칭찬을 하면 의연하고 떳떳하게 받아들이기는커녕 오히려 민망함에 쭈뼛거리기 일쑤다. 왜 사람은 이처럼 칭찬을 받았을 때 당당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부끄러워하는 걸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갈채를 받았을 때 이 같은 감정에 빠지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정신의학자 게일 솔츠 의학박사가 미국 건강지 헬스를 통해 칭찬에 대한 전형적인 반응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기억’을 상세하게 묘사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남성은 이런 기억들을 장황하게 늘어놓는 경향을 보이지만 여성은 자신의 감정을 별로 드러내지 않는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해밀튼대학 연구팀은 “자전적 기억은 기억을 떠올리는 상황이 어떤 맥락에 놓여있느냐에 따라…
나이가 들수록 세상일에 무뎌지지만 한편으론 불평불만도 늘어난다. 매일 똑같이 되풀이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숨이 턱턱 막힌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질식할 듯 팍팍한 생활과 불안정한 미래가 이 같은 감정을 유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좀 더 삶을 즐겁게 영위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는 업무공간에는 항상 껄끄럽고 불편한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어느 집단에 속하든 자신과 맞지 않는 사람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관계는 개인에게 큰 스트레스지만 동시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철저한 적대관계와 달리,…
설처럼 긴 연휴가 찾아오면 기분이 평상시와는 다르다. 보통 때는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아드레날린 분비가 촉진되면서 일과 사생활 사이의 균형이 유지되는데, 휴식기에 접어들면 긴장이 풀리면서 이 같은 균형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각양각색의 전통놀이, 화려한 색동저고리처럼 설 명절을 나타내는 상징들은 생리학적인 정보를 처리하는 뇌 영역인…
사람은 피곤할 때만 하품을 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산소가 부족해서 하는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람이 왜 하품을 하는지에 대해 수많은 이론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 결과는 드물다. 이와 관련해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6가지 핵심 사실을 소개했다.
◆뇌를 식히는 기능을 한다=연구에 따르면 하품의 기능은 뇌를 식히는 데 있는 것으로…
누군가 하품을 하면 자신도 따라하게 하게 되는 하품! 그런데 하품에도 남녀차이가 존재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하품을 2배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피사 대학교 엘리사베타 팔라지 박사팀이 남녀 1461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일상을 5년간 관찰하고 하품을 얼마나 하는지 남녀 차이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스트레스를 먹는 걸로 풀어서 큰일이야”라는 말을 흔하게 들을 수 있다. ‘마음의 허기’를 먹는 것으로 대신 했다고 고백한 연예인들도 많다. 이처럼 폭식은 우울, 불안, 절망감, 긴장감, 외로움, 화 등과 같은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이 크게 작용한다.
최근에는 어지럽고 지저분한 환경적 요인이…
감정 전달, 비언어적 신호 이해 높여
소셜 미디어 등 새로운 소통 기술의 발달은 젊은이들의 사회 활동에 몇 가지 혜택을 준다. 하지만 직접 대화 등 얼굴을 맞대고 하는 상호 작용이 감정적 지지를 전달하고 비언어적 신호를 읽어내는 데에는 훨씬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연구팀은…
말을 할 때 계속 꼼지락거리거나 제대로 눈을 맞추지 못하거나 하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에이미 커디 교수는 “표정이나 제스처 같은 비언어적 단서 한 가지로 거짓말의 결정적 증거라고 할 수 있는 경우는 없다”라고 잘라 말한다.
심리학자인 커디 교수는 최근 그의 신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중독성을 문제 삼는 글마다 인용되는 표현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이 바로 그 표현이다. 그런데 SNS는 정말 인생의 낭비이기만 할까. 최신 연구에 따르면 SNS를 능동적으로 쓰느냐, 수동적으로 쓰느냐의 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하나쯤은 배워 둬야 하는 시대다. 그런데 낯선 언어에 선뜻 도전할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빈정대는 언어’ 장르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좋지만 모국어를 좀 더 유창하게 쓸 수 있는 능력이 인생을 사는 보다 유용한 처세술일 수 있다.
비아냥거리는 언어를…
눈이 내리면 교통체증과 빙판길이 우려되지만 포슬포슬 내리는 눈이 반가운 게 사실이다. 사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데도 왜 눈은 이처럼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드는 마력이 있는 걸까.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존 메이어 박사는 미국 언론매체 허핑턴포스트를 통해 “눈보라는 두려움과 아름다움이 함께 어우러지는 미묘한…
한랭성, 콜린성 등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렇게 추운 날씨 속에 1~2시간 돌아다니다 보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참을 수 없이 가려워지면서 두드러기가 돋아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두드러기의 일종으로 한랭성 두드러기라고 불린다.
강한피부과 자료에 따르면 한랭성 두드러기는 찬 기온에 노출될 경우 나타난다. 두드러기는 어떠한…
젊고 매력적으로 들려
남자든 여자든 중저음으로 깔고 말하면 상대 이성은 본능적으로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올브라이트 대학과 볼티모어 대학 공동연구팀은 남성 20명과 여성 25명으로 구성된 대학생 연구 대상자에게 각각 이성 3명의 사진을 보여주고 전화통화를 하게 했다. 그…
큰 사건·사고를 경험했다거나 질병으로 고생하는 등 개인사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충격이 장기기억으로 저장돼 트라우마가 생긴다. 이는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감정’을 형성하는 계기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생에서 큰 고비를 겪어본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연민이나 동정심을 잘…
연초를 산뜻하게 시작한 젊은이들이 얼마나 될까. 에코세대(1977년~97년 출생)는 흙수저, 삼포세대 등 우울한 신조어와 함께 여성은 물론 남성도 유리천장을 넘을 수 없다는 패배감에 휩싸인 세대다. 밝고 명랑해야 할 청소년들이 우울하고 침울하다. 새해의 시작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매년 우울증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