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찾아내는 게 목적이다. 주로 심장질환과 암이 대상이다. 조기 사망의 1/4은 심장질환 탓이지만, 그중 50~80%는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 검진은 대체로 권할 일이다.
그러나 건강검진의 모든 항목이 반드시 그런 건 아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상업적 검진에 관한 의료전문가의 의견을 9일 보도하면서 특히 전신…
날씨는 점점 화창해지는데, 기분은 오히려 침체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봄 우울증'을 경험하는 사람들까지 있다.
계절의 영향을 받는 우울증은 주로 겨울에 나타난다. 일조량 부족으로 체내 세로토닌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우울한 기분에 이른다.
그런데 싱그러운 기온에 향기로운 꽃이 만개하는 봄철 우울증 환자가 발생하는 이유는 뭘까. 이는…
"자기 할 일을 정해주세요. 매일 하던 일, 취미 생활을 유지해주세요."
가톨릭의대 여의도 성모병원 나해란 교수는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 간단한 일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약을 챙겨 먹는 것부터 말이다. 특별한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하루에 몇 번 먹어야 하는지, 몇 시에 먹어야 하는지, 몇…
직장인 B씨(46세)는 최근 지속적인 복통과 함께 체중 감소 증상을 겪어 왔다. 급기야 눈이 노랗게 되는 황달까지 생기자 병원을 찾았다가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B씨와 가족은 절망감에 빠져 있다. 췌장암은 예후가 안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1. 조기 발견 어렵고 암 진행도 빨라
췌장에 생긴 암인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무척 어렵다.…
갑상선 질환은 임신 가능 연령대의 여성에서 더욱 흔하게 발견되는 대표 질환이다. 여성의 갑상선 호르몬 상태는 임신의 전 과정에 걸쳐서 산모 및 태아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므로 기존 갑상선 질환 환자는 임신 계획 단계에서부터 임신의 유지, 출산 후까지 갑상선 질환을 세심하게 관리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1. 임신 계획 중 갑상선 약…
최근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2017년에 발표된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5년에 발생한 국내 전체 암 가운데 대장암은 12.5%로 2위를 차지했다. 대장암 환자의 남녀 성비는 1.5대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대가 27.8%로 가장 많았고, 60대 25.6%, 50대 21.8%의 순이었지만 최근…
생명의 계절인 봄이지만 꽃샘추위는 역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환절기에 뇌졸중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이유다.
고혈압 환자는 그 위험성이 더욱 크다. 일교차가 커지면 혈관 내에 압력이 증가하는데, 고혈압일 땐 이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병원을 찾은 국내 환자는…
비아그라가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거스타 대학교 연구진은 물에 녹인 비아그라를 생쥐에게 먹인 결과, 대장 용종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용종은 창자내벽에서 자라는 비정상적인 조직으로 종종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
비아그라는 혈관을 둘러싼 근육세포를 이완시켜 혈관에 더 많은 혈액이 흐르게 한다. 이 효능…
황사와 미세먼지 등 나날이 심해지는 환경오염으로 피부병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아토피 피부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804만4000여 명에서 2016년 843만6000여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건조한 피부와…
위나 장 등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큰 병에 걸린 게 아닌지 걱정이 앞설 수 있다. 하지만 배탈을 비롯한 대부분의 소화기계 문제는 건강을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에 따르면 복부 팽만감, 변비 등의 증상은 5명 중 1명꼴로 빈번하게 일어난다. ‘위민스 헬스’가 흔하게 일어나는…
평소 조깅을 좋아하고 달고 짠 음식은 피한다. 흡연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심장병 걱정은 필요 없다?
안타깝게도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어도, 뜻하지 않은 요인이 심장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비만, 운동 부족, 흡연,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나쁜 식습관, 스트레스, 가족력 등이 심장 질환의 위험률을 높이는 주된 원인이다. 하지만…
가공식품 섭취가 10%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12%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유방암은 고가공식품의 섭취 증가와 연관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식품은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따위를 인공적으로 처리하여 만든 식품을 말한다. 맛있고 먹기 편하며 조리가 간단한 대신 비타민이나 섬유질 등 각종 영양소가 부족하고 당분, 소금, 지방,…
뚱뚱한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들은 아마 먹는 걸 꽤 좋아할 꺼야”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비만 전문가들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들을 많이 대하지만 먹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말한다.
에너지의 균형이 이뤄지지 않고 섭취하는 칼로리와 배출하는…
손이 바르르 떨릴 때가 있다. 추운 날씨 탓만은 아니다. 휴대폰으로 메시지를 보낼 때 혹은 커피를 마실 때도 나타난다. 손 떨림 현상은 왜 일어나는 걸까.
몸이 떨리는 현상은 운동 장애의 일종이다. 신체 가운데 특히 손 떨림 증상이 가장 흔하다. 파킨슨병처럼 특정한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하고 단순히 카페인을 과잉 섭취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추운 겨울에 자주 생기는 질환 가운데 하나가 심근경색이다. 정확한 병명은 '급성'이 붙어 급성 심근경색증이다. 심장 혈관(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날씨가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더욱 위험하다.
흔히 급성 심근경색증은 나이가 많거나 비만인 사람, 술과 육류를…
직장 동료는 물론 가족에게도 쉽게 말 못하는 질병이 바로 치질이다. 과음을 한 다음날 아침에 항문에서 덩어리 같은 것이 튀어 나오거나 피가 섞이기도 한다. 변 볼 때마다 찢어질 듯 아프고 깨끗이 뒤처리를 해도 속옷에 분비물이 묻어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도 속으로 끙끙 앓을 수밖에 없다.
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항문 주위 농양, 소양증…
부모 모두가 비만인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자녀가 비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2016년간 일반 건강 검진과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를 토대로 부모 비만 여부에 따른 자녀(영유아) 비만율 연구를 수행했다. 이 연구는 해당 기간 동안 건강 검진을 받은 영유아 11만2879명과 그 부모의 검진 자료를 토대로…
골다공증은 노인질환으로 인식돼 젊은 사람들의 관심 밖 문제가 되곤 한다. 하지만 뼈 건강은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엉덩이, 척추, 팔뚝 등에서 일어나는 골절은 주로 65세 이상 인구에게서 많다. 하지만 부상이 심각한 상태로 이어지지 않으려면 젊을 때부터 기초 공사를 잘 다져야 한다. 뼈 건강은 나중에 신경 써도 될 문제가 아니라 당장 관심을…
인기 아이돌 멤버가 사망했다. 심한 우울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이란 추정이다. 겉으로 봐선 도통 알기 힘든 우울증, 그 실체는 무엇일까.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를 통해 우울증의 진실과 거짓을 알아보자.
◆ 바쁘게 일하면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다?= 한가하면 잡생각이 많아지고 개중 우울한 생각도 하게 된다. 바쁘면 어떨까? 우울증에 걸릴 일이…
파킨슨병은 뇌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며 안정 떨림, 경직, 운동 완만(운동 느림) 및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가 서로 상호작용을 일으킨다는 다인성 가설이 가장 보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