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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미아! ABBA 노래의 향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에비타>가 마돈나의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낸 독창극(獨唱劇)이었다면, <마마 미아!-더 무비(Mamma Mia!-The Movie)>는 화려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군무(群舞)와도 같은 음악 영화다. 108분의 상영 시간 내내 왜 할리우드가 지구촌 영화가를 석권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스포츠맨십과 게임스맨십

쓰러지면서도 마지막까지 바벨을 놓지 않았던 이배영, 아무는 데 6개월이나 걸릴 부러진 갈비뼈를 부여안고 최선을 다한 왕기춘, 외팔과 외다리로 각각 선전한 폴란드의 나탈리아 파르티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나탈리 뒤 투아….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콧잔등을 시큰하게,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감동의 장면들이 잇따랐다. 우리 국민은 이번 올림픽에서…

자기 밖에 모르고 들쭉날쭉한 성격…혈액형관 무관

‘미저리’ 남의 일 아니다…B형 인격장애 증가

11일 국내 언론들은 서울발 사진으로 인해 ‘엽기녀’ 전력이 폭로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일제히 보도했다. 지난달 말 서울대와 알앤엘바이오를 통해 자신의 죽은 애완견을 복제한 버낸 매키니가 31년 전에 일어났던 ‘영국판 미저리’ 사건의 주인공임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영화 ‘미저리’의 여주인공은 불안한 자아에 집착하는 인격장애의 전형적인 모습을…

어린이 의사 교수들, 비만캠프서 살빼기 지름길 찾기 훈련

“생활습관 바꿔야 살 빠진대요, 집에서도 실천해볼래요”

스포츠토토㈜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스포츠의학연구실이 주관한 어린이 비만캠프인 ‘제1회 토토 키즈런(Kids Run) 스쿨’이 9~15일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서 열렸다. 이번 캠프는 스포츠토토가 공익 기여활동의 하나로 마련한 행사. 올바른 운동 습관과 식습관을 익혀 아동의 비만을 해결하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전국에서 참가한…

부모 노릇 바르게 하기

여름방학이 시작되어 이곳 저곳에서 봉사하는 한인 청소년들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아졌는데, 그 중 우리 모두 잠시 생각해볼 만한 부분이 있어서 몇 자 적어본다. “부모님들은 성적에는 많은 신경을 쓰지만, 남자아이들이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서는 좀 관대한 편이세요. 아시면서도 눈감아 주시곤 하지요.” “부모님은 저희 앞에서는 다른 인종들을…

생활만 바꾸면 건강 챙기고 가계 챙기고

상처에 연고 대신 꿀…알뜰 건강법 5가지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평소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미국 방송 ABC뉴스 인터넷판은 13일 일상생활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돈 안 드는 건강법 5가지를 소개했다. 이 내용은 미국인들은 물론 고유가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인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다.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정리해 본다. ▽ 알레르기 덜 일으키는 생활…

의사 말씀 잘 듣고, 믿고, 묻고… 친한척 특별부탁은 금기

병원 진료 잘 받으려면? 환자가 알아야 할 6가지

‘의사가 환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여섯 가지 법칙’을 지난 8일 소개했던 의사가 이번에는 자신의 블로그에 ‘의사에게 진료를 잘 받을 수 있는 6가지 법칙’을 소개했다. ‘흔들리는 마음의 명상’이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시의 로버트 램버츠 박사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관계에서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한강 다리 위, 원당 종마목장, 난지도공원…운치와 멋 가득

의사들이 추천하는 당일치기 건강피서지 10곳

“등잔 밑이 어두웠네요. 주변에 이런 좋은 피서지가 있다니….” 최근 직장인 절반이 올 여름휴가 기간에 집에 머물며 부근에서 피서하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을 선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고유가나 경제 사정 때문에 ‘방콕’을 선택한 사람이나 이미 휴가를 다녀왔어도 뭔가 아쉬운 사람은 도시의 당일치기 피서지에서 더위를…

웃음임상치료사 서울대병원 이임선 간호사

“웃음은 나를 치유하는 힘, 암세포도 웃다 죽어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서울시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암센터에는 왁자지껄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어떤 환자는 혀를 내밀며 웃고, 다른 환자는 손뼉을 치며 웃는다. 병동이 들썩일 만큼 웃고 나면 암세포에 짓눌려 무거웠던 환자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다. 옆에서 함께 웃던 환자는 어느새 친구가 된다. 암 환자의 얼어붙은 마음을 웃음으로 녹이는…

미국병원의 의료통역사

지난 주는 잦은 출장 탓에 집에 들릴 새도 없이 동부에서 서부로 이 호텔에서 저 호텔로 종종거리고 다녔다. 아침부터 밤까지 빽빽한 일정 탓에 신문도 TV도 볼 새 없이 겅둥거리고 다니다가 집으로 오는 비행기에 타서야 한뭉치 신문을 사서 뒤적이기 시작했는데, 그 동안 많은 뉴스들을 못보고 지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요일 신문을…

美연구팀 일찍 생리 시작한 조기성숙 여학생 공격성 조사

부모교육 잘 못하면 사춘기 딸 사나워진다

부모가 어떻게 교육하느냐에 따라서 사춘기 딸의 공격성이 달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부모가 애정표현을 잘 하지 않고,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도 적을수록 사춘기 자녀는 더 공격적이고 사나워진다는 것. 미국 앨라배마 주 버밍햄 소재 앨라배마대학 사일비 므러그 박사팀은 부모의 교육이 조기 성숙한 여학생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美 84세이상 200명 대상 ‘오래 사는 비결’ 조사

건강장수 노인들 “인터넷 휴대폰 이메일 애용”

“난 병원에 안 가. 왜냐고? 의사가 필요없기 때문이야.”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매리언 크로더 할머니(102)는 흔히 말하는 건강한 고령자다. 나이가 많다고 집에서만 있는 게 아니다. 100세가 넘었지만 여전히 새로운 것에 흥미를 잃지 않고 최신 흐름 따라가기에 바쁘다. 어떤 점이 크로더 할머니를 병원에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스테이케이션 잘 못보내면 ‘휴가병’ 우려

컴퓨터-휴대폰 끄고…‘방콕 휴가’ 건강법

결국 원점이다. 동남아 여행? 동해안 해수욕장? 어느 쪽도 여행경비가 예전 같지 않게 부담스럽다. 며칠 동안 휴가 계획 세우다 스트레스만 더 늘어난 직장인 박선희(28. 서울 성북구)씨는 휴가 예정 일주일을 남겨둔 30일 그냥 ‘방콕(방에서 콕 박혀 지내다)’ 하기로 결정했다. 취업포털사이트 '커리어(career)'가 직장인 1217명을…

대학생 상대 조사…인간미 돋보이게 만들어

“휴 그랜트 식 자기 낮추는 유머가 이성 사로잡는다”

영국의 인기배우 휴 그랜트는 왜 인기가 있을까. 잘생긴 외모나 매력적인 목소리 때문일까. 외모 못지않게 영화 속에서 그가 사용하는 유머가 그를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멕시코 대 길 그린그로스 박사팀은 같은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초반의 여학생 64명과 남학생 32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유머와 이성에게 느끼는…

부모 55%가 꺼리지만… 사춘기 청소년 75% 대화 원해

자녀 15살 되기 전 ‘성’에 대해 터놓고 얘기해요

부모들은 자녀들과 성에 대해 얘기하는 것을 주저하지만 자녀들은 성에 대해 부모와 얘기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방송 BBC,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24일자 온라인 판에 따르면, 영국 아동국은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 시간을 늘리기 위해 벌이는 ‘학교와 가정에서 매일 매일 대화하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막무가내 환자와 약값 할인카드

직업도 직업인데다 워낙 수다 떠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어선지 ‘나이가 많은 친구분들’이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수록 병원에 가실 일도 많고 드시는 약도 가짓수가 많고 해서 어르신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런저런 속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특히 의사선생님들과의 관계, 혹은 의사소통이 아주 중요한 화제 주의 하나다. 누구나 알다시피…

ADHD학생 방치 수준… 공교육 차원서 이해 관심 늘려야

“학교를 둥지로”… 거칠고 산만한 아이 지도대책 급하다

“우리 아이의 학교생활은 희망이 없었어요. 학교는 아이나 나에게 상처를 안겨줬습니다. 반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우리 애 탓으로 몰았어요. ADHD는 피해를 주는 병이기도 하지만 왕따나 교사의 몰지각으로 아이가 피해를 보기도 하는 병입니다.” 특수교사 출신인 주부 김모(41.서울 강남구 역삼동) 씨는 학교에서…

1년 지나 16%만 겨우 성공, 32개월 되면 완전포기

10대 흡연자 “담배 끊기 정말 힘들어요”

10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기 위해 금연 시도를 되풀이 해보지만 결국엔 대부분이 실패하고 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제니퍼 오로린 박사팀이 10대 남녀 흡연자 319명의 5년간 흡연습관 기록을 분석했더니 10대 흡연자의 70%가 금연 의지를 갖고 있었지만, 이들 중 16%만이 12개월 이상이 지나서야 겨우 금연에…

야외활동 많은 여름방학 앞두고 알아보는 증세와 치료법

우리 아이 노리는 여름철 피부병 어떻게 막을까?

7살, 9살 난 개구쟁이 두 아들을 둔 주부 이기재(38.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씨는 올 여름에도 아이들이 피부병으로 고생할까봐 걱정이다.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이 평소에도 피부가 민감한 편이지만, 여름철에는 피부에 약간의 자극만 있어도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가려움증 때문에 괴로워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여름 내내 집안에만 잡아둘…

영화관의 살아있는 좀비

1895년 12월 27일 프랑스 리옹. 노천 카페에서 상영된 16 프레임(지금은 24 프레임) <기차 도착>이 영화역사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된다. 여기서 알 수 있듯이 영화관람 형태의 시작은 야외였다. 이런 관람 방식이 오디오 개발, 집중력, 인간의 은밀한 훔쳐보기 욕구와 복합되어 극장이라는 어둠의 공간으로 이동하게 돼 오늘에 이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