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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허위·불법 광고 부추기는 사전심의

의료광고 심의필 믿지 마세요

대학생 정모 씨(20)는 요즘 학교에 가기가 겁난다. 수년째 속 썩이던 아토피 피부염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날씨가 덥지만 반팔 옷을 입을 엄두도 못 낸다. 3개월 전 어머니가 “아토피에 특효”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송파구 N한의원을 찾아간 것이 화근이었다. 한의원에서 진단을 받고 한약을 먹은 첫 달은 가려움증도 없어지고 효과가 있는…

신경 손상·부정 교합 등 부작용

임플란트 수술 ‘만병통치’ 아니다

최근 인공치아를 심는 임플란트 수술이 확산하면서 이 수술을 받고 후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치과의사는 임플란트 수술이 수익이 크다는 이유로 환자의 멀쩡한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는가 하면 대충 수술 기술을 배우고 시술해 신경 손상, 부정 교합 등의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일부 환자는 치과의사가 가급적…

충치예방연구회 송학선 회장

“빳빳한 칫솔이 치과의사죠”

“치과의사 한 트럭보다 빳빳한 모를 가진 칫솔 한 개가 백번 낫습니다.” 잇몸과 치아를 건강하게 지키기 위해선 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빳빳한 것으로 바꿔야 한다며 ‘칫솔 교체’를 호소하는 치과의사가 있다. 충치예방연구회 송학선 회장은 입안을 간질이듯 닦아주는 부드러운 칫솔이 당장은 편하겠지만 머지않아 충치와 잇몸병을 되돌려 줄…

멀쩡한 이 치료-곧 빠질 이에 값비싼 성인 치료도

일부 어린이치과 상술 도 넘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사는 김민영 씨(33.여)는 최근 동네 G치과에서 네 살배기 딸 영서의 치아검진을 받고 깜짝 놀랐다. 치과의사는 “치아 20개 중 어금니, 송곳니, 앞니 등 10개가 썩었다”며 총 치료비 98만원의 견적서를 제시했다. 김 씨는 눈과 귀를 의심했다. 다음에 오겠다며 치과를 급히 빠져나온 뒤 이전에 갔던 다른 치과에서…

골프공처럼 통통 튀는 이스란 첫 여성 복지부 장관비서관

“소비자 중심의 정책인지 곱씹어 봐야”

“의료 소비자인 환자와 복지 서비스를 받는 장애인, 저소득층의 처지에서 이들을 돕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여성부를 제외하고 국내 처음으로 장관 비서관이 된 재원(才媛). 이스란 첫 보건복지부 장관비서관은 통통 튀는 골프공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탁구공처럼 가볍지도, 야구공처럼 무겁지도 않다. 그는 “여성이 비서관을 할…

“도를 넘어선 상업적 의료행위”

미국 손님이 본 한국의료

미국에서 손님이 왔다. 미국 동부의 교육계와 의료계에 잘 알려진 의료사회학 전공의 K박사다. 의학과는 거리가 먼 C교수(50·여)도 저녁을 함께 하게 됐다.교수는 일전에 필자에게 “아들이 출산 때 의료사고를 당해 지금 20세이지만 4세 지능을 갖고 있는데,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 미국에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미국병원을 알아봐줄…

아놀린 성분 예방 효과 물 자주 마셔 촉촉하게

‘키스 고민’ 토마토로 싹∼

회사원 박모(40)씨는 지난달 승진하고 술자리가 잦아지면서 말수가 줄어들었다. 입냄새 때문이다. 처음에는 아침에만 느껴졌지만 1주 전부터 하루 내내 입냄새가 가시지 않았다. 그는 ‘술병’을 걱정하며 내과를 찾았지만 원인은 뱃속이 아니고 입 안에 있었다. ‘필름이 끊겨’ 이를 닦지 않고 쓰러져 잔 게 화근이었던 것. 그는 요즘 치과에 다니고…

연극 퍼즐 등 놀이문화 접목 / 구강건강교육 전도사 황윤숙 교수

생생 구강건강 전도사

한양여대 치과위생과 황윤숙 교수(48)는 구강건강 교육계의 ‘대모(大母)’이자 ‘살아 숨 쉬는 인간 교재’로 유명하다. 그녀는 종이 교재 밖에 없던 시절에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연극, 퍼즐, 게임 등 놀이문화를 접목한 어린이 구강건강교육법을 개발했다. 황 교수는 실제 입 속 모습과 비슷한 전형적인 교육도구인 치아모형(덴티폼)도 쓰레기통에…

일부 치과의 임플란트 과잉수술 '도마' / 의료법 위반 대리수술도···부작용 속출

“2개 뽑아 달랬는데 4개 뽑아놓고··· .”

30대 여성 김 모씨는 최근 이가 시려 A치과를 찾았다가 치과의사로부터 치아 4개를 뽑고 임플란트를 심자는 권유를 받았다. 김 씨는 1개에 200만~300만원인 치료비가 부담스러워 우선 2개만 빼달라고 어렵사리 얘기했다. 나머지는 다른 병원에서 한번 더 검진받고 결정할 요량이었다. 그러나 마취가 끝나고 입안을 확인한 순간 할 말을 잊었다.…

소탐대실, 의료산업선진화론

Where are the snows of yester year?(지난해 내린 눈들은 다 어디에 있을까?) 중세 프랑스의 시인 프랑스와 비용의 시(詩)에 나오는 반복 문구다. 요즘 각종 경영 관련 책들을 읽으며 수많은 기업과 인물이 지난해 내린 눈처럼 사라졌고 또 지금도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절감한다.…

뇌 -뇌 건강법

①아침을 챙겨 먹는다. 뇌 활동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듬뿍 든 쌀밥에 신경전달물질 생성에 필요한 달걀노른자 생선 등을 반찬으로 들면 좋다. ②음식은 딱딱한 것을 먹는다. 일본 아사히대 치과대 연구팀의 쥐실험에서 딱딱한 먹이를 먹은 쥐가 똑같은 성분과 양의 물렁한 것을 먹은 쥐보다 미로테스트를 더 잘 통과했다. ③젊은 사람과 어울리며 감각을…

코골이/드르렁… 쌕… 숨 끊길 듯 본인도 괴롭고

출장이 잦은 회사원 윤모씨(34). 한밤중에 여관에서 쫓겨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눈꺼풀이 천근이어도 사우나 휴게실에서 잘 엄두를 못낸다. 고속버스나 열차 안에서 ‘깜빡’ 눈을 붙였다 깨면 주위의 눈치부터 살핀다. 코를 심하게 골기 때문. 코골이는 잘 때 입천장의 근육이나 혀 목젖 등이 뒤로 처지면서 공기가 기도(氣道)를 통과하는 것을 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