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여성의 절반은 임신을 시도한 지 3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가 신규 환자의 진료 기록을 분석한 결과다.
지난 2018년 난임센터를 방문한 신규 환자 1127명을 대상으로, 임신 시도 후 병원 방문까지 걸린 기간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47.2%인 532명이 3년이 지났을 때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국내 '토종 홍역'은 사라졌다. 그런데 이따금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바이러스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외래종 홍역 바이러스들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는 것. 이로 인해 홍역 예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홍역을 예방하려면 백신 접종이 필수다. 그렇다면 접종을 받은 사람은 감염병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워질까?
결론부터…
운동의 의미는 건강 유지나 증진을 위해 몸을 움직이는 일이다. 헬스클럽에서 기구를 들거나 축구, 농구만 하는 게 운동이 아니다. 일상생활에서 부지런히 신체활동만 해도 충분한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1. 운동부족이 이렇게 위험하나
운동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운동을 하지 않으면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알고…
국내 연구진이 불임의 주요 원인인 자궁내막증 유발 과정을 밝혀 불임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9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지는 한국 연구팀이 불임의 실마리를 풀었다고 보도했다. 윤호근·유정윤 연세대 교수와 정재욱·김태훈 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 최경철 울산대 교수 연구팀이 자궁내막증 환자의 불임 유발 과정을 규명했다. 자궁 내 특정…
주로 서양인에게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부암이 국내에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피부암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5년 1만 7455명에서 2017년 2만 1187명으로 2년 사이에 약 21.4% 증가했다. 피부암은 동양인 환자는 비교적 적지만 인구가 고령화되고 자외선 노출 정도가 커지며, 피부에 각종 유해 물질 노출…
자궁경부암은 여전히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암이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진이 필수이지만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현재 자궁경부암 검진의 종료를 권고하는 연령은 50세부터 70세까지 다양하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검진을 해야 암을 막을 수 있을까?
75세까지 세포검사를 이용한 검진을 하면 자궁경부암 예방효과가 있다는…
흙수저, 금수저 논란이 우리 사회를 강타하고 있다. 흙수저는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흙수저, 금수저는 암 연구에서도 주목 대상이다.
어린 시절의 사회-경제적 환경이 암의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외국의 최신 연구결과가 시선을 끌고 있다. 캐나다 맥길…
'밑이 빠지는 것 같다'는 표현, 치료가 필요한 질환의 징조다. 출산 경험이 있는 중년 여성이 특히 신경 써야 할 골반저질환이다.
합병증과 성생활 악영향 불러
임신과 출산을 겪은 중년 여성, 특히 노화가 시작된 폐경기 여성은 몸에서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게 골반저질환인데, 여러 원인에 의해 골반을 지지하는 근육이 느슨해져 직장, 자궁,…
새해 목표가 '건강'이라면 건강검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몸이 안 좋아졌다'는 생각이 들면 건강검진을 받으려는 사람이 있는데, 건강검진은 치료 차원이 아닌 질병 예방 목적이다. 아무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은 받는 것이 좋다. 검진 이후에는 결과에 따른 조치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을지병원 가정의학과 권길영 교수가 연령별로 딱 맞는 건강검진…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 교수 연구팀이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IMRT)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재방사선치료가 재발한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부인암이다. 조기발견으로 완치율이 높지만, 재발률도 높다. 수술을 받더라도 3년 내 5~20%의 환자에서 재발한다.
부인암에서 일차치료 후 골반 내에…
암 발생에는 다양한 위험요인이 작용한다. 암의 위험요인은 암에 걸릴 수 있는 확률을 높이는 원인들이다. 대장암이나 위암 등은 음식 섭취가 중요한 원인이지만 흡연, 바이러스, 작업 환경 등이 영향을 미치는 암들도 많다.
현재도 발생 원인을 정확히 밝히지 못한 암들이 상당수이다. 하지만 위험요인으로 분류된 것들을 조심하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암 환자가 유난히 많다. 4인 가족 중 1명이 암으로 진단될 정도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평균 수명이 늘면서 곧 인구 3명 중 1명이 암을 겪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증가율을 보이는 암들이 있다. 왜 다른 암과 달리 급속하게 늘어나는 것일까?
학계에서는 우리나라도 서구형 암 추세로 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한 달에 한 번 꼬박꼬박 찾아오는 생리통은 가임기 여성 2명 중 1명을 괴롭힌다. 그런데 알고 보면 생리통도 계절을 탄다. 추운 겨울철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는 것.
겨울철 유달리 생리통이 심해지는 이유와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추위, 음주가 연말연시 생리통 불러
가장 흔한 생리통은 40대 미만 여성에게 나타나는 '원발성(일차성)…
난소암은 말 그대로 난소에 생긴 암이다.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있는 생식기관으로, 난자를 생산하고 월경주기에 따라 배란 및 여성호르몬을 분비한다. 난소암은 많이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용한 살인자'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다.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으니 생존율이 낮을 수밖에 없다. 난소암 3기(3c)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23%에…
자궁내막암은 자궁 몸통(체부)의 안쪽 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 생긴 암을 말한다. 자궁내막은 부드러운 조직으로 이뤄져 있어 태아의 착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반면에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한 암을 자궁경부암이라고 한다. 자궁에 생긴 암이라도 발생 부위가 다른데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을 혼동하는 사람이 있다.
1. 중년 여성 위협하는 암,…
산부인과 응급질환인 자궁외 임신 발생률이 1000명당 17.3명꼴로 나타나고 있다.
을지병원 산부인과 육진성 교수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바탕으로 총 447만649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임신(분만, 유산 또는 자궁외임신) 기록이 있는 36만9701명을 분석했다.
전체 임신 중 자궁외 임신은 총 8556건으로 임신…
백신 예방접종은 감염병(전염병) 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 때문에 예방접종은 국민 건강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로서 보건의료 체계에 깊숙이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최근 일부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잘못된 정보를 유통하고 더 나아가 백신 거부 운동을 펼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국내뿐만이 아니다.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전개된…
사망한 여성의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건강한 아기를 출산했다.
자궁 이식은 그리 새로운 일이 아니다. 지금껏 39건이 성공했고, 11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그러나 사망한 여성의 자궁을 받아 출산에 성공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산모는 32세의 브라질 여성. MRKH 증후군(Mayer-Rokitansky-Kuster-Hauser…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람은 가난한 사람보다 병에 덜 걸리고 오래 살까? 우리 사회에서 흙수저, 금수저 논란이 가열되면서 소득수준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제력이 있으면 건강에 더 신경 쓰는 것일까?
경제 수준과 건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질병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이 갈수록 중요시되고 있는데, 일반검진과 별도로 고가의…
날씨가 추운 걸까 내가 추위를 많이 타는 걸까?
유독 춥고 의욕이 없거나 손발이 차고 파래진다면 건강상태를 한 번 점검해봐야 한다.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되는 질환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레이노 증후군과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다.
피부색 변할 정도로 손발이 시린 '레이노 증후군'
추위에 노출되면 말초혈관의 이상 반응으로 일시적 혈액 순환장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