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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⑭연세대 세브란스심장혈관병원 이삭 교수

[핫닥터] 환자와 가족처럼… ‘1인6역’ 심장판막 수술 명의

휴대전화 벨이 새벽 단잠을 깨웠다. 응급실이었다. 40대 중반 남성이 대동맥 혈관이 찢어져 입원했다는 다급한 목소리.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도 문제이지만, 대동맥이 터지며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응급상황이었다.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 이삭 교수는 전공의에게 수술 준비를 지시하고, 서대문구 연희동 집에서 뛰쳐나와 택시를 탔다. 수술실 앞에서는 고교생 딸이…

[베닥 건강상담] 유레아플라즈마, 성병 아니라고?

흔히 우리에게 성병으로 알려진 '유레아플라즈마'. 하지만 상황에 따라 이병은 성병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에는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 유레아리티쿰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입니다. 이 두 종류는 사실 병원균체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단 '유레아플라즈마 파붐'은 병원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민권식…

소년과 소녀의 질투는 다르다 (연구)

이탈리아의 사회심리학자 프란체스코 알베르니는 연애를 시작하는 순간 질투도 시작된다고 말했다. 사랑에는 질투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양상은 남녀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 그리고 이런 차이는 예상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구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질투는 파트너가 다른 이와 사랑에 빠졌을 때보다 잠자리를 가졌을 때 폭발한다. 반면 여성은 파트너가…

왜 남의 집 구경하기는 재미있을까?

집을 대신 구해주는 한 방송사의 TV 프로그램이 인기다. 실내 인테리어를 바꿔주거나, 럭셔리한 집들만 탐방하는 국내외 프로그램들도 오랫동안 인기를 끌어왔다. 왜 사람들은 이처럼 남의 집을 보는데 흥미를 느낄까? 다른 사람의 집을 구경하는 재미에 빠지는 행위를 미국 정신과의사인 레아 리즈 박사는 '부동산 포르노'라고 칭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는…

만남 어려운 시기…연인 사이 디지털 에티켓 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인들조차 만남이 힘든 시기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를 통한 교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사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도 실생활과 디지털 공간을 구별하는 것이 어려워진 세상이다. 미국인의 경우 하루 평균 46번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자는 시간을 빼면 20분에 한 번꼴이다.…

새해에 남성용 먹는 피임약 나오나?

남성 경구용 피임약 임상시험이 성공적이라는 보도만 수년째다. 새해엔 출시가 될까? 영국 '데일리 메일'이 의약계 안팎의 전망을 전했다. 아직까지 남성이 실행할 수 있는 피임법은 여전히 콘돔 착용이나 정관 절제술 정도다. 그러나 머지않아 바르는 젤, 매일 먹는 약, 한 달에 한 번 맞는 주사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두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효과를 보인…

심장발작 환자, 성관계 해야 오래 산다 (연구)

심장발작을 겪은 이들은 대개 과거의 성생활로 돌아가길 망설인다. 심장이 안 좋은 사람에게 격렬한 섹스는 금물이라는 속설도 있거니와 혹시 관계 중에 심정지라도 오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새로 발표된 연구는 그런 걱정을 일소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교 연구진은 심장발작으로 고생한 적이 있는 이들을 통해 심장이 약한 사람이라도 섹스를…

발기부전인데 치과를 가라고?

1998년 출시된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남성들에게 복음이었다. 이후 효과 좋은 발기부전약들이 잇따라 출시됐고, 발기부전은 약 한 알로 해결 가능한 사소한(?) 문제가 됐다. 그러나 모든 약이 그렇듯 발기부전약도 부작용이 있다. 어떤 남성들은 복용 후 두통, 소화불량, 요통을 겪는다. 게다가 자신의 성생활을 약에 의존하기 싫다는 실존적…

과반수 "'이것' 나쁜 사람과 데이트하기 싫어요"

연애 상대를 찾을 땐, 나와 조화롭게 지낼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잦은 불화를 일으킬만한 잠재적 습관이나 기질을 갖고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는 것. 그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운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운전이 상대방의 안전불감증, 부도덕성 등 여러 가지를 예측할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았다. 최근 미국…

'이 정도' 나이 차가 나면 결혼하지 말라?

연애든 결혼이든 나이 차가 크게 중요한 건 아닐 수도 있다. 서로에 대한 지속적인 배려와 존중이 함께 하면 나이가 큰 제약이 되지 않는 커플들도 있다. 하지만 보다 객관적인 통계 결과는 어떨까? 사회 통념상 허용 가능한 나이 차이가 있다. '2분의 1 더하기 7'의 법칙을 적용해 계산한 결과 값이다. 우리나라는 나이 차에 좀 더 보수적인 편이기…

첫 데이트 때 물어야 할 질문 150가지 ②

남녀가 처음 만나 데이트를 할 때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만큼 상대를 파악하기 좋은 방법이 있을까? 과연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질문을 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예, 아니오’처럼 양자택일 형식의 폐쇄형 질문보다 상대방이 답변할 내용에 상당한 재량을 발휘할 수 있어 속내를 드러내기 쉬운 개방형 질문이 좋다고 조언한다. 미국 웹진 ‘여성…

미국인·영국인은 왜 성관계를 줄였을까?

미국인과 영국인의 성관계 빈도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자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대부분의 성관계 빈도 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이뤄진 것인데 전문가들은 코로나 사태로 그 빈도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전문가들은 성생활은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 큰 의미가 있고 성생활 감소는 우울증이나 불안감의 증가와 관계가 있을 수…

첫 데이트 때 물어야 할 질문 150가지 ①

남녀가 처음 만나 데이트를 할 때 적절한 질문을 던지는 것만큼 상대를 파악하기 좋은 방법이 있을까? 과연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질문을 하는 게 좋을까? 전문가들은 ‘예, 아니오’처럼 양자택일 형식의 폐쇄형 질문보다 상대방이 답변할 내용에 상당한 재량을 발휘할 수 있어 속내를 드러내기 쉬운 개방형 질문이 좋다고 조언한다. 미국 웹진 ‘여성…

스킨십이 관계를 돈독케 한다 (연구)

연인, 배우자 사이에 신체적 접촉이 많을수록 관계가 돈독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빙햄턴 대학교 연구진은 184쌍의 커플을 상대로 바싹 붙어 앉거나, 손을 잡거나, 껴안는 등 성적이지 않은 신체 접촉을 관찰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얼마나 신체 접촉이 잦은지, 그 접촉이 만족스러운지 묻고 전반적인 관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옛 애인과 계속 연락하는 이유 3

지금은 연애 중. 그러나 옛 애인과도 계속 문자를 주고받는다. 이 사람, 쿨한 걸까? 혹은 성숙한 걸까? 그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진실은 다를 수도 있다. 임상 심리학자인 라마니 두바술라 박사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 중에 옛 애인과 연락하는 습관을 가진 이들이 많다." 왜일까? 미국 '맨스 헬스'가 전문가의 의견을 들었다. ◆ 인정 =…

신뢰, 경청…친밀한 인간관계 만드는 방법 4

현대사회에서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 중 하나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인간관계가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상대가 바뀌면 모든 것이 더 좋아지리라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그 변화 방식은 상대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가 맞춰주길 바란다. “당신만 바뀌면…”이라는…

고양이 집사는 이성에게 인기가 더 많을까? (연구)

요즘은 소개팅을 하기에 앞서 주선자를 통해 서로의 사진을 먼저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다정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반려동물을 안고 찍은 사진보다 단독으로 찍은 사진이 상대에게 더 이성으로서의 호감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생명과학과 연구진과…

중년의 데이트, 어떻게 시작할까?

나이 먹는 게 나쁜 이유 중 하나는 혼자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018년 미국 은퇴자 협회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45세 이상 성인의 35%가 외롭게 산다. 문제는 고독이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든다는 것. 건강하려면 다시 사람을 만나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우선…

잠들기 어려울 땐, 사랑하는 사람의 체취가 도움

시각, 청각, 후각 등 여러 감각 중 특히 후각은 지난 기억을 환기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살짝 스쳐지나가는 냄새만으로도 잊고 있던 지난 기억이 불현 듯 떠오른다. 냄새는 이성 간의 성적 매력을 강화하는 기능도 한다. 후각이 예민한 사람은 냄새에서 남녀 관계의 즐거움을 찾기도 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냄새의 이 두 가지 기능이 잠을…

무라카미 하루키에게 배우는 재택근무요령

자신을 집에 격리한 채 작업하는 것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사람들이 있다. 소설가들이다. 코로나 19가 만연한 시절에 즈음하여,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가장 철저한 재택근무자인 작가들은 어떻게 일하는지 정리했다. ◆ 일찍, 중요한 일부터 = <노인과 바다>의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일단 집필을 시작하면 매일 오전 6시부터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