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닥터]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박재범 교수
‘면역억제제 끊는 신장이식 개척’ 따뜻한 '칼잡이'
“36세 여성 환자가 신장이식을 간절히 원하는데….”
장기이식센터 코디네이터 김복녀 간호사가 환자의 애타는 사연을 전해왔다. 환자는 두통이 잦아 병원을 찾았다가 고혈압을 발견했고, 신장이 기능을 잃어 이식이 시급하다는 마른하늘에 벼락같은 진단을 받았다. 뇌사자 신장이식 등록을 하면 8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게 현실. 남편이 자신의 신장을 이식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