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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도 RSV와 독감이 기다린다

2021-22년 가을과 겨울 동안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와 인플루엔자가 유난히 많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영국의학협회의 한 보고서가 경고하고 나섰다. 7월 19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봉쇄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그동안 함께 억제됐던 호흡기질환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의 저자들은 “보건기관들이 호흡기질환의 유행에 만반의 대비를…

유아의 에너지 소비는 성인의 1.5배

어린이의 활동량을 웬만한 운동선수도 쫓아가지 못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에너지 소비량이 월등히 많기 때문이다. 특히 생후 9개월에서 15개월 사이의 유아는 하루 에너지 소비량이 성인보다 50%나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세계적 과학잡지 사이언스에 발표된 이번 연구를 이끈 미국 듀크대의 진화생물학자 허먼 폰처 교수는 “그들의 에너지 소비를 보면 마치…

코로나19, 어린이 대상 풍토병 될까?

코로나19가 미래엔 노인이 아니라 어린이를 감염시키는 홍역과 수두 같은 풍토병(endemic)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국제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스’ 온라인에 게재된 미국과 노르웨이 연구진의 공동연구의 결과다. 이들은 미국, 영국, 유럽, 중국, 브라질 등 11개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베타 변이의 연령대별 모델링을 통해…

조산 빠를수록, 자폐 진단 점점 더 늘어(연구)

분만 예정일보다 더 빨리 태어날수록, 조산아가 훗날 자폐증 진단을 받을 위험이 점점 더 커진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의 마운트 시나이 아이칸의대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1973~2013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아이 400만 명 이상의 방대한 건강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수준의 조산과 관련된 위험을 정밀…

美 코로나19 감염된 임신부, 조산율 대폭 증가

임신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조산 가능성이 대폭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에 최근 게재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생아 24만 명에 대한 조사결과, 코로나에 감염된 임신부가 임신 32주 미만을 뜻하는 ‘매우 이른 출산’의 위험이 60%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37주 미만의 ‘이른 출산’의 위험은 40% 더 높았다.…

출산 후 잠 모자라면 노화 3~7년 빨라져

갓 난 아기를 돌보는 엄마들은 대부분 수면부족의 고통을 겪는다. 이때야말로 배우자를 비롯해 시댁과 친정 등 온 가족이 나서 아기 엄마가 부족한 잠을 잘 수 있도록 나서야할 시점이다. 최근 아이를 낳은 뒤 첫 6개월 동안 너무 잠을 적게 자면 여성의 생물학적 노화를 3~7년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LA 연구팀에 의하면 출산 후 1년이…

"사골 먹으면 뼈 튼튼?" 알아야 할 골(骨) 상식 7

뼈는 사람의 골격을 이루는 가장 단단한 조직이다. 뼈는 유기질 성분이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칼슘 등의 무기질 성분 45%, 수분 20%로 이루고 있다. 수분이 가장 적은 조직으로, 단단함을 유지하는 동시에 교원섬유 등으로 인해 탄력성도 갖고 있다. 칼슘, 인산염 뿐 아니라 다른 이온의 저장고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온의 양을 조절하고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

[핫닥터]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내 아이처럼…” 아토피-음식알레르기 치료 열정

해가 떨어질 무렵, 응급실에서 호출이 왔다. 확장성 심근병증 환자 아기가 심장이 멎은 채 실려 왔다. 전공의 최고참(Chief)으로서 가운이 휘날리게 달려가서 심폐소생술을 이끌었다. 겨우 아기의 숨을 돌려놓고 중환자실에 보냈지만, 자정 무렵 아기가 천국으로 떠났다는 비보(悲報)가 들려왔다.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먹먹할 때 배가 꿈틀꿈틀 요동쳤다.…

RNA치료제, 새로운 골드 러시 시장으로 부상

코로나19 백신으로 메신저리보핵산(mRNA)을 활용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성공궤도에 오르면서 RNA를 이용한 치료법에 대한 골드러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미국 건강의학 매체 스탯뉴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3년 인간 게놈 지도가 완성됐을 때 과학자들은 인간 염색체를 구성하는 98%의 유전자가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데 쓰이지 않는다는 것을…

작고 귀여운 것만 보면 왜 기분이 좋아질까?

아기의 작은 손이나 발을 보면 비명을 지르고 싶을 만큼 귀엽게 느껴진다. 강아지나 고양이의 엉뚱한 행동이 담긴 동영상을 보면 웃음이 나기도 한다. 심지어 쇼핑을 하다가 작고 귀여운 물건을 발견하면 "이건 사야 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처럼 작고 귀여운 것만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미소가 지어지는 이유는 뭘까? 실제로 심리학자들도 이 같은…

코로나 끝나면 꼭 안아볼까요? 포옹의 건강학

기쁠 때, 슬플 때, 위로가 필요할 때 우리는 상대방을 꼭 껴안아주는 것으로 마음을 전한다. 포옹이라는 이 단순한 행동은 안아주는 사람과 상대방 모두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한다. 안아주기는 기분만 좋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건강에도 유익하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누군가와의 접촉이 불편하고 조심스러울 때지만, 일상으로 돌아간 후 악수 대신…

잠 얼마나 잘까...나이별 적정 수면시간은?

무더위로 인해 잠을 푹 자기가 쉽지 않다. 밤에 잠을 설치고 낮에 꾸벅꾸벅 조는 사람들도 많다. 보통 하루 몇 시간 정도 잠을 자면 건강에 무리가 없는 것일까? 미국 CNN 온라인판의 보도에 의하면 하루 적정 수면시간은 연령대별로,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 7~9시간 수면을 권장하지만 나이에 따라 수면 권장시간도 달라진다. 스탠포드대…

여성에게 특히 좋은 슈퍼푸드 16

건강한 식습관은 남녀 모두에게 중요하다. 여기에서 여성은 남성과 약간 다른 조건을 갖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여성들이 경험하는 뼈 건강문제, 임신, 유방암 등에 대처하는 식단이 필요한 이유다. 나이 들어서도 여성의 몸을 보호하고 원활한 기능을 도와주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은 무엇일까. 미국 건강 미디어 ‘웹엠디 닷컴’의 자료를 바탕으로 여성에게…

비만여성 체중감량 수술, 임신 합병증에 '양날의 검' (연구)

비만 여성들이 임신에 앞서 체중감량 수술(비만 수술)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그런데 이 체중감량 수술이 각종 임신 합병증을 줄이지만, 다른 합병증을 증가시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대형 의료서비스 그룹인 카이저병원(Kaiser Permanente) 연구팀은 2007~2018년 임신한 캘리포니아 여성 20,000명…

엄마 젖 먹고 큰 아이, 혈압 더 양호

엄마 젖을 먹고 큰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유아기인 3세 때의 혈압이 상당히 더 낮으며, 특히 엄마의 초유를 조금이나마 먹은 아이도 모유 수유 기간과 관계없이 혈압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메간 아자드 교수팀의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진행 중인 캐나다의 아동 코호트 연구(Child Cohort Study)에 참여하는…

밤중이어도 응급실 빨리 가야 하는 아이 증상

늦은 밤, 아이가 갑자기 아프면 무척이나 당황스럽다.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얼마나 아픈지 아이가 정확하게 표현하지도 못할 뿐더러 밤중인 특성상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데, 괜히 아이만 고생시키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지, 혹은 하룻밤 지켜보고 다음날 아침 소아과를 찾을지 고민이 들기 일쑤다. 문제는 밤새 아이 증상이 호전되는…

모유수유 할수록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 '뚝'

모유수유와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의 상관관계가 밝혀졌다. 단 한 달만 모유수유를 해도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아질 뿐 아니라 모유수유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은 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 신동현 교수,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 연구팀은 30세 이상 50세 미만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더위야, 물렀거라!”…폭염을 물리치는 꿀팁 30가지

많은 사람들이 햇빛을 좋아하지만, 숨을 헐떡이게 만드는 뜻밖의 폭염에는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 열대야로 밤새 뒤척이거나, 푹푹 찌는 무더위에 헉헉대는 이들을 위해 영국 건강 매체 '넷닥터(netdoctor)'가 '폭염을 물리치는 꿀팁 30가지'를 소개했다. 1. 수시로 물 마시기 두 말할 나위 없다. 2. 냉찜질 체온을 빠르게 낮추고…

개는 선천적으로 인간을 이해한다 (연구)

개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사람의 행동을 본능적으로 이해하며, 영유아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교 연구진은 강아지와 늑대 새끼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해 강아지가 어린 아기들과 유사한 사회 인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현대 생물학(Current Biology)’ 저널에 발표했다. 강아지는 사람이…

끝없이 갈증이 나는 뜻밖의 이유 5

물을 마셔도 목이 계속 마르다. 더운 날씨 탓일까? 수분 공급에도 갈증이 지속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이 정리했다. ◆ 당뇨 = 1형 당뇨와 2형 당뇨 모두 탈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본인이 당뇨라는 사실을 자각하기 전이라면 특히 그렇다. 혈당이 너무 높으면 우리 몸은 신장에 소변을 더 생산하라는 압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