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두통과 달라
자꾸 두통을 호소하는 아이에게 “어린애가 무슨 머리가 그렇게 아프냐”며 꾀병 부리지 말라는 얼굴을 해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두통은 그렇게 가볍게만 여길 증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소아두통은 성인의 두통과 다르며 방치할 경우 아이의 성장 지연과 학습장애, 성격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조기폐경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다. 그러나 미국 예일 의대 산부인과 제인 민킨 교수는 “자신의 어머니와 이모의 폐경시기를 알면 자신의 폐경기를 가늠해볼 수 있다”며 “가족력이 그나마 가장 정확한 판단기준”이라고 말한다.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나이는 49.7세로, 미국…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리는 난소암은 유방암, 자궁경부암과 함께 3대 여성암에 속한다. 이 중 사망률 1위로 악명이 자자하다. 난소암 환자 10명 중 8명은 말기에 첫 진단을 받는다. 그동안 표준요법에 의지해 온 난소암 치료제 시장에 최근 표적항암제가 잇따라 등장하고 있어 환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표적항암제는 쉽게 말해 암세포만…
몸무게가 정상범주에 들더라도 비만일 수 있다. 체중계는 인체 내부 상황까지 살피지 못한다.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어도 식습관이 나쁘고 운동량이 적다면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보다 몸 상태가 나쁠 수 있다는 의미다.
정상체중이지만 체지방이 많으면 ‘정상체중 비만’이라고 부른다. 마찬가지 관점에서 저체중인…
엉덩이 근처에 전에 없던 병변이 생기면 걱정이 되면서도 누구에게 말을 꺼내기는 어렵다. 심지어 전문병원에 찾아가 상담받기조차 망설여진다. 하지만 병을 키우면 걷잡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를 수 있는 만큼 미리미리 진단 받아보는 것이 좋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이 대장항문전문의들이 "이것만은 주의하자!"고 권고한 부분들에 대해 소개했다.…
-전립선은 어떤 장기이지요?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냅니다. ‘전립샘’이라고도 부릅니다. 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둘러싸듯이 있으며 밤톨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밤톨샘’이라고 부르자는 의사도 있습니다.
-전립선의 원인과 증세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전립선암의…
뇌 맑게 유지시켜
자신조차 잊어버린 치매환자도 사랑했던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사결과가 최근 나온 바 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치매환자가 발생한 일을 잊어버리더라도 그때 느낀 감정은 한동안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매 끼니마다 올리브오일과 견과류를 먹으면 나이…
대장의 일부분인 맹장은 종종 천덕구니 취급을 받는다. 우리 몸에서 특별히 하는 역할이 없다는 이유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맹장이 좋은 박테리아의 저장고라고 말한다. 음식을 소화시킬 때 박테리아를 분비시켜 원활한 소화를 돕는다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 몸의 신체기관은 제 각기 존재의 이유가 있다.
그런데 간혹 일반적인 생김새와 달라 기형…
충치가 없는 사람은 잇몸질환도 없을까. 흡연,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영양결핍, 심장질환, 가족력 등 다양한 요인이 잇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다. 충치 없이도 잇몸질환은 얼마든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가 이처럼 치아건강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을 문답식으로 소개했다.
◆설탕을 많이 먹으면 충치도 늘어날까?=…
합병증이 문제
국내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발표한 ‘한국인의 당뇨병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수는 지난해 320만 명으로 추산된다. 당뇨병 전 단계로 불리는 공복 혈당 장애(650만 명)까지 합치면 무려 1000만 명에 육박한다.
의료계에선…
잠이 부족한 날엔 온종일 피로에 시달린다. 수면부족이 누적되면 ‘수면 빚(sleep debt)’이 쌓여 피로감이 더욱 커진다. 이처럼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업무 능률이 떨어지고 예기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거나 질병에 걸릴 위험률이 높아진다. 이에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가 수면 부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숙면의…
흡연과 과음이 뼈 건강 해쳐
골다공증은 보통 폐경기 이후의 중년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50대 이상이라면 남성들도 골다공증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건강 행태 및 만성질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남성 중 10명 중 1명은…
짜게 먹는 습관부터 버려야
최근 의료계에선 ‘노년이 팔팔하려면 마흔을 넘길 때 무조건 혈압부터 잡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뇌경색, 동맥경화, 부정맥, 협심증 등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고혈압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고혈압 유병률은…
혈관 속에 피가 굳어 생기는 덩어리인 혈전은 무서운 질환이다. 혈관 내에서 액체 상태로 움직여야 하는 피가 고체 상태로 굳어 혈류의 흐름을 방해하면 자칫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혈전이 생기는 원인은 뭘까.
혈전증은 몇 가지 형태로 나뉜다. 다리를 비롯한 하지 부위의 정맥에서 형성되는 혈전은 심부…
특정 신경망 연관성 있어
이제까지는 가족력에 의거해 우울증 위험이 높거나 낮은 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뇌를 비교했지만 뇌의 신체적 차이가 우울증의 생체 표지자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MN)로 불리는 뇌의 신경망이 우울증 위험이 낮은 사람과 비교해 높은 사람들과 강력한…
국내 B형 간염 환자의 절반 이상은 40~50대 중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B형 간염 환자 수는 32만8585명으로, 31만8167명이었던 전년과 비교해 3.3% 증가했다. 최근 4년간 해마다 평균 2.2%씩 늘어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야
국내에서는 매년 약 2만 명이 간 질환으로 사망한다. 과도한 음주가 원인인 알코올성 지방간부터 간염과 간암 등 질환의 종류가 매우 다양한데 이중 만성 B형간염이 차지하는 비율이 50~70% 정도로 가장 높다.
간은 상 복부 우측에 위치한 장기로 각종 영양소를 만들어 저장하고 체내 노폐물과 독소 배출 등…
심장마비가 온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땀을 뻘뻘 흘리고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심장마비는 겉으로 크게 두드러지는 특징 없이 조용히 찾아온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이 심장질환이 없는 45세 이상 성인 1800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심장상태를 체크한 뒤 10년이 지난 후 다시 한 번 확인해보았다. 그 결과, 실험참가자…
나날이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그런데 이전 세대보다 약간 빨라진 정도가 아니라 ‘성조숙증'이 나타난다면 이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 성조숙증은 기대했던 성장속도보다 몇 년 빠르게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것으로 이런 상태를 보이는 아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여아는 7.5세, 남아는 9세 정도에 이차성징이…
손발 저림, 현기증 겪어
수면시간과 건강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렇다면 하루에 최소 몇 시간을 자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이와 관련해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미만이라면 현재 건강 상태가 좋은 사람이라도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연구팀은 45세 이상 퇴직자 5000명 이상을 3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