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오래, 자주 걸으면 심장 튼튼

체중이 많이 나가는 심장병 환자는 오래, 천천히, 자주 걷는 것이 짧고 활기차게 걷는 것보다 심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몬트대 의대 필립 아데스 박사 팀은 심장재활 운동을 받는 과체중인 관상동맥 질환자 7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더 자주, 오래

장영희 교수 별세로 보는 유방암과 전이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기적이고, 나는 지금 내 생활에서 그것이 진정 기적이라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난 이 책이 오롯이 기적의 책이 됐으면 한다.” (고 장영희 지음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에서) 암 투병 중이던 수필가이자 영문학자 장영희(57) 서강대 교수(영미어문·

자원봉사하면 사망률 절반으로 줄어

직장을 은퇴하고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은 자원봉사를 하지 않는 동료보다 사망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세이 리 박사 팀은 65세 이상 은퇴 노인 6360명(평균 나이 78세, 60%가 여성)을 상대로 지난 1년 동안 자선 활동을 얼마나

식사 때 대화해 주면 병원 밥도 맛있다

누군가와 더불어 식사를 하는 것은 병원 식사에서 특히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영양학부의 다니엘 맥켄지 연구원은 식사 시간 동안 환자 30명을 관찰하고 그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 기분, 남긴 식사의 양 등을 측정해 평가표를 만들었다. 그 결과 환자들은 사회

헬스클럽 ‘덜덜이’ 효과 ‘뻥’이라고?

헬스클럽이나 찜질방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동운동기, 일명 ‘덜덜이’가 살을 빼주고 지방 분해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전에는 효과가 없다는 논문이 나왔기 때문에 당분간 갑론을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미국 논문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에 따르면 벨기에 앤트워프 대학 덜크 비설즈

1형 당뇨병 여성, 성생활 문제 많아

제 1형 당뇨병을 가진 여성은 성생활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루벤대학교 폴 엔즐리 박사 팀은 제1형 당뇨병을 진단 받은 여성 652명을 선정해 10년 뒤 시점에서 성기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신체검사·기분평가 등 조사를 했다. 그 결과 35%가 성

입덧 심할수록 아기 머리 좋다

임신 초기에 입덧을 하는 것은 아기의 지능지수(IQ)가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아픈 어린이를 위한 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의 기데온 코렌 박사 팀은 1998~2003년 임신한 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입덧 정도를 측정했다. 30명은

1주만 일찍태어나도 호흡기질환 1.4배

출산 예정일보다 단 1주일만 일찍 태어난 조산아라도 호흡기 감염 위험은 1.4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미국 의학웹진 헬스데이 등에 따르면 미국 의료기관 카이저 퍼머넌트의 가브리엘 J. 에스코바르 박사 팀이 7년 동안 6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10만 8794명의 자료를

빌 게이츠, 기발한 ‘나홀로 의학연구’ 지원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가 미국 부자의 특성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그는 항(抗)바이러스 토마토, 자석을 이용한 말라리아 진단장치 등 아이디어는 참신하지만 주류 의학계에서 재정적으로 지원받기 어려운 건강관련 연구에 810만 달러(약 105억 원)를 지원했다. 올해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은

‘우주인 헬멧’ 쓰고 뇌 진단받는 시대 왔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폐쇄공포증 환자가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받으며 원통 안에서 겁에 질려 비명을 지르는 장면이 사라질 날이 멀지않았다. 환자가 SF영화에 어울릴 듯한 헬멧을 쓴 채 기존의 MRI 장치보다 훨씬 정밀한 뇌 영상을 직접 보면서 진료 받는 방법이 개발됐기 때문이다. 4일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