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 삶은 계란의 껍질이벗겨지듯묵은 사랑이벗겨질 때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먼지 앉은 석경너머로너의 그림자가움직이듯묵은 사랑이움직일 때붉은 파밭의 푸른 새싹을 보아라얻는다는 것은 곧 잃는 것이다새벽에 준 조로의 물이대낮이 지나도록 마

발 시원하면 여름이 시원하죠

발 시원하면 여름이 시원하죠 어제 변덕스런 날씨에 마음까지 젖지 않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낮에는 그저께처럼 땡볕더위였는데, 밤에 갑자기 우레, 번개와 함께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서울, 경기 일부 지역에서는 0.5~1㎝ 굵기의 우박까지 쏟아졌다고 합니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대구가 32

코마네치가 말하는 천재의 길

코마네치가 말하는 천재의 길 당신이 어린 체조선수였을 때 체조봉은 너무나 높은 곳에 있었죠.당신은 세계 처음으로 10점 만점을 받았어요.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일곱 번씩이나.당신은 열심히 노력하면 적어도 한 번의 기회가 있다고 일깨워줬죠.완벽도 가능합니다. 불가능이란 아무 것도 아닙니다.러

소중한 치아 잘 관리하세요

소중한 치아 잘 관리하세요 오늘(6월 9일)은 ‘치아의 날’입니다. 아시다시피 아기 때 젖니가 나왔다 빠지고 간니가 나는데, 여섯 살 때 첫 간니인 구치(臼齒), 즉 어금니가 나죠. 6세 구치라 해서 6월 9일이 치아의 날이 됐습니다.올해 치과의사들은 국민의 치아 건강을 위해 여러 가지 행사

믿음이 믿음을 낳는다

믿음이 믿음을 낳는다 오늘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을 기리는 현충일이면서 절기로는 망종(芒種)입니다.망(芒)은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 종(種)은 작물을 심는다는 뜻으로 예부터 보리를 베어 타작하고 모내기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얼마나 바빴던지 ‘발등에 오줌

건강 체중 유지하세요

건강 체중 유지하세요 1985년 오늘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의 한 레바논 계 가정에서 예쁜 딸이 태어났습니다. 아나 카롤리나 레스톤이었습니다. 아나는 13세에 동네의 미인대회에서 1등으로 뽑히며 모델로 나섭니다. 아시다시피 중남미 여성들에게 모델은 집안을 일으키는 선망 직업입니다.아나는 조르지

느리고 여유 있지만 전광석화 같은 사자

느리고 여유 있지만 전광석화 같은 사자 에버랜드에서 세계적으로 희귀하다는 백사자(White Lion)가 태어났다죠? 우리나라에서는 2005년 대전동물원에서 백사자를 공개한 이후 두 번째인 듯합니다.백사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과 인근 팀바바티 지역 등에서 가끔씩 발견됐고&n

잘못 먹으면 독, 잘 먹으면 약

잘못 먹으면 독, 잘 먹으면 약 지난달 중부고속도로에서 숨진 모 고교 선후배의 사인(死因)으로 복어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복어독 테트로톡신(Tetrotoxin)은 한 여성 탤런트가 미국산 쇠고기 대신 먹겠다던 청산가리보다 독성이 10배 이상 강한 맹독물질입니다. 어떤 효소나 물질로도 해독할

입과 귀가 거친 사회

말이 험하다. 거칠다. 보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눈길이 닿는 인터넷 댓글에 가슴이 베인다. 정부를 욕하는 쪽이나, 욕한다고 욕하는 쪽이나 육두문자 제조공장이다. 공자는 귀가 순해져 웬만한 말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순(耳順)을 지나 마음대로 움직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는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

"대한의사협회는 을이다"

“언론은 의사에게 적대적이고, 의사는 언론을 대하는 기술이 없다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23일 오후 서울의 한 의대 강의실. ‘의료와 사회’라는 과목에서 특강을 맡은 필자에게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본과 3학년 여학생이 또박또박 물어왔다.   그 시간